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웃고살자

수원 화성

eorks 2018. 3. 18. 14:55
애들아! 웃고살자
유응교 교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교훈이 담긴 276가지 유머이야기`

수원 화성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계획된 신도시' 수원을 둘러싸고 있는 수원성은 일제시대 이후 붙여진 이름으로 정식이름은 화성이다. 특히 이 성은 당시 최고 지식인이었던 정약용이 설 계를 맡아 1794년~1796년까지 2년 6개월만에 창룡, 화서, 팔달, 장안으로 이름 지어진 4대문의 화려한 설계와 더불어 총길이 5,700M로 완공하였다. 조선조 때 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여러 도시에 성을 축조하 였으나,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우며 튼튼하게 샇은 성이 바로 수원 화성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성을 축조할 당시 水原留守를 지내신 분이 필자의 7대조였는데 훌륭한 축성의 공로를 인정한 정조가 2계급 특진을 허용했다는 기 록이 있다. 할아버지께서 후에 낙안읍성의 축성도 관계하셨고 이 러한 축성 기록인 「토성기」는 성균관대에 기증한 바 있다. 어느 날 신하 중에 하나가 정조에게 "목숨 걸고 적과 싸워 야 하는 성을 왜 이렇게 아름답게 짓습니까?"라고 물으니 정 조께서 "아름다움은 능히 적을 이길 수 있느니라."라고 대답 했다고 한다.
애들아! 너희 8대조께서 남한의 3대 명당인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
        동에 터를 잡고 99칸의 운조루를 건립하신 것은 1776년이니 
        영조의 총애를 한몸에 받으셨을 때로생각된다 220여 년 동안 
        11대를 우리 문중이 이어져 한 장소에 살아오고 있음은 할아
        버님의 은덕이 각별하신 탓이니라.
        언제나 행랑채에 두 가마니 닷 섬이 들어가는 쌀독을 놓은 
        뒤에 그 마개에 타인능해(他人能解)라고 써놓고 가난한 이웃
        이 쌀을 꺼내 끼니를 이어 갈 수 있도록 허용 하셨음을 언제
        나 마음속에 새기고 오늘을 살아 가기 바란다.

......^^백두대간^^........白頭大幹

'애들아! 웃고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종의 말  (0) 2018.03.20
작은 잔  (0) 2018.03.19
부전자전  (0) 2018.03.17
치과 의사  (0) 2018.03.16
형사의 대답  (0) 20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