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세계자연유산 /포르투갈 /마데이라의 라우리실바(118)

eorks 2019. 9. 29. 00:19

세계자연유산 /포르투갈 /마데이라의 라우리실바
[Laurisilva of Madeira]
요약 : 마데이라의 라우리실바(Laurisilva of Madeira)는 이전에 널리 퍼졌던 월계수(laurel) 숲이 남아 있는 뛰어난 유적이다. 월계수 숲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서는 가장 큰 이곳은 90%가 원시림이며 마데이라월계수비둘기(Trocaz pigeon, Madeiran long-toed pigeon, Madeiran Laurel Pigeon, Columba trocaz)와 같은 많은 고유종을 비롯하여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동식물이 많이 있다.

마데이라의 라우리실바

    국가 : 포르투갈(Portugal)
    위치 : 마데이라 섬(Island of Madeira)
    좌표 : N32 46 0,W17 0 0
    등재연도 : 1999년
    탁월한 보편적 가치 :
    마데이라 자연공원(Parque Natural da Madeira) 안에 있는 마데이라의 라우리실바는 원시 월계수 숲(라우리실바)이 가장 크게 남아 있는 지역이다. 월계수 숲은 현재 아조레스(Azores) 제도, 마데이라(Madeira) 제도, 카나리아(Canary) 제도에만 한정되어 있는 식생이다. 이 숲은 풍부한 생태적 지위, 손상되지 않은 생태계 과정들을 보여 주고, 마데이라 섬의 물 수지(물의 수요와 공급)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유산지역은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최소한 고유종 관다발식물 76종이 있고, 많은 고유종 무척추동물이 있다. 그리고 조류에도 대표적인 마데이라월계수비둘기를 포함한 고유종이 2종 있다.

    완전성 :
    이 유산은 마데이라에 남아 있는 원시 라우리실바 지역을 포함한다. 남아 있는 식생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들을 확인하는 치밀한 현장 연구를 한 후 경계를 정했다. 이 유산의 대부분은 한 번도 벌목된 적이 없는 곳이고, 섬에 사람들이 정착하기 이전부터 자라난 매우 크고 나이가 많은, 일부는 아마도 800년 이상 된 것으로 보이는 나무들을 포함하고 있다. 과거에 식물에 해를 주었던 염소와 양은 지금은 이 지역에서 모두 제거되었다.

    이 유산지역에는 또 인류가 사용한 중요한 증거가 있다. 마데리아 섬의 정착민들은 경관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레바다스(levadas)라고 알려진 수로(channel)를 건설했다. 수로는 절벽과 계곡의 가파른 면에 붙어 있는 숲을 통과한다. 보통 폭이 80~150㎝이고, 돌을 이용해 만들었다. 최근에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서 수력 발전소와 남쪽의 도시들까지 숲에서 물을 끌어온다. 이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관개 시설에 물을 댄다. 레바다스를 따라 보통 폭 1, 2m의 길이 나 있어서 그냥은 거의 갈 수 없는 숲에 접근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평탄한 길로 숲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길은 극히 적은 지역에만 나 있기 때문에 자연유산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또한 어떤 면에서는 보전에 혜택을 주고 있다.

    70년 동안 새로 건설한 레바다스는 없지만 현재 남아 있는 것들은 조심스럽게 관리한다. 이 유산지역 안에서 인간이 개발하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라 거주지도 없고, 레바다스를 관리하는 사람을 위한 작은 오두막 말고는 건물도 없으며, 경작지도 없다. 두 개의 도로에서 받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하나는 터널로 교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자연유산의 완전성은 완충지역으로 더 강화된다. 완충지역은 유산면적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외부에서 오는 위협들로부터 유산을 보호하는 지역이다. 외부 지역에서 오는 위협들에는 침입성 외래종과 농업과 조림을 통해서 들어오는 도입종(導入種)이 있다.

    본문 :
    마데이라의 라우리실바는 넓이 27,000㏊에 이르는 마데이라 자연공원 안에 대략 15,000㏊로 구성된다. 이 지역은 원시 월계수 숲(라우리실바)을 보전하고 있고, 이 식생은 현재 아조레스 제도, 마데이라 제도, 카나리아 제도에 한정되어 있다. 마데이라에 있는 라우리실바는 남아 있는 월계수 숲 중 가장 큰 지역이고, 약 90%가 원시림으로 상태가 아주 좋다.

    화석 증거를 보면 라우리실바 식물상이 제3기인 1,500만~4,000만 년 전에 남유럽의 많은 지역을 뒤덮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데이라는 우리가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실상 절멸된 식물상이 아직도 살아남아 있는 가장 넓은 유존 지역이다. 기후 변화 때문에 유럽 대륙에서 이 식물들이 멸종했지만 아조레스 제도, 마데이라 제도,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 때문에 이전에 번성했던 식생을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월계수 숲은 섬의 생태학적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그 가치가 높다. 숲은 미기후(microclimate, 특정 좁은 지역의 기후)를 보호하고, 물을 모으고 보유하여 계속 공급함으로써 섬에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숲은 섬의 중앙에서 고원과 동서방향의 산등성이로부터 북쪽 해안으로 나 있는 일련의 아주 가파른 브이(V)자형 계곡들을 완전히 덮고 있다. 계곡 바닥에 자라는 매우 오래된 나무, 폭포, 그리고 낭떠러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고도가 더 높은 곳에는 Sonchus sp.(sow-thistle, 목본성 방가지똥 종류)와 같이 보통은 초본으로 구성되는 속(屬)의 목본식물이 가파른 절벽에 붙어 있고, 계곡 바닥에는 대형 고사리(fern)가 풍부하다.

    마데이라의 라우리실바는 생물다양성이 주목할 만하다. 이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는 마데이라 고유종으로 관다발식물이 최소 66종 있다.

    이곳에서 자라는 태류(liverwort) 13종과 선류(moss) 20종이 유럽에서 희귀종이거나 멸종이 우려되는 종으로 등록되어 있다. 고유종 동물에는 한 종의 비둘기(월계수 열매를 먹고 사는 마데이라월계수비둘기), 도마뱀 한 종, 박쥐 2종, 그리고 푸른머리되새(chaffinch, Fringilla coelebs)와 상모솔새(fire-crest)의 고유 아종 등이 있다.

    보존 및 관리체계 :
    자연유산은 27,000㏊의 마데이라 자연공원 안에 있는 대략 15,000㏊의 토지로 구성된다. 이 유산은 지역, 국가, 유럽에서 강하고 효과적인 법적 보호를 받고 있다. 이렇게 여러 겹으로 보호하는 장치 중에는 유럽 연합의 서식지 감독국(Habitats Directive of the European Union) 산하 특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것도 있다. 이에 따라 당사국이 이 지역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마데이라 월계수 숲(Madeiran laurel forest)’과 희귀종과 멸종이 우려되는 식물과 동물 39종이 보전 상태가 양호하게 남아 있거나 그 상태가 회복되었다. 자연유산 지역은 또한 유럽 위원회 생물발생 보호구역(Biogenetic Reserve of the Council of Europe)이고, 유럽 연합 조류 감독국 산하 특별 보호지역(Special Protection Area under the European Union Birds Directive)이다. 자연유산은 마데이라 법에 의거하여 지역의 반 정도가 엄격한 보존지역(Reserva Integral)으로, 나머지는 부분 보존지역(Reserva Parcial)으로 공시되었다.

    효과적인 보전 관리도 실행 중이다. 보전 기능은 마데리아 자치 지방 정부(the Governo da Região Autónoma da Madeira)에 위임을 했다. 관리 계획(Plano de Ordenamento e Gestão da Floresta Laurisilva)을 준비한 상태이고, 지방 정부가 이를 승인했다. 이는 강력한 법적 조치이며, 자연유산을 강화하고 보호하기 위한 전략과 대상을 확인하고, 자연유산의 관리와 보전, 보호의 주요 지침을 끌어낸다.

    직원들과 자원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이를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유산 지역에는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 이 유산의 저지대 가장자리에 있던 이전 농경지에서 온 종들을 비롯하여 침입종들이 자연유산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감시(monitoring)해야 한다. 그리고 고지대에서 나무헤더(tree heather)를 땔감으로 제한적으로 채취하는 허가가 지역주민들에게 승인되었다. 나무의 사용은 감소하고 있는 중이지만 계속 감시를 해야 하고 숲에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은 수준 안에서 지켜야 한다.

    유산지역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적으로 고려할 때 특히 외래 침입종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유산과 인접한 지역도 관리해야 한다. 월계수 숲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시설은 소수이고, 관광 추세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 관리도 우선순위에 둘 필요가 있다. 특히, 관광객이 증가할 때를 대비해야 한다. 숲을 보호하는 동시에 안전하게 숲에 접근하도록 좁은 레바다스의 옆에 있는 가파른 낭떠러지에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관광객을 위해 부적절한 시설을 건설하려는 유혹이 없도록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관광객 해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두는 것도 이 자연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이해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등재기준 :
    기준 (ⅸ) : 마데이라의 라우리실바는 1,500만~4,000만 년 전 남유럽의 많은 지역을 뒤덮었던 월계수 숲이 아직도 남아 있는 뛰어난 숲이다. 유산지역의 숲은 섬의 중앙에서 고원과 동서방향의 산등성이로부터 북쪽 해안으로 나 있는 일련의 아주 가파른 브이(V)자형 계곡들을 완전히 덮고 있다. 유산지역의 삼림과 생물학적·생태학적 과정은 인위적인 교란을 거의 받지 않았고, 섬의 물 수지에 주된 역할을 한다. 숲은 주로 잎이 편평하고 진한 녹색의 상록성 교목과 관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유산은 풍부한 생태학 지위와 복잡한 먹이그물, 종의 공진화(共進化)의 예를 보여 준다. ‘틸(Til, Ocotea foetens) 라우리실바’, ‘바르부사노(Barbusano, Apollonias barbujana ssp. barbujana) 라우리실바’, ‘빈하티코(Vinhático, Persea indica) 라우리실바’와 같은 몇 가지의 극상 식생(climax vegetation)이 이 유산 안에 분포한다. 계곡 바닥에 자라는 아주 오래된 나무와, 폭포, 그리고 절벽은 이 자연유산의 가치를 더해 준다.

    기준 (ⅹ) : 마데이라의 라우리실바는 생물다양성에 중요한 장소이다. 높은 비율의 식물과 동물은 월계수 숲에 특이한 종이다. 다른 월계수 숲과는 크게 다르며 더 넓다. 바르부사노, 월계수(laurel, Laurus novocanariensis), 틸 그리고 빈하티코와척추동물에는 고유종의 비율이 낮다. ‘마데이라집박쥐’(Madeira Pipistrelle, Pipistrellus maderensis)와 ‘라이슬러박쥐’(Leisler’s Bat, Nyctalus leisleri verrucosus)라는 희귀종 박쥐 2종과 마데이라월계수비둘기, ‘마데이라상모솔새’(Madeiran 같은 녹나뭇과(Lauraceae) 고유 수종들이 이 숲의 우점종이다.

    다른 고유 식물종으로는 ‘마데이라의 자랑’(Pride of Madeira, Echium candicans), ‘꿀대극’(Honey Spurge, Euphorbia mellifera), 마데이라디지털리스(Madeira Foxglove, Isoplexis spectrum), ‘마데이라큰초롱꽃’(Madeira Giant Bellflower, Musschia wollastonii) 같은 식물이 있다. 그늘진 계곡에는 양치식물이 풍부하고, 선태식물(蘚苔植物, bryophyte)이 넓은 면적의 땅, 강둑, 바위 그리고 나무줄기를 덮고 있다. 이곳에서 자라는 태류(liverwort) 약 13종과 선류(moss) 20종이 유럽에서 희귀종이거나 멸종이 우려되는 종으로 등록되어 있다. 지의류가 풍부한 것은 환경이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Firecrest, Regulus madeirensis)와 ‘마데이라푸른머리되새’(Madeiran Chaffinch, Fingilla coelebs madeirensis)와 같은 조류가 몇 종 있다. 라우리실바에는 곤충과 거미류, 연체동물을 포함하여 고유종 무척추동물이 500종 이상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데이라의 라우리실바 [Laurisilva of Madeira]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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