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웃고살자

퇴임 축사

eorks 2018. 2. 8. 00:58
애들아! 웃고살자
유응교 교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교훈이 담긴 276가지 유머이야기`

퇴임 축사
    "전무님, 당신이 새로운 세계를 향해서 떠나가심으로 뒤에 남은 우리들은 기분이 시원합니다.(폭소) 어쨌든 이런 유능 한 분이 언제까지나 우리 사회에 버티고 계신다면 보통의 능 력밖에 갖고 있지 않은 우리들은 견딜 수가 없을 텐데, 마침 내 전무님께서 퇴임을 하신다니 이제야 마음이 놓입니다.(폭 소) 결정 하셨으면 미련을 두실 것이 없습니다. 주저하지 마 시고 다른 세계로 떠나가십시오.(폭소) 오늘은 누구나 바쁜데 어째서 무리를 해가며 이 자리에 오 지 않으면 안되었는지 그 이유를 이제야 아셨을 것입니다. (웃음) 전무님과 저의 사귐도 헤어보니 28년...참으로 오랫 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저는 전무님을 평소에 미워하고 있었습니다.(웃음과 박수) 이런 괘씸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웃음) 나의 경우는 학생 시절부터 별로 공부를 못해서 회사에 입사한 뒤로도 간신히 연명 해왔기 때문에 승진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웃음) 지금까지 이런 꼴이죠.(웃음) 그 점에 있어서 전무님이 얄 미웠어요.(폭소) 예를 들면 회의 등에서 내가 2일이나 3일이 걸려 철야로 구상을 한 방안이 전혀 채택되지 않은 굴욕적인 상황 속에서 늘 빈둥거리던 전무님의 아이디어가 채택되곤 했지요.(폭 소) 우리 한 패거리들은 쐬주를 마시면서 서로 부등켜안고 울분을 토로하곤 했답니다.(폭소) 이제 그런 일이 없게 된 것을 참으로 자축하지 않을 수 없 습니다.(웃음과 박수)
애들아! 이 얼마나 눈물이 나게 멋진 축사냐?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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