어떤 가게 주인이 내게 다른 상점이 부당하게 값을 내려 자기 집
단골들을 다 빼앗아 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탈무드는 부당 경쟁에
관하여 아주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런 내
용이 있는지도 몰랐다. 아무튼 나는 1주일의 시간을 달라고 하여 탈
무드를 연구한 뒤 판단을 내리기로 하였다. 탈무드는 다음과 같이
기르치고 있다.
어떤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상점 근처에 똑같은 상점을 열어 똑같
은 상품을 팔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의
견이 있을 수 있다. 두 군데의 상점이 있다. 그 중 한 곳에서 아이
들에게 경품을 주었다. 옥수수로 만든 팝콘 같은 보잘것 없는 것이
었지만. 아이들은 그것 때문에 어머니를 졸라 판매가 오르는 경우이
다. 또 값을 내려 경쟁하는 것은 손님에게 이익이 되므로 좋지 않은
가 하는 라비도 있었다. 또 어떤 라비는 손님을 유혹하기 위하여 값
을 내리거나 경품을 주는 것은 부당 경쟁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
데 대다수의 라비들은 값을 얼마간 내리는 것은 부당 경쟁이 아니라
고 한다. 사는 사람에게 이득이 되면 그것으로 좋지 않은가 하는 생
각이다.
며칠 후 나는 그 가게 주인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다.
"물건을 훔치는 행위는 확실하게 금지되어 있으나, 어떤 사정으로
값을 얼마간 내리는 것은 정당한 행위입니다."
자유 경쟁의 원리에 따라서 소비자가 이득을 보게 된다면 바람직
하지 않겠는가, 내 아내는 언제나 물가가 오른다고 한탄하고 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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