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9월 11일 간디가 탄 배가 마루세이유항에 기항했
을 때 간디는 세관원에게 이렇게 신고했다.
"난 가난한 거지요. 내 총 재산은 물레 여섯 개와 감옥에서
쓰느 접시 하나, 그리고 염소젖이 든 깡통 한 개와 내가 짠 허
리 옷과 타월이 여섯 장입니다. 그 밖에 명성이 있긴 하지만
별로 값나가는 것은 아닐 거예요."
애들아!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은 엄청난 속박이니라.
법정스님이 언젠가 난 화분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얼마나
홀가분한지 모르겠다라고 쓴 글이 생각난다.
그런데 얘야, 오늘 누가 난 화분 하나 안 보내 주려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