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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아르헨티나 /1976년~1983년의 인권 기록 유산 : 국가 주도의 테러 행위에 맞선 투쟁의 진실과 정의, 기억을 담은 기록물 (144)

eorks 2019. 10. 24. 17:01

세계기록유산 /아르헨티나 /1976년~1983년의 인권 기록 유산 : 국가 주도의 테러 행위에 맞선 투쟁의 진실과 정의, 기억을 담은 기록물
[Human Rights Documentary Heritage 1976~1983 : Archives for Truth, Justice and Memory in the struggle against State Terrorism]
    이 기록유산은 1976년~1983년 동안 있었던 사건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인권 기록유산이다. 이 기록물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인권과 자유를 침해한 사건과 당시 국가 기관이 자행한 만행을 기록하고 있으며, 정의와 인도주의를 옹호하여 연대한 시민 사회의 활동에 대한 역사적·사회적 기억을 반영하고 있다.

    다양한 출처에서 나온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진 이 기록유산은 특수한 사회적 상황에 있었던 특정한 역사 시기를 재구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자료이다. 또한 이것은 아르헨티나에서 있었던 심각한 인권 침해와 강제 실종(enforced disappearance) 사건을 규명하는 핵심 자료이기도 하다. 특히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 볼리비아, 페루 등이 함께 참여한 독재 정권의 억압 정책으로 잘 알려진 ‘콘도르 작전(Condor Plan)’으로 인해 발생한 실종 사건들과 깊은 관련이 있다.

    국가인권사무국 산하의 국립기억자료보관소(Archivo Nacional de la Memoria, ANM)는 공동등재를 신청하기 위해서 정부, 지방자치단체, 인권단체,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을 한데 모았다. 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이루어진 폭넓은 합의와 열의는 과거의 기억을 생생하게 간직하기 위한 민주 시민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따라서 이 기록유산을 국가·지역·세계의 차원에서 더 잘 알려서 가치를 인정받고 동시에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것이다.

    이 유산의 각 부분은 개인 및 집단의 기억을 재구성하는 정보이며, 진정성 있고 고유하며 대체 불가능한 증거를 제공한다. 유산의 특이점은 유산의 각 구성 요소를 합한 것보다 유산 그 자체가 갖는 가치가 훨씬 더 크다는 점이다.

    이 기록유산은 지난 군부 독재 기간 동안 아르헨티나에서 일어난 국가 주도의 테러 행위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를 보여 준다. 이 유산은 1) 1976년~1983년 동안 국가 기관에서 작성한 문서들과 그 시기를 전후하여 작성된 일부 문서들, 2) 인권 기관과 군부 독재를 비판하고 투쟁하며, 국가적·국제적으로 연대를 맺어 강제 실종자 수색에 힘쓰고, 정의와 진실을 쟁취하기 위해 행동한 사람들이 작성한 문서들, 3) 1983년에 민주주의를 회복한 후 인권 침해 사례와 강제 실종된 사람들의 운명을 밝히고 인간성에 반하는 범죄 사건의 사법 절차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국가 정부와 지방 정부가 작성한 문서 등의 세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기록유산은 증언과 규탄의 글들과 사진, 법과 언론의 기록, 기밀문서, 강제 실종자 명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76년 3월 24일 권력을 찬탈한 군부 독재 정권이 자행한 박해와 불법 구금, 고문, 전국에 흩어져 설치된 비밀 구금 장소, 강제 실종자 명단 폐기 등 대규모의 조직적인 계획에 대해 명확하게 증언하고 있다.

    이 기록문서들은 개인과 집단의 권리를 이해시키고, 진실과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기억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인간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데 침묵하고 이를 망각한 사람들에 맞서기 위한 ‘기억의 정책’을 촉진한다. 또 정의를 이해하고, 배우고, 실천하기 위한 집단적 도구로서 기억을 장려한다.

    수집된 증거들 대부분은 아르헨티나와 해외의 법정 소송에서 증거가 되고 있다. 동시에 지역적 차원에서 반인륜적 범죄로서 강제 실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고, 이른바 ‘진실을 알 권리’를 강화하고, 모든 사람들을 강제 실종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이 기록유산은 현재와 미래 세대들이 관용과 비차별, 대화, 인권 실천에 바탕을 둔 자유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고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귀중한 교육 자료이기도 하다. 이 기록물은 그 생성, 기원, 보존 상태, 접근 상황, 소유권 및 보관처 등 여러 가지 성격과 문제로 인해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접근을 보장하면서 보존에 있어 효율적 수단 및 절차를 보장할 수 있도록 이 기록물의 안전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르헨티나와 라틴아메리카의 모든 국가들은 민주화를 향해 중요한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 기록유산의 등재는 이러한 민주화로 향하는 중요한 진전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지 30년 후, ‘눙카 마스(NUNCA MAS, ‘결코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는 뜻의 CONADEP의 최종보고서 『눙카 마스』와 같다)’라는 진실 규명을 위한 구호 아래, 이 기록유산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을 얻게 되었고, 그 기록을 보존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끔찍한 범죄 행위가 언제 어디에서든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국가 : 아르헨티나(Argentina)
소장 및 관리기관 : 아르헨티나 국립 기억자료보관소(Archivo Nacional de la Memoria), 투쿠만(Tucuman)주의 입법기관(Honorable Legislatura de la Provincia de Tucuman), 추부트 주(州) 기억자료보관소, 산타페(Santa Fe) 주(州) 일반기록보관소, 아르헨티나 사법 및 종교부의 공공 안전 담당 차관에 따른 산타페주 경찰, 아르헨티나 사법 및 종교부의 형사 담당 차관에 따른 산타페주 교도소 업무, 주(州) 기억위원회(Comision Provincial por la Memoria, 법률 제12642의 발효에 따름,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쿠요(Cuyo)국립대학교, 로사리오 기억 박물관(Museo de la Memoria de Rosario), 오월광장조부모회 이사회, 인권상임회의 시민협회, 법률사회연구소, 오월광장어머니회-설립자노선, 평화의 집:평화와 정의 봉사단(Servicio de Paz y Justicia, SERPAJ), 평화와 정의 센터와 엘바 마르티네스(Elba Martinez) 박사, 구금-실종자 협회(AEDD), 열린 기억 시민 협회, 정치적 사유로 인한 실종·구금희생자유가족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라플라타 마리아 이사벨 초로비크 데 마리아니 여사, 아나이 시민협회1)
등재연도 : 2007년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기록물의 구성 요소는 정보로서 증거 가치와 증언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기록은 1976년~1983년에 아르헨티나 정부에 의해 자행된 불법적 억압, 고문과 살해 및 강제 실종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철저하고 광범위한 계획 아래 일어난 사건임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현대 역사에 있어 투쟁 및 저항 활동과 진실 및 정의 탐구에 대한 모습을 보여 주는 기록이다. 실종자진상규명국가위원회(CONADEP, National Commission on the Disappearance of Persons)는 아주 특별한 사례이다. 역사적으로 처음 결성된 ‘진실위원회’로서, 결론과 권고 사항이 들어 있는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여 그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맺음으로써 많은 국가들에게 본보기가 되었다. 최종 보고서 『눙카 마스』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1976년~1983년의 인권 기록 유산 : 국가 주도의 테러 행위에 맞선 투쟁의 진실과 정의, 기억을 담은 기록물 [Human Rights Documentary Heritage 1976~1983 : Archives for Truth, Justice and Memory in the struggle against State Terrorism]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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