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도 /산티나타 차리트라(248)

eorks 2020. 2. 7. 01:12

세계기록유산 /인도 /산티나타 차리트라
[Shāntinātha Charitra]

국가 : 인도(India)
소장 및 관리기관 : 랄바이 달팟바이 인도학회(Lalbhai Dalpatbhai Institute of Indology)
등재연도 : 2013년
‘산티나타 전기(傳記)’라는 뜻의 『산티나타 차리트라(Shāntinātha Charitra)』는 데바나가리(देवनागरी, Devanagari) 문자를 이용하여 쓴 산스크리트 텍스트이다. 이 책은 자이나교의 16번째 티르탕카라(Tirthankara, 성인)이자 우주의 퇴보 시기인 아바사르피니(Avasarpini)에 있었던 자이나교의 성인 산티나타(Shantinatha)의 삶과 그가 살던 시대를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14세기말, 서기 1396년(비크람 삼밧(Vikram Samvat)력 1453년)에 만들어진 필사본이다. 책의 저자는 아차르야 아지트 프라바수리(Acharya Ajit prabhasuri, Ajita Prabhasuri)이다. 손으로 만든 종이에 필사된 것으로, 텍스트와 삽화로 이루어진 총 156장(312 페이지)의 필사본이다. 이 고유한 필사본에는 산티나타의 삶에 대하여 그린 구지라트(Gujrat)의 자이나 화풍의 세밀화도 10점이 포함되어 있다. 이 그림은 필사 원고에 그려진 세밀화 중 가장 아름답게 표현된 사례로 꼽힌다. 이 필사본에 사용된 잉크는 끈적끈적한 유연(lamp black, 油煙)과 은으로 만든 백색 안료이다.

이 책은 자이나교의 16번째 티르탕가라인 산티나타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묘사하고 있다. ‘티르탕카라’는 고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해탈했으며, 영적인 가르침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전범으로서 그들을 이끄는 영적 지도자를 일컫는다. 티르탕카라는 사두(Sādhu, 남자 수도자)와 사드비(sādhvī, 여자 수도자), 남성 가장(家長) 및 여성 가장으로 구성된 4계층의 자이나교 질서로 조직된 자이나 사회와 관련이 있다.

자이나교에 따르면, 산티나타는 하스티나푸르(Hastinapur)에서 이크슈바쿠(ikṣvāku) 왕조의 비스바센 라자(Viswasen Raja)왕과 아키라 라니(Achira Rani)왕비 사이에서 왕자로 태어났다. 그는 자신의 모든 카르마(karma, 업(業))를 끊고, 영혼의 해탈을 이루었다.

이 책에는 비폭력과 자비, 우정의 중요성을 삽화와 글로서 묘사하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문헌이다. 아울러 환경 보존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산티나타 차리트라』는 1961년 무니 스리 푸지아비자지(Muni Shri Pujyavijayji(Punyavijay), 1895~1971)에 의해 랄바이 달팟바이 인도학회(Lalbhai Dalpatbhai Institute of Indology)에 기증되었다.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불가능성 :
이 기록유산은 ‘티르탕카라 산티나타’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필사본이지만, 그 서사 속에는 우정과 세계 평화, 완전성과의 합일이라는 보편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역사적 사실을 묘사하고 있으며 지극히 도덕적·문화적 가치를 표방하고 있다. 필사본 안의 삽화는 세밀화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표본이다. 이 삽화는 여러 가지 색상으로 채색되어 아름답게 그려져 있으며, 상당히 높은 수준의 회화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필사본의 삽화는 지극히 희귀하므로, 이것을 보호하는 것은 인류 전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세밀화가 최고(最古)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필사본에 서술된 이야기 자체도 인류를 위해 오래도록 지속해야 할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기록유산은 랄바이 달팟바이 인도학회에 소장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티나타 차리트라 [Shāntinātha Charitra]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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