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간디는 증기선 `라자 푸타나'를 타고 영국으로 가
고 있었다.
매일 갑판에서 기도를 하거나 애들과 놀면서 지냈다.
그는 선장에게 "이번 보름 동안은 꼼짝없이 당신 죄수가
되었군요."라고 했다.
감옥에 드나들며 일생을 보낸 간디다운 유머였다.
또 이 배에서 몇 몇 승객이「스캔들 타임지」란 신문을 만들
어 돌렸는데 과연 거기 실린 기사들은 신문 이름 그대로였다.
그 그룹의 한 명이 간디에게 신문을 내밀면서 평을 해달라
고 부탁했다. 간디는 그 신문을 흝어 보고 나서 신문을 철한
쇠붙이를 빼내 다음과 같이 비평문을 덧붙여 되돌려 주었다.
"나는 이 신문에서 제일 가치 있는 것만 빼서 가졌습니다."
애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잘 알고 행동해야
한다.
가령 각종 예술문화행사 때 예총회장은 제처두고 다른 기관장들이
축사하고 케이크를 자르려고 칼을 먼저 들고 서는 것은 어찌 좀 우
습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