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세계무형유산 /크로아티아 /오이칸예 가창(歌唱)(202)

eorks 2019. 12. 22. 00:11

세계무형유산 /크로아티아 /오이칸예 가창(歌唱)
[Ojkanje singing]
요약 : ‘오이칸예(Ojkanje)’ 이성부 가창(歌唱)은 크로아티아의 달마티아 내륙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통으로, 2명 이상의 가수(남성 또는 여성)가 목을 이용해서 독특한 음성 떨림 기법으로 노래 부른다. 노래의 특징은 리드 보컬이 숨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다. 오이칸예의 멜로디는 제한적이고, 대부분은 반음계를 사용하며 으뜸화음이 있는 스케일(tonal scales)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가사의 내용은 사랑에서부터 오늘날의 사회적·정치적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오이칸예 가창은 지방 전통의 전수자 그룹이 조직을 만들어 기술과 지식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전승되었다. 그들은 크로아티아와 전 세계의 축제 행사에서 그들의 마을을 대표하여 노래한다. 오이칸예 가창은 전통적으로 구전 방식으로 전승되어 왔지만 오늘날에는 오디오 및 비디오 그리고 지역의 민속 그룹 내에서 이루어지는 조직적인 훈련 등을 통해 전승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개인의 음성 떨림 기법 및 수많은 이성부 형태의 보존 여부는 대체로 재능 있고 숙련된 가수들에게 달려 있으며, 그들이 다음 세대로 지식을 전하고 공연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최근 지역 분쟁과 농촌 인구의 도시 이주로 인한 인구 감소, 그리고 변화된 생활 방식 때문에 연행자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그 결과 많은 전통 스타일과 독창 부문이 사라지고 있다.

오이칸예 가창(歌唱)

오이칸예 가창(歌唱)

오이칸예 가창(歌唱)

오이칸예 가창(歌唱)

오이칸예 가창(歌唱)

오이칸예 가창(歌唱)

오이칸예 가창(歌唱)

오이칸예 가창(歌唱)

오이칸예 가창(歌唱)

    국가 : 크로아티아(Croatia)
    등재연도 : 2010년
    지역 정보 :
    달마티아 내륙지역은 전통적인 민족지(誌)학적 구분에 따르면 디나라(Dinara) 지역(가바치(Gavazzi))에 속하며, (지리학적·사회적·역사적으로 결정된) 몇몇 군소 지역을 포함한다. 부코비차(Bukovica), 라브니 코타리(Ravni kotari)와 시베니크(Šibenik), 트로기르(Trogir), 스플리트(Split), 카슈텔라(Kaštela) 등 섬 지역, 크닌(Knin), 폴리차(Poljica) 시 주변 지역, 드르니시(Drniš) 지역, 체티나(Cetina), 이모트스키(Imotski), 브르고라츠(Vrgorac),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주파(Župa) 및 코나블레(Konavle) 주위의 해안 지역이 해당된다.

    다양한 오이칸예 가창 전통은 달마티아 내륙지역 전역에 분포하지만 다만 지역마다 그 정도는 약간씩 다르다. 예를 들어 코나블레와 같은 주변부 지역에서는 고래(古來)의 전통적인 가창 방식이 사라졌고, 그 대신 클라파(Klapa) 가창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음조로 된 다성부 가창이 불리고 있다.

    오이칸예와 같은 방식의 가창을 오늘날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벨레비트(Velebit) 산, 리카(Lika), 코르둔(Kordun)과 같은 지역도 상황이 비슷하다. 위에서 언급한 군소 지역은 디나라 민족지(誌)학적 지역에도 속한다. 카를로바츠(Karlovac) 지역은 디나라 지역의 주변부에 속하는데, 최근 들어 이웃한 다른 지방과는 달리 전통적인 오이칸예 가창(로즈가네(rozganje))의 인기가 날로 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전통의 명맥이 끊긴 지역이라도 오이칸예 가창 전통이 되살아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오이칸예와 비슷한 노래 방식은 이웃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도 볼 수 있다.
    긴급보호의 필요성 :
    • 존속 가능성 평가
    연행되는 지역사회의 몇몇 구성원들은 오이칸예의 전통을 지키면서 존경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대부분 손자, 손녀를 양육하면서 노래를 불렀던 조부모 세대가 키운 젊은이들이다. 이들 젊은이들은 각자 지역사회에서 특별한 가수이자 전통의 전수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루노비치(Runović)의 페리차 투차크(Perica Tucak)과 페리차 보다노비치(Perica Vodanović), 류비토비차(Ljubitovica)의 즈드라브코 무셀린(Zdravko Muselin), 그리고 라도시치(Radošić)의 마르코(Marko) 및 이바나 슈코플랴나츠(Ivana Škopljanac)는 각자가 속한 지역사회에서 계속해서 전통을 이어나가는 가장 두드러진 젊은이들이다.

    오이칸예 음악 체계가 이루어진 메커니즘은 서유럽 음악 전통에 기초한 다른 음악 체계와 비교해 보면 독특하다. 이 체계의 토대를 이루는 색깔과 조화, 그룹 공연(개인 공연에 비해서 더 많이 공연함), 박자가 없는 음조 관계의 안정성 등과 같은 요소는 사실 서유럽의 음악적 하모니에서 대응 관계에 있는 음악과 완전히 상이하다. 스타일과 장르에 따른 음악적 특성은 제한된 소수의 음만을 사용하는 멜로디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오이칸예 음악 체계에서 음정은 그 크기나 역할에서 표준 음정과 맞지 않다. 대다수의 스타일과 장르에서는 제2대 음정이 지배적이다. 이 음정은 어울림 음정으로 취급되는 마지막 카덴차(cadenza) 음정으로 자주 볼 수 있다.

    오이칸예는 수 세기에 걸친 세월 동안 뛰어난 가수들이 세운 가창 전통으로, 특정한 지역사회를 인식하게 만들어주는 표식이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전통 가창의 형태로 발전한 음성 떨림의 기법과 수많은 이성부의 음악은 언제나 재기발랄한 가수들과 연행뿐 아니라 지식까지도 다음 세대에 전승할 수 있는 가수들의 능력 덕분이었다. 노련한 가수들이 줄어들면서 여러 장르 중 일부는 영원히 사라졌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현장의 현재 상황을 기록하여 새로운 세대의 가수들이 전통 및 전수자들과 직접 접촉하도록 해야 할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

    • 위협 및 위험 요소 평가
    지역사회에서는 지방 공연단이 등록과 동시에 창업 기금을 받도록 하여 과거에 전통의 전수자들의 생활을 보조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는 전통 춤과 노래의 레퍼토리를 연행할 모임이나 행사, 축제를 조직한다. 1950년대 이래로 유럽의 전통 음악에 흔적을 남긴 ‘중대한 변화’, 즉 ‘축제화·대중 공연 지향·전문화·국제화·제도화·미디어화’ (Ronström and Malm 2000 : 149) 중에서 크로아티아의 경우에는 축제화, 그리고 이와 관련한 전통 음악인들의 제도화가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떠올랐다. 1930년대부터, 전통 음악이 정규 공연의 일부가 되도록 함으로써, 다시 말해 특정 장르 및 양식이 정통 전통으로 재설정되고, 특정한 연주자가 정통성 있는 전통의 전수자로 부각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은, 크로아티아의 경우 민족음악학·민족춤·민속학·민족학을 기반으로 한 중요한 현장인 민속축제가 담당하게 되었다.

    오늘날의 크로아티아에서는 전통 음악은 정규 공연의 한 부분으로서 대부분 축제에서 공연되는 경우가 많다. 축제를 앞두고 열리는 예행연습과 공연은 전통 음악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하며, 축제는 이러한 활동이 지속하는 데 필요한 가장 강력한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전통 음악을 보존하는 한 가지 방편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사실 크로아티아에서는 축제나 유사한 행사가 다양한 지역사회, 전통 등을 소개하는 역할을 매우 잘 해온 것이 사실이다. 대중이 생각하는 ‘크로아티아 민속’의 개념상, 전통을 정확하게 재현한 음악은 지방 문화의 직접적인 표현이자 필수불가결한 일부분이다.

    진정성이라는 개념을 고집하고 있는 문화-예술 협회들(KUDs)은 과거로부터 전승받은 전통을 변형 없이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신념을 토대로 하여 배타적으로 지역 및 지방 고유의 레퍼토리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에 따르면 훌륭한 연주란, 그 구조적인 성격에서 과거의 공연을 가능한 한 똑같이 흉내 내어 복제하는 것을 말한다. 재현이라는 이슈, 보다 일반적인 표현으로 지식과 기술의 전승이라는 이슈를 논외로 하고 문화화의 전 과정을 통해서 학습하는 문화를 구성하는 불가결한 일부로서의 민속이라는 개념, 그리고 상대적으로 체계적인 정규 공연 목록이 적절하게 수정되어야 할 반드시 규정해야 하는 실제 공연의 메커니즘 사이의 구분이 필요하다.

    비공식적이고 정규적인 지식과 기술의 전수 사이의 복잡다단하고도 모호한 관계를 접어둔다고 해도, 진정성의 개념도 음악가와 무용가의 바람직한 가변성, 독자성, 독창성 수준과 관련하여 매우 복잡하다. 사실 모호성의 원인은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가치(양상과 접근법)를 보존할 필요성 때문에 생긴다. 이 가치는 현대 지역 문화의 표현이자 불가결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오이칸예는 모든 사람들이, 특히 이 지역사회가 매우 경건하게 접근하고 있는 하나의 문화현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이칸예 가창(歌唱) [Ojkanje singing]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