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세 명의 동업자(同業者)

eorks 2017. 1. 29. 06:59
탈무드의 손

세 명의 동업자(同業者)
    두 사람의 동업자가 있었다. 처음엔 맨 주먹으로 출발했으나, 현 재는 임대 빌딩을 소유할 정도로 사업을 완전히 정착시킨 사람들이 다. 두 사람 모두 경험이라고는 조금도 없었는데도 부지런히 일했기 때문에 차차 발전하여 크게 성공했던 것이다. 어느 날 그들은 자기들이 갑부가 되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 았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어떤 계약 문서도 없었으므로 둘이 모두 건강할 때는 상관이 없으나, 아들대에 물려 주었을 때에도 문제가 없도록 계약을 맺어 두기로 했다. 그런데 일단 계약을 맺고 난 뒤부 터는 사사건건 서로 부딪치게 되었다. 계약을 할 때에도 둘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 `당신은 생산 책임자이고 난는 영업 책임자다`는 식 으로 세세한 문제까지 규정하려고 했으므로, 서로 상대가 자기에게 만 유리하게 하려고 한다고 생각했다. 사업을 시작한 후 성공하기까지는 둘 사이에 어떤 충돌도 없었는 데 급기야 금이 생긴 것이다. 그들은 함께 나를 찾아왔다. 이것은 어느 쪽이 맞고 어느 쪽이 틀린 문제가 아니었으므로 나도 간단히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내가 없었다면 이 회사는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가 판매를 맡지 않았다면 이 회사는 없어졌을 것이다." 한 사람은 자신이 맡았던 생산을 강조하고, 다른 사람은 영업을 강조하며 계속 티격태격했다. 나는 자신은 없었지만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두 사람이 다투기 전에는 사업이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로 반목하여 사업을 망치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이 상태로는 서로 전과 같이 협조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무엇인가 해 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나는 탈무드 속에서 다음과 같은 간단한 이야기를 찾아 냈다. 아이가 태어날 때에는 그 부모와 하나님에 의해서 생명을 부여받 는다. 성장함에 따라서 그 아이에게는 또 하나의 생명 부여자가 생 기게 된다. 그것은 스승이다. "당신들 회사의 경영자는 누굽니까?" 두 사람에게 묻자 그들은 두 사람 모두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나 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도 동업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겠습니까? 누가 뭐래도 하나님은 전 우주와 더불어 계십니다. 자기가 잘했다고 주장하는 일은 없으나 우주의 모든 움직임은 하나님의 행위이시므로 하나님을 경영자로 참여시켜도 좋지 않겠습니까?" 그때까지 이 회사는 공동의 대표자만 있고 사장은 없었다. 그러나 둘은 서로 사장이 되고 싶어 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조언을 해 주 었다. "이 회사가 당신들의 회사인 것은 물론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회사입니다. 당신들은 유태인을 위하여 일하고 있으며, 동시에 나라 를 위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내 것이라는 생각은 접어 두 고 우리들은 하나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누가 사 장이 되느냐 하는 문제는 사소한 문제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영 업 담당자는 영업을 하고, 생산 담당자는 공장에서 일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이후 이 회사는 더욱 번창해 갔다. 자선을 위하여 일정한 비율 의 돈을 적립하게 되었고, 그것이 하나의 목표가 되어 누가 사장이 되는가 하는 문제는 거론되지 않은 채 수익은 점점 늘어만 갔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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