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 /독일 /양피지에 인쇄된 『구텐베르크 42행 성경』과 동시대의 배경 문서(63)

eorks 2019. 8. 4. 04:50

세계기록유산 /독일 /양피지에 인쇄된 『구텐베르크 42행 성경』과 동시대의 배경 문서
[42-line Gutenberg Bible, printed on vellum, and its contemporary documentary background]
    『구텐베르크 42행 성경(42-line Gutenberg Bible)』은 유럽에서 가동활자를 이용해 인쇄된 최초의 서적이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 1397~1468)의 인쇄소가 있던 마인츠(Mainz)에서 탄생한 신기술은 전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양피지에 인쇄된 최초의 성경 30권 중에서 단 4권만 총 1,282쪽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었다. 그 네 권 중의 한 권인 괴팅겐 소장본은 고유한 동시대의 배경 문서, 다시 말해 동시대 성경 도해의 원본 역할을 한 『괴팅겐 견본서(Goettingen Model Book)』, 그리고 구텐베르크의 발명을 증명하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동시대의 기록인 「울리히 헬마슈페르거(Ulrich Helmasperger)의 공증」 문서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세 권보다 더욱 더 독특하다. 독일 인쇄술의 발명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고, 상호 연결되어 있는 3권의 탁월한 문헌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괴팅겐 이외에 다른 어떤 기관도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구텐베르크 성경의 괴팅겐 양피지 본은 다른 어떠한 완벽한 사본들이라고 해도 넘볼 수 없는 높은 위상을 지니고 있다.

    가동활자를 이용한 인쇄술의 발명은 아시아(한국)와 유럽(독일)에서 각각 독자적으로 발전되었다. 독일의 경우, 문화 및 사회에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한 것은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기술이었다. 손으로 주형을 떠서 만든 금속 가동활자에 프레스를 이용해서 서적 등을 제작하는 방식의 선진기술은 『구텐베르크 42행 성경』과 동시대의 배경 문서를 '세계기록유산'의 등재로 이끌었다. 양피지에 인쇄되고 유실된 페이지 없이 완벽한 『구텐베르크 42행 성경』 4권 중 1권(독일 내의 유일하고 완벽한 소장본), 본 서적에 채식 작업을 할 때 참고했던 원본인 『괴팅겐 견본서』, 그리고 구텐베르크의 발명을 증명하는 유일한 동시대의 기록인 「울리히 헬마슈페르거의 공증」 등이 이러한 사실을 입증한다.

    괴팅겐 소장본인 『구텐베르크 42행 성경』은 양피지에 인쇄된 것으로, 현재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4권 중 하나이다. 괴팅겐 성경의 여백에 손으로 써 넣은 글귀를 보면 이 성경책은 본래 귈프(Guelph) 영토의 일부분인 칼렌베르크-괴팅겐(Calenberg-Goettingen)에 있는 한 수도원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성경은 1587년부터 브룬슈비크(Brunswick)의 율리우스(Julius) 공작의 소유가 되었다. 그 후에 괴팅겐 성경은 헬음슈테트(Helmstedt) 대학 도서관, 그리고 그보다 역사가 오랜 볼펜뷔텔(Wolfenbuettel) 도서관에서 소장하였다. 이 대학은 1812년 베스트팔렌(Westfalen) 왕국 시절에 해산되었고, 그 후 이 성경책은 괴팅겐으로 돌아갔다. 같은 해에 괴팅겐에 있는 파울리너 교회(Paulinerkirche)는 도서관으로 사용하려고 재건축 중이었다. 이렇게 해서 오늘날 새롭게 리모델링된 역사적인 홀에서 괴팅겐 성경을 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Double page of the Göttingen Model Book. fol. 8v and fol. 9r

Epistola Hieronymi - Bd. / Vol. 1 - fol. 001r

Genesis / Genèse - Bd. / Vol. 1 - fol. 005r

Double page of the Göttingen Model Book. Fol. 1 recto

국가 : 독일(Germany)
소장 및 관리기관 : 괴팅겐, 니더작센 주립 대학도서관
등재연도 : 2001년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구텐베르크가 이룬 놀라운 업적은 『구텐베르크 42행 성경』을 2권씩 인쇄했다는 점이다. 이 성경은 가동활자를 이용해서 인쇄된 유럽 최초의 서적이었다. 구텐베르크는 약 180권으로 추정되는 인쇄 부수 중에서 30권의 성경을 양피지에 인쇄했다. 오늘날 단 49권이 남아 있는데 이들 성경은 완전본인 것도 있고 불완전한 사본인 것도 있다. 다음에 나열된 19개의 기관은 1,282페이지의 구텐베르크 성경 중 단 한 장도 유실되지 않은 완벽한 사본을 자랑스럽게 소장하고 있다.

•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

• 프랑스
파리, 마자랭(Mazarine) 도서관
파리, 국립도서관(양피지)

•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주립 대학 도서관
괴팅겐, 니더작센 주립 대학 도서관(양피지)
뮌헨, 바이에른 주립 도서관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도서관
에든버러, 대학도서관
이튼, 대학도서관
런던, 영국도서관
런던, 영국도서관(양피지)
맨체스터, 존 라이랜즈(John, Rylands) 도서관
옥스퍼드, 보들리언(Bodleian) 도서관

• 포르투갈
리스본, 국립박물관 및 도서연구소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해리 랜섬 인문학연구센터(Harry Ransom Humanities Research Center)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해리 엘킨스 와이드너 기념도서관(Harry Elkins Widener Memorial Library)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바이네케 희귀도서 및 고문서도서관(Beinecke Rare Book and Manuscript Library)
뉴욕주 뉴욕, 피어폰트 모건 도서관(Pierpont Morgan Library)
워싱턴 D.C., 미국의회도서관(양피지)

이상의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괴팅겐 소장본은 양피지 위에 인쇄된 성경 중 완벽하게 보존된 단 4권 중 하나이다. 그 채식은 본 서적과 함께 괴팅겐 주립대학교의 소장품 중의 하나인, 동시대였던 15세기에 제작된 견본서를 기준으로 제작되었다. 그 필사본, 즉 『괴팅겐 견본서』는 『구텐베르크 42행 성경』의 괴팅겐 소장본을 장식한 색상과 채식(彩飾)을 얻는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양피지에 인쇄된 『구텐베르크 42행 성경』과 동시대의 배경 문서 [42-line Gutenberg Bible, printed on vellum, and its contemporary documentary background]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