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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ek Thom, Khmer shadow theatre]
스벡 톰, 크메르 그림자극
스벡 톰, 크메르 그림자극
스벡 톰, 크메르 그림자극
스벡 톰, 크메르 그림자극
국가 : 캄보디아(Cambodia)
등재연도 : 2008년
본문 :
‘스벡 톰(Sbek Thom)’은 크메르 그림자극으로, 가죽으로 만든 2m 높이의 관절이 없는 꼭두각시를 주 도구로 한다. 앙코르왕국 이전 시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스벡 톰 공연은 궁중 춤 및 가면극과 함께 신성한 공연으로 여겨졌다. 귀족층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자극은 크메르 신년 축제나 왕의 생일, 유명인사의 경축일 등 1년에 3~4회 특정 행사 때에만 공연되었다.
15세기 앙코르왕국의 몰락과 함께 그림자극은 의례의 차원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도 의례를 넘어서는 하나의 예술로서 발전하였다. 꼭두각시는 1장의 가죽으로 제작되며 특별한 의례에서는 각 캐릭터가 신과 신성을 나타낸다. 가죽의 색깔은 카다올(Kandaol) 나무껍질로 만든 염료로 염색한다. 장인들은 무두질 된 가죽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자른 후 색깔을 칠하며 그 다음에는 춤꾼들이 꼭두각시를 조정할 수 있도록 2개의 대나무 막대를 부착한다.
그림자극은 전통적으로 밤중에 논이나 탑 주변의 야외에서 공연하며, 2개의 대나무 사이에 흰 스크린을 설치하고, 스크린 뒤에 코코넛 껍질을 태워 커다란 불을 밝혀서, 꼭두각시의 그림자가 흰색 스크린에 비춰지도록 한다. 최근에는 이런 스크린 보다는 프로젝터를 이용한다. 꼭두각시를 움직이는 애니메이터는 섬세한 특정 댄스 스텝을 연출한다. 공연에는 전통 관현악단과 2명의 구술 예능인이 따른다. 서사시 〈라마야나(Ramayana)〉(고대 인도의 2대 서사시 가운데 하나)의 크메르 버전인 〈리엠커(Reamker)〉의 장면들은 여러 밤 동안 계속해서 연행되는데, 이 한편을 공연하기 위해 160개에 이르는 꼭두각시가 사용되기도 한다.
크메르 루주(Khmer Rouge)정권 하에서 그림자극은 거의 소멸될 위기를 겪었으나, 살아남은 몇 명의 예능보유자들 덕분에 1979년부터 조금씩 부활되고 있다. 2008년 현재 3개의 그림자 극단이 활동하면서 꼭두각시 제작부터 공연까지 기술과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벡 톰, 크메르 그림자극 [Sbek Thom, Khmer shadow theatre]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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