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베네수엘라 /19세기 라틴아메리카의 사진 컬렉션
[Collection of Nineteenth-Century Latin American Photography]
아메리카 대륙 곳곳에 흩어져 현존하는 사진자료 중 19세기 라틴아메리카의 사진들을 가장 광범위하게 수집해놓은 역사적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은 매우 다양한 주제들을 묘사하고 있는 8,000점의 사진들을 수록하고 있다. 여기에는 주요한 인구 밀집 지역의 도시 개발 모습, 항구, 자연 풍경, 농촌 생활, 그리고 주요 인물 사진 등이 들어 있다. 이 사진들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해 지역 모든 국가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은판 사진, 유리판 사진, 광택 사진, 백금 사진판, 알부민(albumen) 인화법, 염화은 감광지, 브로마이드 인화지, 젤라틴 인화지, 콜로디온 처리법 등과 같은 19세기에 사용되었던 거의 대부분의 사진 기술을 이 사진 컬렉션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컬렉션에서 사용된 가장 우세한 기법은 알부민 인화법이다. 사진 판형에는 전통적으로 네 가지 판형(크기)을 사용했는데, 주로 초상화에 사용되는 명함 판(10 × 5.5 cm), 캐비닛 판(cabinet prints)(16 × 11 cm), 사용되는 인화지의 크기에 대한 표준을 정하는 데 쓰이는 크기가 정해지지 않은 네거티브(13 × 18, 20 × 25cm), 임페리얼 표준 크기 즉 네거티브로 만든 27 × 35cm 크기의 복사지가 있다.
컬렉션에 있는 것들 중 크기별로 예를 들면 프로스페로 레이(Prospero Rey)가 찍은 명함판들이 있고, 베네수엘라에서 살라스(Osvaldo Salas, 1914~1992)와 마르티네스(Raúl Martínez, 1927~1995)가 찍은 캐비닛 판이 있다. 또 중간 크기의 예로는 에드워드 머이브리지(Edward Muybridge, 1830~1904)가 찍은 과테말라의 순수 예술 사진과 베니토 파눈지(Beníto Panunzi, 1835~1870)가 찍은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영상이 있다. 그리고 브라질에서 찍은 마르크 페레스(Marc Ferrez, 1843~1923)의 사진은 임페리얼 표준 크기의 예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매체들은 안정적 보존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진 영상의 충실도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Guipuzcoana's House
국가 : 베네수엘라(Venezuela)
소장 및 관리기관 : 베네수엘라 국립도서관, 시청각 기록보관소의 사진 분과
등재연도 : 1997년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이 컬렉션의 전체는 거의 모두 19세기에 연관된 것으로 국제적으로 중요하고 고유한 컬렉션이다. 비록 북아메리카와 유럽의 작가, 주제, 장소와 관련된 중요한 작품들이 포함된 다른 컬렉션이 있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라틴아메리카만을 다루면서 다양한 작가와 국가들을 표현하고 있는 컬렉션은 없다. 이것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고유한 작품들이며 국가별로 분류된 거의 유일한 작품이다.
19세기에 대한 사진사적 관련성에도 불구하고 이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적 사진들은 사진의 역사 안에서 표준 텍스트로 논의된 적 없다. 이는 아마도 19세기에 있었던 특정한 사진 기법 때문일 것이다. 이 사진 컬렉션에는 많은 영상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보기 드문 훌륭한 재능을 가진 무명 사진작가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또 사진의 역사에 있어서 고전적 텍스트로서 인정받는 주요한 사진들도 있다. 따라서 이 컬렉션은 세계 사진 역사에서 빠져 있었던 일부임에 틀림이 없다. 이 컬렉션은 이미지의 우수한 품질, 주제, 사진 기법, 그리고 컬렉션의 고유성 때문에 사진으로 보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에 대한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19세기 라틴아메리카의 사진 컬렉션 [Collection of Nineteenth-Century Latin American Photography]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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