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네팔 /『니스바사트바상히타』 필사본
[Niśvāsattatvasaṃhitā manuscript]
국가 : 네팔(Nepal)
소장 및 관리기관 : 네팔 국립기록보관소(National Archive of Nepal)
등재연도 : 2013년
『니스바사트바상히타(Niśvāsattatvasaṃhitā)』는 야자나무 잎사귀에 필사된 탄트라(tantra) 필사본으로 카트만두(Kathmandu)에 있는 네팔 국립기록보관소(National Archive of Nepal)에 소장되어 있다. 9세기경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기록유산은 현전하는 탄트라 필사본 가운데 가장 역사가 오래된 것이며, 이후 생겨난 탄트라 경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 기록유산은 시바(Shiva)를 모든 신들 가운데 최고의 신으로 숭배하는 사람들의 탄트라 경전인 ‘시바파(Śaiva) 탄트라’의 역사를 찾고 설명함에 있어서 특히 중요하다.
탄트라 교(밀교(密敎), 탄트리즘)는 5세기 경 중세 인도에서 번성하였던 이(異)종교 간 영적 운동을 뜻하는데, ‘탄트라’라는 경전에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다. 탄트라 교는 세속적 또는 천상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또는 ‘시바후드(shivahood, 자기 깨달음의 상태)’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 그리고 최고신과의 합일 상태에 이르기 위해 수행을 한다.
탄트라 교는 아시아의 주요국들의 종교에 영향을 미쳤는데, 심지어는 인도의 이슬람교도 탄트라 교의 영향을 받았다. 서구 세계는 탄트라 교에 근원을 두고 있는 요가의 실천을 통해서(Bjonnes), 그리고 미국에서 유행한 뉴에이지 그룹을 통해서 탄트라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록유산은 네팔의 ‘리차비(Licchavi, 쿠틸라)’ 문자로 작성되어 있는데 한 면에 각 6줄(때로는 5줄)이 쓰여 있어 총 114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문서학적 증거로 판단할 때 이 필사본은 9세기경에 작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니스바사트바상히타』의 텍스트는 『니스바사무카(Niśvāsamukha)』, 『무라수트라(Mūlasūtra)』, 『우타라수트라(Uttarasūtra)』, 『나야수트라(Nayasūtra)』, 『구야수트라(Guhyasūtra)』 등 이상의 다섯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니스바사트바상히타』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 『니스바사트바상히타』 텍스트 중 가장 먼저 쓰인 부분은 450년에서 550년 사이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시바파 탄트라에 관한 초기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텍스트는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탄트라교의 초기 역사를 연구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정보의 원천이다.
• 오늘날까지 현전하는 탄트라 필사본 가운데 9세기에 저술된 필사본으로는 유일하다.
• 시바 종교의 여러 분파 중 가장 주요한 종파이자 인도아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중 하나인 ‘시바 싯단타(Śiva Siddhānta)’의 근본 경전이다.
• 시바 종교는 물론, 불교나 자이나교와 같은 다른 종교를 이해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서 달리 비견할 예가 없을 만큼 상당한 분량을 포함하고 있다.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불가능성 :
『니스바사트바상히타』는 야자나무 잎사귀에 글을 쓴 필사본으로서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 국립기록보관소에 소장되어 있다. 9세기경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필사본은 현전하는 탄트라 필사본 중에 가장 역사가 깊으며, 다른 탄트라 경전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시바를 최고의 신으로 숭배하는 사람들의 탄트라 경전인 시바파 탄트라의 역사를 찾고 설명함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자료이다.
탄트라 교는 5세기 경 중세 인도에서 번성하였던 이(異)종교 간 영적 운동을 일컫는데, 세속의 즐거움(북티, bhukti)를 통해서 해탈(묵티, mukti)를 구하는 실천적 철학이다. ‘탄트라’는 물성(物性)을 나타내며 또한 ‘만트라(mantra)’는 마음과 감정을 나타낸다. 만트라와 탄트라, 이 두 가지가 모여서 완벽한 시스템인 ‘얀트라(yantra)’가 형성된다.
탄트라 교는 ‘탄트라’라는 경전 안에 모든 것이 표현되어 있다. 탄트라 교는 세속적 또는 천상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 수행을 한다. 탄트라 교가 전하는 주된 메시지는 ‘우주란 의식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라는 것이다.
탄트라 교는 많은 아시아 나라들의 종교에 영향을 미쳤는데, 심지어는 인도의 이슬람교도 탄트라 교의 영향을 받았다. 서구 세계는 탄트라 교에 근원을 두고 있는 요가의 실천을 통해서(Bjonnes), 그리고 미국의 경우 뉴에이지 그룹의 유행을 통해서 탄트라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요가 철학으로 알려진 모든 수행, 예를 들어 아사나(āsana, 요가의 체위법), 프라나야마(prāṇāyāma, 호흡법), 삼매(samādhi, 三昧, 영적인 황홀경)는 서구의 요가 강사들이 흔히 가르치듯 베다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탄트라에 기초한 것이다(Bjonnes).
이 필사본은 또한 시바를 최고의 신으로 숭배하는 사람들의 탄트라 경전인 ‘시바파 탄트라’의 역사를 발견하고 설명함에 있어서 특히 중요하다. 때문에 타트라 교의 역사, 아시아 안팎의 다른 철학 학파를 연구함에 있어 지극히 중요한 자료이다. 필사본의 원본 텍스트는 5세기에서 7세기 사이에 작성되었다. 따라서 이 필사본은 다른 종파의 탄트라와 인도 및 인도 아대륙의 전체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이 시기의 생생한 탄트라 문화를 보존하고 있다. 이 필사본은 탄트라 문헌의 고유한 사례이므로 후대의 탄트라 텍스트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왔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시바파 탄트라’ 에서 가장 중요한 문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스바찬다(Svacchanda) 탄트라』이다.
이 기록유산은 또한 가장 이른 시기에 나타난 시바파 종파 중 하나인 파슈파타(Pāśupata)의 우주세계관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주요 문헌이다. 그들이 바라본 우주 체계는 ‘아비치(avici, 아비지옥(阿鼻地獄))’라고 불리는 지옥에 해당하는 우주의 맨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여 중생이 해탈하기 위해 합일되기를 원하는 최고의 신인 드루바(Dhruba)에서 끝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파슈파타는 약 2세기경에 번성했던 것으로 믿어진다. 이 체계에 대한 기록 중 현전하는 자료는 거의 없다.
1905년 사스트리(Hara Prasad Śāstrī, 1853~1931), 1939년 바그치(Bagchi, 1898~1956), 2006년 샌더슨(Sanderson, 1948~) 교수, 2007년 구달(Goodall)과 아이잭슨(Isaacson, 1965~)에 이르는 많은 학자들이 『니스바사(Niśvāsa)』 필사본과 이 문헌의 중요성에 대해서 주목하였다. 아래는 이들 연구자들의 관련 출판물에서 일부를 발췌하여 정리한 것이다.
• 사스트리 (1905:xxvii)
“『니스바사트바상히타』 [···]는 서기 859년에 필사된 『파라메스바라 탄트라(Pārameśvara tantra) 』보다 한 세기 정도 앞서는 이행기의 굽타 문자로 쓰였다.”
• 바그치 (1939:3–4)
“『니스바사트바상히타』가 서기 8세기 굽타 문자로 쓰였다면 네팔 다르바르(Darbar)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역사가 가장 오래된 탄트라 경전 중 하나이다.”
• 샌더슨 (2006:152)
“이제 소개하고자 하는 중요한 사료는 『니스바사트바상히타』이다. 이 작품은 18개 루드라 탄트라 중 하나로서 모든 ‘사이단티카 시바파(Saiddāntika Śaiva)’ 경전 목록에서 등장한다. 낱장의 야자수 잎에 필사한 필사본 형태로 보존되어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 국립기록보관소에 소장되어 있다. 이 문서에는 날짜가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네팔어로 ‘리차비(Licchavi)’라고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대략 서기 850년에서 900년에 이르는 시기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 구달과 아이잭슨 (2007:4)
“9세기경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니스바사』 필사본은 고유하고 아름다운 네팔어 필사본으로서 카트만두에 있는 국립기록보관소에 소장되어 있다. NGMPP에 의해 마이크로필름으로 촬영된 고유한 보물 중 하나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니스바사트바상히타』 필사본 [Niśvāsattatvasaṃhitā manuscript]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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