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웃고살자

나의 엄마는 바보 엄마

eorks 2018. 2. 9. 02:05
애들아! 웃고살자
유응교 교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교훈이 담긴 276가지 유머이야기`

나의 엄마는 바보 엄마
    초등학교 1학년에서 5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작문을 한뒤 엄마들 앞에서 한 소녀가 다음과 같이 낭독을 하였다. 나의 엄마는 참으로 바보입니다.(폭소) 언제나 실수만 하 고 있거든요. 밥짓는 일과 세탁을 함께 하니까 음식을 끓이면 서 종종걸음으로 뜰 앞에 달려나가 셔츠를 널려고 하면 셔츠 가 떨어져 흙투성이가 되고요,(폭소) 프라이팬의 계란은 까 맣게 타버립니다.(폭소) 그러면 바보 엄마는 익살스럽게 곧 사과를 하죠.(폭소) "나의 실수를 용서하세요, 여보!" 그러면 아빠는 “바보로군”하고 말하며 웃지요. 그렇게 말 하는 아빠도 바보예요. 언젠가 일요일에 모두가 아침을 먹고 있는데 방에서 허둥 지둥 양복을 입으면서 가방을 들고 나와 "이거 지각인데."하 며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또 잘못 알았군, 곧 돌아오시겠지."하고 어머니는 태연했 어요. 그랬더니 생각한 대로 아빠가 돌아와서는 부끄러운 듯 이 "또 실수군. 오늘은 일요일이지, 하하하"라고 말하시는 것 이었어요.(폭소) 이와 같은 바보 아빠와 바보 엄마의 사이에서 태어난 내가 영리할 리가 없겠죠.(큰 폭소) 동생도 바보예요.(또 폭소) 그래서 우리 집의 가족은 모두 가 바보입니다.(웃음) 하지만 나는......(일순간 장내가 조용하다) 나는 그런 바 보 엄마를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세계의 어느 누구보다도 좋 아해요.(교실 안의 사람들은 갑자기 손수건을 꺼내어 눈물을 닦는다) 나도 어른이 되면 우리 바보 엄마 같은 어른이 되어 우리 바보 아빠 같은 남자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겠어요. 그리 고 나와 같은 바보 누나와 동생과 같은 바보 동생을 기르며 바보 일가로서 지금의 우리집처럼 밝고 즐거운 가정을 만들 고 싶어요. 바보 엄마. 그때까지 건강하게 있어 주세요.(일동 눈물을 흘린다)
애들아! 우리 집도 바보 가족이라고 생각도니? 갑자기 바보처럼 세상을 
        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유행가 가사에 웬 바보가 그렇게 많니?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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