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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유산 /인도 /라다크의 독송(讀誦) 의식 : 인도의 히말라야 산맥을 경유하는 라다크 지역, 잠무와 카슈미르의 신성한 불경(佛經) 독송(293)

eorks 2020. 3. 23. 00:14

세계무형유산 /인도 /라다크의 독송(讀誦) 의식 : 인도의 히말라야 산맥을 경유하는 라다크 지역, 잠무와 카슈미르의 신성한 불경(佛經) 독송
[Buddhist chanting of Ladakh : recitation of sacred Buddhist texts in the trans-Himalayan Ladakh region, Jammu and Kashmir, India]
요약 : 라다크(Ladakh) 지역 사원과 마을에서는 불교 승려들이 부처의 정신과 철학 및 가르침을 담은 경전을 암송한다. 라다크에서는 불교의 두 유형인 대승(大乘, Mahayana)과 금강승(金剛乘, Vajrayana, 탄트라)을 따르며, 닝마(Nyngma)·카규(Kagyud)·샤캬(Shakya)·겔룩(Geluk)이라는 4개의 종파가 있다. 각 종파들은 통과의례 의식과 불교에서 중요한 날, 그리고 농사와 관련하여 중요한 날에 사람들의 정신적 평안과 마음의 정화를 위해, 악령의 노여움을 달래거나 여러 불상·보살 그리고 신과 린포체(Rinpoche, 티베트 불교에서 수행자였다가 죽었으나 나중에 환생한 영적 지도자)의 복을 기원하기 위해 여러 형식의 독송을 드린다.

독송은 여럿이 모여 실내에 앉아서 하거나, 사원의 뜰이나 개인의 집에서 춤과 함께 연행하기도 한다. 승려는 특별한 복장을 갖추고 부처를 상징하는 손동작을 하기도 하고 종·북·바라·나팔 등의 악기로 독송에 음악성과 리듬을 더한다. 원로 승려의 엄격한 가르침 아래 교육받는 행자 승려들은 불경을 암기할 때까지 반복해서 왼다. 사원의 회당에서는 세계 평화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 신에게 비는 기도로서 매일 독송이 연행된다.

라다크 지역, 잠무와 카슈미르의 신성한 불경(佛經) 독송

라다크 지역, 잠무와 카슈미르의 신성한 불경(佛經) 독송

라다크 지역, 잠무와 카슈미르의 신성한 불경(佛經) 독송

라다크 지역, 잠무와 카슈미르의 신성한 불경(佛經) 독송

라다크 지역, 잠무와 카슈미르의 신성한 불경(佛經) 독송

라다크 지역, 잠무와 카슈미르의 신성한 불경(佛經) 독송

라다크 지역, 잠무와 카슈미르의 신성한 불경(佛經) 독송

라다크 지역, 잠무와 카슈미르의 신성한 불경(佛經) 독송

라다크 지역, 잠무와 카슈미르의 신성한 불경(佛經) 독송

    국가 : 인도(India)
    등재연도 : 2012년
    지역정보 :
    히말라야 산맥을 지나는 인도 라다크 지역에 있는 여러 불교 종파 사원의 승려들은 매일 고대 불교 경전을 암송한다. 또한 불교 달력에서 중요한 날, 통과의례 의식과 농사에 중요한 날에는 특별한 독송을 한다. 독송은 사람들의 정신적 평안과 마음의 정화를 위해, 그리고 악령의 노여움을 달래거나 여러 불상과 보살, 신과 린포체의 복을 기원하기 위해, 나아가서는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하기도 한다.

    독송은 상당히 조직화된 뮤지컬 극과 같다. 여럿이 모여 실내에 앉아서 하거나, 사원의 뜰이나 개인의 집에서 춤과 함께 연행하기도 한다. 독송을 하는 동안, 특별한 복장을 갖추어 입은 승려는 부처를 상징하는 손동작을 하기도 하고 종·북·바라·나팔 등의 악기로 독송에 음악성과 리듬을 더한다. 독송은 명상의 과정과 깨우침을 얻고 세상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돕는다.
    본문 :
    라다크 지역의 사원과 마을에서는 승려들이 부처의 정신과 철학과 가르침을 담은 경전을 암송한다. 두 가지 형태의 라다크 불교 가운데 대승은 대중 설교의 방식으로 전달되는 부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는 수트라 전통을 따르며, 금강승은 탄트라 관습을 신봉하는 원칙을 바탕으로 매우 비밀리에 전해지는 전통을 따른다. 닝마·카규·샤캬, 그리고 겔룩이라는 4개의 종파는 해마다 여러 축일과 농사, 개인의 통과의례 행사에 여러 형식의 독송을 하는데 대부분의 내용은 평안을 빌고 불교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것이다. 금강승은 독송 연행을 통해서 진언(眞言, mantra)을 시각화하며 암송하는 것을 중시한다. 진언의 독송은 라다크의 불교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다.

    독송은 주로 여럿이 모여 승려의 주도로 세계 평화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신에게 비는 기도로서 매일 사원 회당에서 한다. 마을 사람들도 역시 이 전통을 즐겨 실천한다. 가족 행사와 농사의 중요한 날과 같은 다양한 행사에 승려를 집으로 초대하여 독송을 한다. 사실 특별한 날에는 라다크 전 지역의 마을에서 독송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독송은 라다크의 일상생활이자 문화유산이다. 사원은 독송을 계속해 나가고 보존하는 경로로서 지식과 전통의 보고(寶庫) 역할을 한다.

    독송은 점점 발달해 가며 양식화되었다. 젊은 승려들은 원로 승려의 엄격한 감독 아래 교육을 받으며 완전히 암기할 때까지 수시로 경전을 암송한다. 따라서 경전의 독송은 전통으로서 구전 관습이자 지식으로서 세대를 거쳐 전승되고 있다. 원로 승려들은 대부분의 독송 전통에서 필수적인 올바른 손동작(mudra)을 젊은 행자승들에게 가르친다. 독송을 하는 동안에 종·북·나팔 등의 악기를 사용하여 독송에 음악성과 리듬을 더한다.

    금강승의 4개 종파는 저마다 다른 독송 양식을 가지고 있다. 독송의 양식은 같은 종파에 속해 있더라도 사원마다 다를 수도 있다. 종파 중에는 사원의 뜰에서 참(cham) 무용을 곁들여 독송하기도 한다. 카규라(Kargyudpa) 종파의 헤미스(Hemis)와 피양(Phyang)은 같은 종파라도 완전히 다른 독송 참을 연행한다.

    다음의 7종류의 독송은 라다크 지역의 다양한 독송 전통을 보여 준다.

    1. 샤르강그리마(Shargangrima) ― 겔룩파의 가장 대중적인 독송 중 하나이다. 14~15세기에 겔룩파를 창시한 총카파(Je Tzongkhapa)를 기리며 평신도와 라마승들이 독송한다. 샤르강그리마에서 독송가들은 총카파를 제2의 부처로 부르며 동부지방의 아들이라고 찬양한다.

    2. 내슈탄 파이에그조드(Nashthan Phyagzod) ― 이 독송에는 악기와 ‘무드라(손동작)’를 사용한다. 부처의 16제자, 즉 아라한을 위한 기도이며 모든 종파의 라마승들이 암송한다. 아라한은 부처의 직속 후계자로서 부처의 가르침을 전승한다. 이 독송은 아라한들이 진리(Dharma)를 위해 지상에 영원히 머물기를 기원한다. 각 연이 끝날 때마다 북을 치고 긴 피리를 불고 바라를 부딪치며 독송에 음악적 리듬을 더한다. 승려들은 무드라를 통해서 음악·춤·향·꽃·등불·음식 등을 상징적으로 제공한다.

    3. 쿤리그(Kunrig) ― 이 독송은 반복적인 암송과 ‘무드라’를 통해서 승려의 내면적 심상을 강조한다.

    4. 리그마추툭(Rigmachutuk) ― 2가지 탄트라 경전에 바탕을 둔 이 독송은 사원의 뜰에서 구리 가면을 쓰고 실크 옷을 입고 특별한 신발을 신은 승려가 춤을 추며 연행한다. 리그마추툭은 구루 파드마삼바바(Guru Padmasambhava)가 설법을 할 때 그를 호위하는 16명의 처녀, 즉 ‘다키니스(dakinis)’이다. 원로 승려의 장례 행렬에서도 연행된다.

    5. 구루 만트라(Guru Mantra) ― 구루 만트라는 라다크의 대승 전통을 따르는 사람들이 암송한다. 지역 전역의 돌과 금속에는 이 경전이 새겨져 있고, 깃발과 옷에도 적혀 있다. 이 만트라가 인간을 죄로부터 씻어 준다고 믿는다.

    6. 최드(Chöd) ― 주로 의식에서 행해지는 비밀 관습으로, 대단한 집중력과 명상 능력이 필요하다. 최드에서 연행자는 의식을 몸에서 분리시켜 눈에 보이게 하고 신으로 변신한다.

    7. 구야사마지 탄트라(Guhyasamaj Tantra) ― 손동작이 있으며 승려들은 이 손동작을 통해 부처의 여러 가지 사명을 모방한다.

    독송 의식은 라다크 전역의 사원과 마을에서 연행된다. 연행자들은 경전의 가르침을 엄격히 따르며 틱세(Thiksay)·스피툭(Spituk)·마토(Matho)·헤미스·피양 등의 사원에서 중요한 라마승의 지도 아래에 연행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라다크의 독송(讀誦) 의식 : 인도의 히말라야 산맥을 경유하는 라다크 지역, 잠무와 카슈미르의 신성한 불경(佛經) 독송 [Buddhist chanting of Ladakh : recitation of sacred Buddhist texts in the trans-Himalayan Ladakh region, Jammu and Kashmir, India]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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