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세계자연유산 /캐나다 /그로스 몬 국립공원(62)

eorks 2019. 8. 3. 00:20

세계자연유산 /캐나다 /그로스 몬 국립공원
[Gros Morne National Park]
요약 : 뉴펀들랜드(Newfoundland) 섬의 서해안에 자리 잡은 그로스 몬(Gros Morne) 국립공원은 심해의 대양 지각과 지구의 맨틀로 이루어진 바위가 드러나 있는 곳으로, 대륙 이동 과정을 보여 주는 희귀한 사례 중의 하나이다. 최근의 빙하 활동으로 해안가 저지대와 산악 고원, 피오르(fjord), 빙하 계곡들과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자연 그대로의 많은 호수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그로스 몬 국립공원

그로스 몬 국립공원

그로스 몬 국립공원

그로스 몬 국립공원

그로스 몬 국립공원

그로스 몬 국립공원

그로스 몬 국립공원

    국가 : 캐나다(Canada)
    위치 : 뉴펀들랜드앤래브라도 주(Provinces of Newfoundland and Labrador)
    좌표 : N49 36 45,W57 31 53
    등재연도 : 1987년
    특징 :
    그로스 몬 국립공원은 ‘판 구조론(plate tectonics)’ 활동 과정을 보여 주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지역이다. 비교적 협소한 지역 내에서 지구를 만들어낸 변화무쌍한 힘을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로, 명확함과 표현력, 그리고 접근의 용이성 면에서 유일무이한 곳이다.

    이 유산은 심해의 지각(crust), 대양저(ocean floor)의 퇴적물(sediments)이 이동하다가 대규모 충격에 의한 판의 움직임에 의해 고대 북아메리카 대륙의 가장자리가 변형되었던 당시의 지질학적 사건을 온전하게 보여 주고 있다. 공원은 또한 섬 지역의 빙하 활동을 보여 주는 뛰어난 증거이다. 피오르와 폭포, 그리고 공원의 지질학적 구조가 어우러져 고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본문 :
    뉴펀들랜드 섬의 서해안에 자리 잡은 그로스 몬 국립공원은 심해의 대양 지각과 지구의 맨틀로 이루어진 바위가 드러나 있는 곳으로, 대륙 이동 과정을 보여 주는 희귀한 사례 중 하나이다. 최근의 빙하 활동으로 해안가 저지대와 산악 고원, 피오르, 빙하 계곡들과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자연 그대로의 많은 호수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공원은 세인트로렌스 만(Gulf of St Lawrence) 롱레인지 산맥(Long Range Mountains)의 일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악 고원과 해안의 저지대를 포함하고 있다. 공원에 포함된 해양 지역은 세인트폴 만(St Paul’s Inlet)의 내륙 지역과 조간대, 하구 퇴적지(河口堆積地, 강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어귀)로 되어 있다.

    해안가는 바닷가, 경사가 심한 절벽과 30m 높이에 달하는 사구 언덕이 차지하고 있다. 호수가 있는 고지대의 산악 고원, 노출된 암석, 계곡들은 국립공원 중앙 동부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남서 지역의 사문석으로 이루어진 언덕들은 초염기성의 화성암으로 이루어져 중금속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식물이 자랄 수 없는 환경이다. 좁은 절벽의 빙하 계곡들이 롱레인지 산맥의 급경사면을 뚫고 지나면서 높이 685m에 달하는 수직 절벽을 이루고, 빈영양(貧營養) 상태의 깊은 피오르 해안을 형성하고 있다.

    여름이면 고지대에서 녹은 눈이 엄청난 양으로 폭포에 흘러든다. 공원은 오르도비스기(Ordovician)의 퇴적암들, 선캄브리아 시대의 화강암과 편마암, 고생대의 사문암화된 초염기성 암반, 반려암(斑糲岩), 화산암과 초기 고생대의 퇴적암 지역이 지질학적으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노출된 해양 지각, 맨틀, 고대의 모호 불연속면(Mohorovicic discontinuity, 모호로비치 불연속면)과 다른 독특한 지질학상의 특징들도 발견되며, 특이하게도 캄브리아-오르도비스기의 경계 규명을 위해 세계적 표준 층서(標準層序, stratotype)로 제안되었던 고생물학적 지층들이 완전하게 존재한다.

    이곳에는 관다발식물, 선태식물과 함께 뉴펀들랜드 식물군의 60퍼센트를 차지하는 최고 36종의 독특한 식물과 식물 군락이 있다. 해안 지대는 전형적인 해안가 지역과 흰가문비나무(white spruce)가 울창한 활동성 모래언덕, 바닥에 엎어져 자라는 가문비나무와 발삼나무(balsam fir, Abies balsamea)가 많은 절벽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평야와 이어진 내륙 지대는 미국산 낙엽송 관목이 들어선 목초지에 사초과(莎草科) 식물들과 다양한 식물 군락지가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다.

    가문비나무류(black spruce)는 습하고 빈영양 상태인 지역에 있고, 발삼나무는 중습성 지역에서 보호를 받으며 자라고 있다. 툰드라의 초목은 이 지역보다 높은 고원에서 자라며, 침엽수림과 성장이 제한된 숲의 좁은 지역부터 노암 지대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동물의 다양성은 대륙붕의 섬보다 해양 생태계와 더 비슷하며, 본토와 비교하면 그 개체 수가 더욱 줄어든다. 그러나 살쾡이(lynx)와 순록(caribou), 눈토끼(arctic hare, Lepus arcticus)를 포함해서 캐나다의 많은 희귀종들이 이곳에서 발견된다. 공원 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일반적인 해양 포유류들도 있다. 비록 최근에는 관찰 빈도가 줄어들고 있지만, 파일럿고래(pilot whale, Globicephala melaena), 밍크고래(minke whale, Lesser Rorqual), 긴수염고래(finback whale, Balaenoptera physalus), 잔점박이물범(harbour seal, Phoca vitulina) 등도 관찰되었다.

    조류상은 북극과 북쪽 지대, 그리고 원양종으로서 본토에서 멀리 벗어난 북서 대서양과 유럽의 조류들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은 흰줄박이오리(harlequin duck), 검은머리솔새(blackpoll warbler, Dendroica striata), 제비갈매기(common tern), 북극제비갈매기(arctic tern)의 중요한 번식지이면서 흰머리수리(bald eagle), 뇌조(rock ptarmigan, Lagopus muta), 참새류(American tree sparrow, Spizella arborea)들이 둥지를 트는 곳이며, 바닷가에 사는 철새들이 잠시 쉬어 가는 쉼터이기도 하다.

    산란 때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대서양연어(Atlantic salmon)와 북극곤들매기(arctic char)가 공원의 바다와 강에서 발견되며, 또한 바닷물이 전혀 없는 롱레인지 산맥의 호수에서는 민물에서만 사는 형태의 물고기도 보인다. 공원 내에 남아 있는 많은 고고학 유적지의 인류 거주지는 해양 아르카이그기 원주민(Maritime Archaic Indians, 4,500~3,000년 전) 시대와 도싯 에스키모(Dorset Eskimos, 1,800~1,200년 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인들은 18세기 후반부터 이 지역에 정착했다.

    1973년 8월 13일, 캐나다 정부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가 맺은 연방 / 지방 협정에 의해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83년 5월 18일에는 약 9,300㏊의 땅을 지방에 돌려줘야 하는 이 협정을 수정했다. 이 공원은 최근에 국립공원 법률(캐나다 국립공원 관리청(Parks Canada), 1986)에 의거해 공식적으로 지정되었으며, 1987년에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등재기준 :
    기준 (ⅶ) : 야생 상태의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인 그로스 몬 국립공원은 대양 환경에서는 보기 드문 담수호 피오르와 빙하에 의해 침식된 지형(headland)으로 독특한 자연미를 보존하고 있다.

    기준 (ⅷ) : 그로스 몬 국립공원의 바위 지대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총체적으로 보여 주는 곳으로, 북아메리카 대륙의 동부 해안을 따라 이동한 대륙의 모양과 지질학적 진화, 고대의 산악 지형, 판구조론과 지질학 진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에 크게 기여했다. 빙하로 이루어진 산악 지대, 경관이 아름다운 피오르 해안, 다양한 빙하 작용은 국립공원의 지질학적 특징들을 더욱 두드러져 보이게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그로스 몬 국립공원 [Gros Morne National Park]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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