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에서 길을 찾다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
`십우도`는 불도를 수행하는 자의 입문 초기부터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경로를 소 먹이는 일에 비유하여 알기 쉽게 10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그림을 말한다. `십우도`를 그린 사람은 곽암선사(廓庵禪師)라고도 하고 청거선사(淸居禪師)라고도 하는데 확실치는 않다. <아함경(阿含經>에 있는 목우(牧牛) 12법을 바탕으로 수행자를 바르게 불도로 인도하려 한 가르침인 `십우도`는, ①심우(尋牛), ②견적(見跡), ③견우(見牛), ④득우(得牛), ⑤목우(牧牛), ⑥기우귀가(騎牛歸家), ⑦망우존인(忘牛存人), ⑧인우구망(人牛俱忘), ⑨반본환원(返本還源), ⑩입전수수(入廛垂手)로 나누어져 있다. 제1도인 `심우`는 보리심(菩提心)이 일어나 자기의 본심인 소를 찾는 것이고, 제2도 `견칙`은 소의 발자취를 발견하는 것이다. 제3도, 4도, 5도인 `견우`, `득우`, `목우`는 소를 길들이는 것이며, 제6도, `기우귀가`는 소의 등에 올라타고 깨달음의 세계인 집에 돌아오는 것이다. 제7도인 `망우존인`은 소를 잊고 안심하는 것으로서 소승(小乘)적 깨달음을 의미하고, 제8도인 `인우구망`은 사람도 소도 모두 헛되다는 것을 깨닫는 것으로, 대승(大乘)적 깨달음을 의미한다. 제9도 `반본환원`은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깨닫는 것으로 열반에 들어가는 것이고, 제10도인 `입전수수`는 중생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거리로 나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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