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길을 찾다

이순신의 맹세

eorks 2018. 4. 30. 00:11
고전(古典)에서 길을 찾다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이순신의 맹세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바다를 두고 맹세하면 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을 두고 맹세하면 풀과 나무도 알아줄 것이다`라는 뜻으로 이순신 장군이 자신의 칼에 새겨 넣은 문구라고 한다. 한마디로 충무공의 나라에 대한 충성과 염려함을 알 수 있다.
그가 노량해전에서 적의 총탄에 맞고 숨졌을 때 그를 따르던 부하들이 얼마나 목을 놓아 울었던지 그 통곡하는 소리가 바다를 뒤덮었고,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서 군사들에게 위문품으로 전달된 고기반찬을 모두 바다에 던져버리고 단식을 하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한다. 또한 그의 상여가 본관인 충남 아산으로 운구 될 때에는 길가에 백성들이 떼 지어 나와 길을 메우고 울음이 그치지 않았으며 그 애도 행렬이 천 리에 이르렀다 한다. 어떤 사람은 왜병에게 죽은 부모의 원수를 갚아 주었다 해서 3년 동안 몽상(夢喪)_평소에 상복을 입고 지내는 것_을 하였다고도 전한다. 나라에서는 그에게 충무공(忠武公)이란 시호와 함께 영의정으로 추증(追贈)하였다. 그의 명성은 명나라에까지도 알려져 명의 해군제독 진린(陳璘)은 이순신 장군을 노야(老爺)_존경어_라 불렀고, 황제에게 상주(上奏)하여 중국에서 활동하도록 건의까지 했다고 한다. 물론 이순신은 이를 점잖게 거절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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