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 /벨기에 /국제서지목록(251)

eorks 2020. 2. 10. 00:14

세계기록유산 /벨기에 /국제서지목록
[Universal Bibliographic Repertory]

Universal Bibliographic Repertory


국가 : 벨기에(Belgium)
소장 및 관리기관 : 문다네움 박물관(Musée Mundaneum)
등재연도 : 2013년
문다네움 박물관(Musée Mundaneum)에는 ‘국제서지목록(Répertoire Bibliographique Universel – RBU 또는 Universal Bibliographic Repertory)’이 소장되어 있다. 약 100여 개의 작은 파일 함에 보관되어 있는 ‘국제서지목록’은 벨기에의 서지학자 폴 오틀레(Paul Otlet, 1868~1944)와 앙리 라퐁텐(Henri La Fontaine, 1854~1943)이 국제서지학협회(Institut International de Bibliographie, IIB)라는 체제 안에서 이룬 최초의 업적이었다.

19세기 말에 만들어진 이 서지목록은 정보에 접근하는 새로운 툴(tool)로서 서지학의 새로운 양식이 되었다. 이동가능하게 만들어진 색인 카드와 만국 언어에 따른 분류법인 국제십진분류법(Universal Decimal Classification)을 채택한 덕분에 ‘국제서지목록’이라는 툴은 전 세계적인 범위에서 보다 신속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것은 오늘날, 지식의 탈물질화를 보여주는 최초의 사례인 ‘국제서지목록’은 마치 종이 형태의 구글이라고 할 만한 ‘최초의 검색 엔진의 모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불가능성 :
국제서지학협회에서 정교하게 완성한 ‘국제서지목록’은 고유한 기록유산이다. 당시 어떤 시기에 국제서지학협회와 벨기에 국내 기관과의 상호 협력 하에서 프랑스나 스위스 같은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진 국제서지목록의 ‘사본’이 일부 존재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더 이상 이 사본은 오늘날에 전해지지 않으며 현전하고 있는 것은 유산으로 등재된 ‘국제서지목록’만이 유일하다. 스위스에 있던 ‘서지학협회(Concilium Bibliographicum, 1896년 설립)’나 ‘파리서지학협회(Bureau Bibliographique de Paris)’는 1920년대에 모두 활동을 중단했다.

벨기에 몽스(Mons)의 문다네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이 작은 파일 함들만이 폴 오틀레와 앙리 라퐁텐이 수행했던 서지목록 작업의 유일한 증거물이다. 한편, 돌이켜 보면 ‘국제서지목록’은 지식의 조직과 지식의 접근을 향해 내디딘 최초의 한 걸음이다. 보다 넓은 범위에서 보자면 이것은 지식의 체계 및 조직 역사의 첫 걸음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제서지목록 [Universal Bibliographic Repertory]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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