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웃고살자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eorks 2018. 3. 30. 00:02
애들아! 웃고살자
유응교 교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교훈이 담긴 276가지 유머이야기`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중국 후한의 양진은 청렴결백하고 선정을 베풀어 백성들 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양진이 동래군의 태수직책을 부여받아 부임지로 가는 길 에 창파현이라는 마을에서 하룻밤 쉬게 되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막 잠자리에 들려는데 창파현의 지사 왕밀이 찾아왔 다. 왕밀은 양진이 형주 지사로 있을 때 하급관리로 그의 총 애를 받던 사람이었다. "이렇게 늦은 밤에 무슨 일인가?" "동래 태수가 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변변치 못하나 받 아 주십시오." 왕밀은 보따리 하나를 슬며시 내놓았다. 양진이 풀어 보니 황금 열 근이 들어 있었다. 앞으로 왕밀 자신에게 힘이 되어 주기를 바라며 건네는 뇌 물이었다. 양진은 황금을 내려다보며 땅이 꺼지라 한숨을 내쉬었다. "오래 전부터 나는 자네를 잘 알고 있는데, 자네는 아직도 나를 알지 못한단 말인가?" 양진이 끝끝내 거절하자 왕밀은 은근한 목소리로 나지막 하게 속삭였다. "밤이 깊었고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자 양진이 목소리를 높여 고함을 쳤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니? 이미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네. 또한 내가 알고 자네가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천하 가 다 알아 버렸는데, 어찌 그런 소리를 하는가?" 그의 호령에 왕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애들아! 황금에 눈이 어두우면 평생을 제길로 갈 수가 없음을 명심하여라. 
        눈이 부셔서 앞을 볼 수가 없느니라.
        그래도 명절 때 사과 상자는 받아 두어라.
        그 속에 다른 것이 들어 있을 지도 모르잖니?요즘 세상엔.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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