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필리핀 /호세 마세다 컬렉션
[ Jose Maceda Collection]
작곡가인 호세 마세다(José Maceda, 1917~2004) 교수는 세계적인 민속 음악학자로서, 1953년~2003년 동안 필리핀 및 동남아시아 지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 중국 등에서 수집한 전통 음악들을 녹음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이 작업은 국제단체의 학자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동료와 함께 공동으로 작업을 하기도 했다.
1936년에 제작된 이 컬렉션은 릴 테이프와 카세트테이프에 담긴 1,760시간 분량의 녹음으로서, 현장 채록, 여러 음악가와 악기의 흑백 및 컬러 사진, 그리고 약간의 영상 필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컬렉션은 68개 민족 언어 집단을 포함한 필리핀의 전통 음악과 동남아시아 사람들의 전통 음악을 모아 놓은 것이다. 특히 사회 변화, 현대 문명화, 문화의 세계화의 과정으로 인해 많은 음악 양식이 사라지거나 상당한 변화를 겪었는데 이 음악들은 이러한 변화를 겪기 이전에 채록된 것들을 반영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호세 마세다의 컬렉션은 범위와 규모 면에서 고유하다. 또한 이 컬렉션은 이 지역이 세계 속에서 인류의 구전 문화에 기여했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기념물이다.
국가 : 필리핀(Philippines)
소장 및 관리기관 : 필리핀대학교 민족음악학센터(U.P. Center for Ethnomusicology), 필리핀대학교, 음악대학
등재연도 : 2007년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물론 이 컬렉션 외에도 필리핀과 동남아시아의 민족 음악을 녹음한 다른 것들도 있지만, 규모와 범위, 시간과 공간의 측면에서 비교할 만한 것이 없다. 「호세 마세다 컬렉션」은 그 지역 구전 문화의 다양성에서 중요한 부분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당시 녹음한 구전 문화는 녹음 이후 상당히 많이 변화했으며, 일부는 사라지기도 했다. 따라서 녹음물 전체는 고유하며 대체 불가능하다.
전체 컬렉션 중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은 필리핀 제도 전역에 흩어져 있는 68개의 주요 민족 언어 집단의 전통 음악 문화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 녹음과 문서, 인도네시아·중국 남부·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채록한 동남아시아의 음악 문화 연구도 포함된다. 68개의 필리핀 민족 언어 집단에서 녹음한 다양한 레퍼토리는 민족과 문명이 국경을 초월하여 폭넓은 지리적·문화적·역사적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레퍼토리는 필리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문화가 인도 및 아라비아 세계, 중국·에스파냐·멕시코·미국, 동남아시아 대륙과 섬 지역의 민족들과 역동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발전해 온 혼성 문화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필리핀의 민속음악학을 일생에 걸쳐 조사·연구한 최초의 시도 중 하나- 센터의 존재 이유 -라는 점에 주목해야 하며, 또 필리핀 사람들이 형성한 다차원적인 음악 문화와 세계 문화와의 관계,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에 대한 관계를 추적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와 같이 이 컬렉션에 담겨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는 대부분 구전되어 왔지만, 특정 언어 집단 내에서 볼 수 있는 양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원의 음악 이론과 실제를 반영하고 있다. 즉, 토속적 서사시, 생활 주기, 노동요, 노래로 불린 시들, 토론, 여러 형식의 담화, 마당놀이, 기독교 이전의 융합된 의례, 예배, 토속풍의 로망스, 기타 민속적 표현들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채록된 문서는 오랜 시간이 걸려 만들어진 것으로(가령 ‘이발로이(Ibaloi)’, 1960~1987), 앞으로 변화될 방향에 대한 연구와 비교 연구를 가능하게 해 준다. 반면에 채록된 음악들이 구전 전통을 대표하며, 그 일부는 빠르게 소멸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민족 전통을 되살리기 위한 자료로서의 가치가 더욱 강조된다.
이 컬렉션의 중요한 측면 가운데 또 다른 한 가지는 일부 연구들이 해외의 유명 학자들과 공동으로 수행한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호세 마세다 자신과 그에게 직접 지도를 받은 연구자들(그들 대다수는 지정된 연구 지역 출신이었다)이 이룬 본격적인 작업에 덧붙여져 있다.
주의 : 음향 채록물 자료는 악기와 다른 관련 자료가 되는 물건, 사진, 동영상 자료, 광범위한 현장 채록을 보완하는 채록 관련 문헌과 함께 수집되었음을 주목해야 한다.
1960년대 이후 이 컬렉션은 필리핀과 해외에서 필리핀과 아시아의 전통 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국가 기관과 국제단체(예를 들어 대학, 연구 센터, 학술 자료 작성과 출판)와의 교류에 있어서 전문 학술 자료로 사용되어 왔다.
[네이버 지식백과] 호세 마세다 컬렉션 [Jose Maceda Collection]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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