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인도네시아 /로렌츠 국립공원
[Lorentz National Park]
요약 : 로렌츠 국립공원(Lorentz National Park)의 면적은 2,350,000㏊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보호 지역이다. 이곳은 광대한 저지대 습지를 포함하여 만년설로 덮인 산꼭대기부터 열대 해양 환경에 이르기까지, 잘 보전된 환경이 끊어지지 않고 연결된 세계에서 유일한 장소이다. 이곳은 충돌하는 두 대륙판의 접점에 있으며, 빙하 작용에 의한 침식뿐만 아니라 산맥이 계속해서 형성되고 있으므로 지리적 특성이 매우 복잡하다. 이 유산에는 생물 진화의 증거를 보여 주는 뉴기니(New Guinea)의 화석 유적이 포함되어 있으며, 고유도와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 있다.
로렌츠 국립공원
국가 : 인도네시아(Indonesia)
위치 : 파푸아(Papua, 옛 이리안자야(Irian Jaya)) 주
좌표 : S4 45 0,E137 49 59.988
등재연도 : 1999년
특징 :
이 유산은 동남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보호 지역이며 광대한 저지대 습지를 포함하여 만년설로 덮인 산꼭대기부터 열대 해양 환경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잘 보전된 환경이 끊어지지 않고 연결된 세계에서 유일한 장소이다. 충돌하는 두 대륙판의 접점에 있는 이 공원에서는 빙하 작용에 의한 침식과 함께 저지대의 대부분을 형성해온 해안 퇴적, 그리고 아직도 형성되고 있는 산맥으로 인해 다양한 지리적 특성을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물의 고유도가 높아졌으며, 다양성 또한 이 지역에서 가장 풍부하다. 그리고 뉴기니의 생물 진화가 기록된 화석 유적도 있다.
본문 :
이 공원은 북쪽의 이리안자야(Irian Jaya)의 중심 산계(山系)에서 남쪽의 아라푸라(Arafura) 해에 이르기까지 150㎞ 이상에 걸쳐 있다. 이 공원은 늪으로 이루어진 저지와 중심 산계의 고지대 산악 지역의 두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중심 산계는 지질과 식생 유형에 따라 동부와 서부로 세분된다.
중심 산맥은 두 대륙판(continental plate)이 충돌한 곳의 남쪽 부분에 해당하며, 그로 인해 산맥은 상승하게 된다. 충돌하는 두 지각판(lithospheric plates)이 만나는 지점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변동대(mobile belt)의 활동과 함께,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 epoch)의 빙하기(glacial)와 간빙기(interglacial period) 동안 발생한 해수면 하강 및 상승을 통해 뉴기니 섬, 특히 로렌츠 지역의 생물다양성이 전반적으로 풍부해졌다.
산맥의 넓은 지면과 아뭉메(Amungme, 또는 Amung)족의 토지에는 금, 구리와 같은 광상(mineral deposit, 鑛床)이 풍부하다. 자야비자야(Jayawijaya) 산맥의 카르스텐츠(Carstenz)/푼칵자야(Puncak Jaya) 부근에는 아직도 만년설이 남아 있다. 만년설이 유지될 만큼 고도가 높은 곳은 세 군데의 적도 지역 가운데 하나이며, 주 설원은 푼칵자야 산의 바깥 가장자리에 있는 다섯 개의 얼음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는 머렌(Meren), 카르스텐츠 빙하(Carstenz glaciers), 카르스텐츠 피라미드(Carstenz Pyramid)에 있는 작은 현수 빙하(hanging glacier)가 흘러드는 두 개의 작은 벌판이 있다.
지형학적 유형 및 고도에 따라 로렌츠 국립공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식생대는 저지대(lowland zone), 산지대(montane zone), 아고산대(subalpine zone), 고산대(alpine zone), 빙설대(nival zone)이며, 이 식물대 중 일부는 다시 아대(subzone)로 분류된다.
저지대는 첫 해빈구릉(海濱丘陵, beach ridge)의 선구 초본군락(pioneer herbaceous communities)에서부터 내륙의 키 큰 혼합림까지의 식생으로 덮여 있는 해변 아대(beach subzone)를 포함한다. 조수저습지 아대(tidal swamp subzone)는 맹그로브(mangrove)와 니파야자(nipah palm)의 조간대습지(intertidal swamp)로 이루어진 카자파(Kajapah)의 한 지대로 이루어진다. 산지의 수직분포대(montane altitudinal zone)는 깊숙이 절개된(dissected) 산능선(mountain ridge)에 해당하는 케뭄 지대(Kemum land system)로 이루어진다. 이 지역은 하부산지아대(lower montane subzone)와 중부산지아대(mid-montane subzone), 상부산지아대(montane subzone)로 세분된다. 아고산대는 3,200~4,170m에 나타나고 4,170m 위에는 전체 고산대가 분포하며 노출된 암석(bare rock)과 만년설이 남아 있는 높은 산봉우리로 이루어진다. 아래의 아고산대림(subalpine forest)의 식물군집은 빈약하다. 고산대는 4,170m와 4,585m 사이에 있고, 고산식생에는 키 큰 관목 한계선을 넘어 자라는 모든 군락이 포함되며 여기에는 초지, 진달래과 관목이 우점하는 황야(heath), 그리고 툰드라(tundra)가 있다.
로렌츠 국립공원의 산악지대에 있는 6종은 설산(Snow Mountains)의 고유종이고, 26종은 중앙 파푸아(Papuan) 산맥 고유조류서식지역(Endemic Bird Area)의 고유종이며, 세 개의 종은 남부 파푸아 저지대 고유조류서식지역의 고유종이다. 저지대에서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종이 발견되었다.
취약하거나 위협을 받는 조류종에는 살바도리쇠오리(Salvadori's teal), 설산울새(snow mountain robin), 맥그리거극락조(Macgregor's bird of paradise)가 있다. 포유류로는 세 가지 단공류(單孔類, monotremes) 동물 중 두 가지가 있는데, 호주에 있는 짧은코가시두더지(short-beaked echidna, Tachyglossus aculeatus)와 뉴기니의 고유종인 긴코가시두더지(long-beaked echidna, Zaglossus bruijinii)이다. 포유류 중에는 여러 유대목(marsupials) 동물도 있는데, 최소 세 종의 쿠스쿠스(cuscus)와 나무타기캥거루(tree kangaroo) 몇 종, 그리고 일반적으로 ‘큰살쾡이’(tiger cat)라고 부르는 주머니고양잇과(Dasyuridae) 한 종이 포함된다.
토착 인구는 여덟 개(또는 아홉 개)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24,000년 이상 인간이 거주하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고립된 문화가 형성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로렌츠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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