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세계자연유산 /코스타리카, 파나마 /탈라망카 산맥- 라 아미스타드 국립공원(25)

eorks 2019. 6. 25. 00:29

세계자연유산 /코스타리카, 파나마 /탈라망카 산맥-라 아미스타드 보호 지역 / 라 아미스타드 국립공원
[Talamanca Range-La Amistad Reserves/La Amistad National Park]
요약 :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이 독특한 유산은 제4빙하기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대부분이 열대우림 지역이며,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동식물이 교차하고 있다. 코스타리카와 파나마 국경 지대인 이곳에는 원주민 네 부족이 양국의 긴밀한 협조 아래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다.

탈라망카 산맥-라 아미스타드 보호 지역 / 라 아미스타드 국립공원

탈라망카 산맥-라 아미스타드 보호 지역 / 라 아미스타드 국립공원

탈라망카 산맥-라 아미스타드 보호 지역 / 라 아미스타드 국립공원

탈라망카 산맥-라 아미스타드 보호 지역 / 라 아미스타드 국립공원

    국가 : 코스타리카(Costa Rica), 파나마(Panama)
    위치 : 파나마(Panama)의 보카스델토로 주 및 치리키 주(Provincias de Bocas del Toro y Chiriqui), 코스타리카(Costa Rica)의 산호세 주, 카르타고 주, 리몬 주, 푼타레나스 주(San Jose, Cartago, Limon and Puntarenas Provinces)
    좌표 : N9 24 25.5,W82 56 19.7
    등재연도 : 1983년(1990년 확장)
    등재기준 :
    라 아미스타드 국립공원(La Amistad National Park)은 파나마와 코스타리카의 국경 지대인 라스 부엘타스(Las Vueltas), 카르타고(Cartago), 에칸디(Echandi) 산악 지방 사이의 코르디예라 데 탈라망카(Cordillera de Talamanca) 분수계(分水界)의 산과 산비탈에 있다.

    코르디예라 데 탈라망카는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비화산성 산맥이다. 지각의 습곡(褶曲)과 융기(隆起) 활동으로 인해 생성된 이 지역은 태평양과 카리브 해를 나누는 분기점이다. 중기 마이오세(Middle Miocene)까지 주변의 얕은 바다에서 오랜 세월에 거쳐 해양 퇴적층이 축적된 다음 해양 화산 활동이 일어나 전 지역이 융기되었다(일부는 해발 4,000m 높이에 이른다). 큰비로 인해 울퉁불퉁한 지형이 형성되고 침식 작용이 일어났다. 제4빙하기에 경사지에 가파른 계곡 경사면과 빙하 웅덩이가 생겨난 치리포 국립공원(Chirripo National Park)은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빙하기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공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열대우림은 마지막 빙하기였던 25,000년 전까지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간다. 국립공원의 저지대는 열대우림과 운무림(雲霧林)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외에도 아고산 파라모(paramo, 남미 열대 지역의 고지 평원) 삼림지대, 참나무 순림 지대, 그리고 빙하로 조성된 호수 지대와 고산 습지대(bog) 등 중앙아메리카 지역에는 드문 네 개의 군락을 포함한다. 또 이 국립공원 내에는 열대에서 나타나는 고도에 따른 다섯 군데의 고도 지역이 모두 존재한다. 산꼭대기 지역은 대부분 산지우림에 속하며 참나무 숲이 혼재되어 있다. 해발 2,500m 이하의 낮은 지역은 저지대 산지우림으로 다채로운 숲 생태계가 혼재한다.

    탈라망카(Talamanca) 산맥은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광활한 원시림 지대를 포함하고 있다. 산능선에서 가장 높은 해발 2,900~3,100m 지역에는 주로 파라모(paramo, 열대 지역의 고지 평원)와 늪지(swamp) 및 차가운 습지(cold marsh)가 흔히 나타난다. 카무크(Kamuk) 산에 있는 파라모는 탈라망카 산맥 전체를 통틀어 (치리포 다음으로)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식생이며 코스타리카에서 유일하게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림이기도 하다. 이곳은 비슷한 규모의 세계 어느 삼림 지대와 비교해도 자생하는 종이 월등하게 다양하다. 이런 풍부하고 다채로운 생태계의 형성은 바로 다양한 기후와 토양 그리고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대륙의 식물이 혼합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곳은 남북 아메리카의 대륙 간 상호이동 구역으로 야생 동물상(相)도 식물상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다양하다. 파나마 국경 지대 부근의 세로스유티움(Cerros Utyum)과 카무크, 파브레가(Fabrega) 지역에서는 아직 코스타리카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는 테이퍼(tapir, 貘)의 많은 흔적이 포착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다람쥐원숭이(Central American squirrel monkey, Saimiri oerstedii), 검은손거미원숭이(Geoffroy's spider monkey, Ateles geoffroyi)를 비롯하여 퓨마(puma), 오셀롯(ocelot), 자가란디(jaguarundi), 호랑고양이(tiger cat, Leopardus tigrinus), 재규어(jaguar)를 포함한 중앙아메리카 대륙의 고양잇과 동물들이 관찰된다.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수집도 불가능한 희귀종인 그린블랙고산지대독사(green and black high-altitude viper)의 개체가 이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께찰(quetzal)이 우산새(bare-necked umbrella bird, Cephalopterus glabricollis)와 종꿀빨기새(three-wattled bellbird, Procnias tricarunculatus), 부채머리독수리(harpy eagle, Harpia harpyja), 관머리뿔매(crested eagle, Procnias tricarunculatus), 고독수리(solitary eagle, Harpyhaliaetus solitarius), 황색가슴매(orange-breasted falcon, Falco deiroleucus) 등과 함께 이 지역에 서식한다.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조류가 함께 서식하는 지역은 찾아보기 힘들다.

    국립공원의 주요 하천을 따라 고고 유적지들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탐사 작업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 지역의 인류 역사에 대한 객관적 분석은 아직 쉽지 않다. 이곳으로부터 약 50킬로 미터 이내인 파나마 치리코(Chiriquo)의 바루(Baru) 화산 부근에서 약 1만 2000년 전의 도자기 사용 이전(pre-ceramic) 시대 유적이 발견되었는데, 중앙아메리카에서는 극히 찾아보기 드문 예이다. 그러나 이런 고고 유적들은 중앙아메리카 대륙의 최초 인류 거주지가 이 주변을 중심으로 더 발견될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 주고 있다. 라 아미스타드 국립공원으로부터 멀지 않은 코스타리카 태평양 연안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에 의해 아메리카 발견 이전 시대에 살았던 거주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 코스타리카 :
    1979년 3월 3일, 코스타리카와 파나마 대통령이 국제공원(international park) 설립에 대해 동의서를 발표했다. 이는 1982년 2월 4일 코스타리카 대통령 칙령으로 재확인되었다. 1982년 코스타리카 일부 지역이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으로 지정되었고, 이어 1983년에는 세계유산지역으로 선언되었다. 1988년 1월 27일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Man and the Biosphere) 당국의 승인으로 리오마초 삼림보존지역(Reserva Forestal de Rio Macho)을 확장시켰다. 라 아미스타드 국립공원은 1990년 12월에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다.

    • 파나마 :
    1979년 3월 3일 코스타리카와 파나마 대통령이 라 아미스타드 국립공원을 설립하는 내용의 동의서를 발표했고, 1988년 9월 6일 파나마에서 최종적으로 재확인되었다(인증번호 No. 021088). 이 결의안은 1986년 12월 16일 법률 No. 21호에 따라 법적 효력이 발생하였다. 1983년 9월 28 시행령 No. 25호에 따라 1983년 최초로 필라(Pila)로 불리던 지역에 대한 공식적으로 보호되기 시작했다.

    1983년 11월 24일 언론의 공식적인 발표에 이어 팔로세코 생태보존지구(Palo Seco Protected Forest)가 지정되었다. 1976년 7월 24일 시행령 No. 40호에 따라 볼칸바루 국립공원(Volcan Baru National Park)이 지정되었고, 1978년 7월 13일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공포하였다. 코스타리카 구역은 1983년에 등재기준 (ⅰ)(ⅱ)(ⅲ)에 의해 세계유산으로 선포되었으며, 이어 1990년에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탈라망카 산맥-라 아미스타드 보호 지역 / 라 아미스타드 국립공원 [Talamanca Range-La Amistad Reserves/La Amistad National Park]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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