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마노보 군다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
[Manovo-Gounda St. Floris National Park]요약 : 마노보 군다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Manovo-Gounda St. Floris National Park)은 식물과 동물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광활한 사바나 지대에는 검정코뿔소(black rhinoceroses), 코끼리(elephant), 치타(cheetah), 표범(leopard), 들개(wild dog), 붉은이마가젤(red-fronted gazelles), 물소(buffalo) 같은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북부 범람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물새를 찾아볼 수 있다.
마노보 군다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
마노보 군다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
마노보 군다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
마노보 군다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
국가 : 중앙아프리카공화국(Central African Republic)
위치 : 바밍기 방고란 주(Bamingui-Bangoran)
좌표 : N9 0 0,E21 30 0
등재연도 : 1988년(1997년 위험에 처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탁월한 보편적 가치 :
총 면적이 1,740,000㏊에 달하는 마노보 군다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은 중앙아프리카의 사바나 지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립공원이다. 두 개의 생태 지역을 아우르는 마노보 군다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은 식물상과 동물상이 풍부하여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곳은 초식동물의 대단위 집결지일 뿐만 아니라 검정코뿔소, 코끼리, 하마(hippopotamus)와 붉은이마가젤을 포함하여 멸종 위기에 처한 수많은 종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이 공원은 남부 삼림지대에 서식하는 종뿐만 아니라 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의 사바나 지대에 서식하는 종이 서로 마주치는 “교차로” 역할을 하는 흥미로운 본보기이다. 이 공원은 사헬 지대(Sahel; 사하라 사막 남쪽의 사바나 지대)와 수단(Sudan)에 가뭄과 과도한 방목 때문에 발생하는 환경 변화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지역이다.
완전성 :
총 면적이 1,740,000㏊에 달하는 이 공원은 완디자 바카가(Ouandija-Vakaga, 480,000㏊)와 아우크 아우칼레(Aouk-Aoukalé, 330,000㏊)의 수렵보호구역(game reserve)으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다. 이 보호구역은 유산을 주변 지역의 위협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또한 다른 사냥구역들과 수렵보호구역이 이 유산과 연결되어 있어 전체가 80,000㎢에 달한다. 이 유산은 생물 종들의 생존 가능성을 충분히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밀렵(특히 코뿔소, 코끼리, 기린)과 방목 같은 많은 위협 때문에 공원의 완전성이 훼손될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보호 및 토지 관리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본문 :
이 지역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북부의 바밍기 방고란 주(Bamingui-Bangoran Province) 동쪽 가장자리 대부분을 아우르며 차드(Chad)와 국경을 이루고 있다. 공원 3면의 경계는 주의 동부와 남부 경계인 국경선이고, 서부 경계는 주로 마노보 강(Manovo River)이 형성하고 있다.
이 공원은 크게 세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북부의 바르 아우크(Bahr Aouk) 강과 바르 카무르(Bahr Kameur) 강변의 범람원, 남부의 봉고 단층 지괴(Massif des Bongo),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완만하고 넓은 평원이다. 저지대인 범람원은 우기에는 지역 전체가 물에 잠기고 배수도 잘되지 않지만 질 좋은 충적토로 이루어져 있다. 평원은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거칠어서 배수가 잘되는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움푹 팬 일부 지역에는 라테라이트나 철광석 막이 발달하여 초목이 눈에 잘 띄지 않거나 전혀 없는 곳도 있다. 급경사면이 평원과 서로 갈라놓은 단층 지괴는 주로 사암으로 되어 있으며 가파르게 잘려나간 형상을 하고 있다. 단층 지괴에서 시작되는 5개의 강이 공원을 지나 바르 아우크 강과 바르 카무르 강으로 흐른다. 5개의 강을 열거하면 바카가(Vakaga), 고로(Goro), 군다(Gounda), 쿰발라(Koumbala), 마노보이다. 건기에는 강물이 중간에서 증발해 버리지만, 비가 많이 오는 몇 달 동안에는 바르 아우크 강과 바르 카무르 강까지 도달한다.
공원 대부분을 덮고 있는 주된 식생은 수단 기니 삼림지대 사바나(Sudanese-Guinean woodland savannah)인데,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Terminalia laxiflora가 우거진 사바나 지대, Isoberlinia doka와 Monotes kerstingii 삼림지대, Pseudocedrela kotschyi와 Terminalia macroptera 삼림지대, 저지대 혼합림(mixed lowland woodland) 또는 나무가 우거진 사바나(wooded savannah), 그리고 Anogeissus leiocarpus와 Khaya senegalensis 삼림지대이다. 저지대에서는 홍수와 화재가 발생하기 쉬우며, 이런 재해의 영향은 식생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 남쪽에 있는 고지대는 대나무 사바나 지대이며 삼림지대는 강의 수원지인 구릉지와 연결되어 있다.
공원에는 특별히 보전을 목적으로 관리하는 몇 가지 종이 있다. 바로 검정코뿔소, 코끼리, 표범, 치타, 들개, 넓적부리황새(shoebill)와 악어(crocodile) 등이다. 불행히도 밀렵은 여전히 코뿔소와 코끼리의 개체 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과거에는 표범과 악어에도 영향을 미쳤다. 공원 남방 한계선 부근에서는 붉은이마가젤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세인트 플로리스 지역에서 가장 개체 수가 많은 대형 포유류는 코브영양(kob)으로 추정된다. 그 밖의 유제류(有蹄類)로는 다이커영양(duiker), 워터벅(waterbuck, 남아프리카산 큰 영양), 사슴영양(hartebeest), 오리비(oribi), 토피(topi), 리드벅(reedbuck), 버펄로와 흑멧돼지(warthog, 아프리카산) 등이 서식하고 있다. 눈에 잘 띄거나 주목할 만한 대형 포유류는 하마, 론영양(roan antelope, 남아프리카산), 사자, 기린과 자이언트일런드영양(giant eland)이다.
드물게 눈에 띄는 동물은 황금삵(golden cat), 붉은겨드랑다이커(red-flanked duiker)와 노랑허리다이커(yellow-backed duiker) 등이다. 이곳에서는 320여 종에 달하는 조류도 관찰할 수 있다. 그중에 최소 25종은 맹금류이며 배터러수리(Bateleur eagle, Terathopius ecaudatus)와 아프리카물수리(African fish eagle) 등이 있다. 계절에 따라 이곳을 찾는 대형 철새로는 펠리컨(pelican)과 아프리카대머리황새(marabou stork)가 있으며, 물새와 바닷가에 사는 새들에게 이곳은 매우 중요한 곳이다.
1979년 5월 17일에 유산으로 지정된 마노보 군다 세인트 플로리스는 앞서 지정된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과 이전의 사냥·여행 인가 지역을 포함해서 총 면적이 1,740,000㏊에 달한다. 공원 일부 지역은 1933년 12월 10일에 최초로 우방기 샤리 국립공원(Oubangui-Chari National Park, 13,500㏊)으로 지정되었으며 1935년에 마투마라 국립공원(Matoumara National Park)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뒤이어 이 지역은 1940년 7월 27일 40,000㏊에 달하는 면적의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으로 재정비되었으며, 1960년에는 100,700㏊에 달하는 지역으로 확대되었고, 1974년에 다시 277,600㏊의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예전에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던 지역은 오늘날 공원 북부에 해당한다. 1988년에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다.
보존 및 관리체계 :
이 유적은 국립공원의 등급을 갖고 있다. 이 유적은 보호지역 관리에 관해 국법이 의거하는 1984년 야생동물 보호규정(1984 Wildlife Protection Code)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유산으로 등재되었을 당시 공원 관리는 이 유적을 관리하도록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사기업(마노바 SA)이 담당하고 있었다. 공원은 당시 이 나라에서 가장 잘 관리된 보호지역으로 분류되었다.
오늘날 국립공원의 보존은 수자원·삼림·수렵·어업부(Ministry of Water and Forests, Hunting and Fishing)에서 관할하고 있으며 수석보좌관, 수자원·삼림·수렵·어업부의 기관장, 야생동물·보호구역의 단체장과 지역 단체장들, 유산 관리인 및 국가 관리위원들로 구성된 조직의 협조를 얻고 있다. 두 개의 근거지(마노바(Manova)와 고르딜(Gordil))가 동부와 서부에 국립공원과 나란히 있지만, 마노바에서 실질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 근거지로부터 밀렵 행위를 단속하는 조치가 우선적으로 내려졌으나, 공원의 인력과 교통수단 부족, 치안 불안감의 팽배로 제한을 받고 있다.
이 지역에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다. 그러나 매년 겨울이면 수단의 니알라(Nyala) 지역과 차드에서 온 유목민들이 30,000~40,000마리의 소떼를 끌고 오래된 계절성 이동 경로를 따라 건기의 방목지인 이 공원으로 들어온다. 공원의 주변 지역에서는 여기저기서 제한된 농경 활동을 하고 있다.
밀렵과 불법 방목의 압력 때문에 이 공원의 기능적 관리 또는 개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절실하다. 이 계획을 세울 때에는 공원의 용도구역과 주변 마을 사냥구역의 관계를 고려해야 하고, 또한 참여적 관리(participative management)와 북동부 지역 전체를 위한 개발 계획(방목지와 계절성 이동 통로의 재정립)의 수립도 필요하다. “자쿠마 국립공원(Zakouma National Park, (차드)) - 마노보 군다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이라는 접경보호구역(transborder protected area)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재기준 :
기준 (ⅸ) : 마노보 군다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은 뛰어난 자연 지형을 갖추고 있다. 이 공원은 수단 사헬(Sudano-Sahelian)과 수단 기니(Sudano-Guinean)의 두 생물지리지역에 걸쳐 있다. 그 결과 북쪽의 초지 평원부터 남쪽에 강을 따라 생긴 삼림(gallery forest, 하변림)이 포함되어 있는 사바나 지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식지가 형성되었다. 이 유산은 세 개 주요 강(마노보 강, 쿰발라 강, 군다 강)의 집수역(watershed)을 모두 아우르고 있으며, 강은 풀로 뒤덮인 범람원과 습지를 포함한다. 화강암으로 된 작은 도상 구릉(島狀丘陵)과 남쪽 봉고스(Bongos) 산맥의 울퉁불퉁한 사암 단층 지괴 사이에 평원이 듬성듬성 펼쳐져 있다.
이 광대한 공원은 사냥구역으로 둘러싸여 있고 바밍기 방고란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기능적 생태 통로가 있으며, 중앙아프리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바나 지대를 보호하고 있다. 이곳은 이런 유형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독특한 본보기이며, 아프리카 이 지역의 전형인 많은 종과 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유래된 다른 종에도 좋은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다.
기준 (ⅹ) : 이 공원의 야생동물 생태계는 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사이, 사헬 지대와 열대우림 사이에 있는 지리적 전이 지역의 입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곳은 예전부터 보호종인 약 57종에 달하는 포유류를 비롯하여 이 나라에서 동물상이 가장 풍부하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이곳은 동아프리카의 사바나 지대와 매우 흡사하다.
이 공원에는 보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대형 포유류가 여러 종 서식하고 있다. 검정코뿔소, 코끼리, 하마, 붉은이마가젤(이 지역이 남방 한계선), 사자, 표범, 치타와 들개가 여기에 해당한다. 초식동물로는 버펄로, 뷔퐁코브영양(Buffon’s kob, Kobus kob kob), 워터벅과 빨강사슴영양(red hartebeest, 남아프리카산) 등이 대규모 집단을 이루며 서식하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공원에 320여 종에 달하는 조류가 살고 있으며, 그중에 최소한 25종은 맹금류이다. 공원 북쪽 범람원은 주로 물새에게 적합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고, 넓적부리황새도 이곳에서 관찰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노보 군다 세인트 플로리스 국립공원 [Manovo-Gounda St. Floris National Park]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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