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세계무형유산 /아랍에미리트, 오만 /알 타그루다, 아랍에미리트와 오만에 거주하는 베두인족의 전통 시가(詩歌) 낭송(295)

eorks 2020. 3. 26. 00:13

세계무형유산 /아랍에미리트, 오만 /알 타그루다, 아랍에미리트와 오만에 거주하는 베두인족의 전통 시가(詩歌) 낭송
[Al-Taghrooda, traditional Bedouin chanted poetry in the United Arab Emirates and the Sultanate of Oman]
요약 : 알 타그루다(Al-Taghrooda)는 베두인(Bedouin)족의 전통적인 시가(詩歌)로, 아랍에미리트와 오만의 사막 지역에서 낙타를 타고 여행하는 남성들이 이 시를 짓고 노래하였다. 베두인족은 노래하는 것이 여행자를 즐겁게 하고, 낙타가 박자에 맞춰 걷는 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일곱 소절 이하의 시를 즉흥적으로 만들어 여행자의 두 그룹이 서로 번갈아 부르는 방식으로 반복하는데, 일반적으로 선창자가 첫 소절을 부르고 두 번째 그룹이 이에 답한다.

베두인족의 전통 시가는 야영지의 모닥불 근처나 결혼식, 부족이나 국가의 행사, 특히 낙타 경주에서 부르며, 일부 베두인족 여성은 공동 작업을 할 때 즉흥적으로 지어 부르기도 한다. 알 타그루다 전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베두인족이 서로 각 소절을 번갈아 부르면서 사회적 유대를 다진다는 점이다. 시의 내용은 연인·친지·친구, 또는 부족장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포함된다. 시를 통해 시인들은 사회적 사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기도 한다. 이 시가는 개인이나 부족 간의 분쟁을 해결하거나, 좋은 운전 습관이나 건강에 관한 현대적인 주제나 역사적인 업적을 부각시킨다. 알 타그루다의 공연을 들으면서 청중은 그들의 역사를 배우고 전통적 삶의 방식을 어렴풋이 알 수 있게 된다. 시가를 짓고 부르는 능력은 가족 간에 전해지거나 공동체의 연장자에게서 배운다.

아랍에미리트와 오만에 거주하는 베두인족의 전통 시가(詩歌)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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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와 오만에 거주하는 베두인족의 전통 시가(詩歌) 낭송

    국가 :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오만(Oman)
    등재연도 : 2012년
    지역정보 :
    알 타그루다는 아랍 에미리트의 베두인족 정착지와 거주지, 특히 아부다비(Abu Dhabi) 서쪽의 사막 지역에서 성행한다. 알 타그루다는 다수의 베두인족이 정부의 보조를 받아 정착한 대도시 근처의 교외 지역에서 새로이 나타나기도 한다. 낙타 시장과 낙타 경주가 열리는 곳에서도 알 타그루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오만에서 알 타그루다는 북중부의 대부분 지역에서 성행한다. 이 지역은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계인 알루발할리(Al-Ruba’ Al-Khali, ‘빈 공간’이라는 뜻) 사막 지역의 북쪽에서 무스카트(Muscat) 남서부에 이른다. 이 전통이 유지되는 세부 지역은 이브리(Ibri)를 포함한 알다히라(Al-Dhahirah) 지방, 소하르(Sohar), 쉬나스(Shinas), 로우와(Louwa), 알수웨이크(Al-Suweiq), 사함(Saham)을 포함하는 알바티나(Al-Batinah) 지방, 알무드하이비(Al-Mudhaibi), 브디야(Bdiya), 자란(Ja’lan)을 포함하는 알샤르키이야(Al-Sharqiyyah) 지방, 하이마흐(Haymah)를 포함하는 알워스타흐(Al-Wustah) 지역, 쌈라이트(Thamrait)를 포함하는 도파르(Dhofar) 일부 지역이다. 알 타그루다는 걸프 지역의 다른 베두인 공동체에서도 연행되는데, 이들은 다른 운율을 사용한다.
    본문 :
    알 타그루다는 가락을 따라 부르는 전통적인 베두인족의 시가 장르로, 원래는 낙타를 타고 여행하는 남자들이 짓고 불렀다. 알 타그루다는 짧은 시로 시작되었으며, 즉흥적으로 만들거나 다른 여행자가 반복하여 부른다. 두 그룹의 여행자가 번갈아 부르며, 노래를 이끄는 자가 첫째 구절을 부르면 두 번째 그룹이 이에 답한다. 이 시가는 사막에서 야영지 모닥불 주위에서 부르거나, 공동체 작업을 하면서 부른다. 원래는 반주가 없었지만, 아랍에미리트에서는 1960년대에 ‘알 라바바(al-rababa)’라는 현악기를 도입하여 반주하기도 했다.

    시는 대부분 일곱 줄 이하의 소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분화된 라지즈(rajz)라고 알려진 고대 아랍 시가의 짧은 각운 형식을 따른다. 낭송할 때의 특징은 장모음을 과장하여 길게 발음하는 것이다. 베두인족은 이러한 시가를 부르는 것이 여행자를 즐겁게 하고 낙타가 박자에 맞추어 걷는 것을 자극해준다고 생각했다. 알 타그루다의 주제는 낭만적인 사랑, 우정, 염원, 찬양, 그리고 부족 내의 단합 등이다. 이 시가의 형태는 매우 직접적이며, 복잡한 은유가 있는 이미지를 담고 있지는 않다. 알 타그루다는 이 지역의 사회문화적 역사를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알 타그루다는 지역 내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지난 수십 년 동안 변해 왔다. 알 타그루다는 특정한 시적 운율을 이용하는 시적 표현의 형태로 발달하였고, 꼭 노래로만 불리는 것은 아니다. 현재는 문서로 읽거나 녹음된 형태로 들을 수 있으며, 사회적·국가적 경축 행사에서 부르기도 한다.

    예능보유자 / 기능보유자 :
    알 타그루다의 전통적인 시인이나 연행자는 오랜 시간 동안 낙타를 타고 여행하는 성인 남성들이다. 이들은 알 타그루다 형태의 시를 짓고 노래하였는데, 이는 그들 자신과 동료 여행자를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낙타가 일정한 속도로 걸을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이들 시인은 공동체에서 널리 인정되고 높이 존경받아서 축제 행사 때면 중앙에 자리 잡고 앉았다. 시인에 대한 태도는 다소 이중적이다. 사람들은 재능 있는 시인을 존경하지만, 시인들이 창의성을 풍자로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기도 한다. 베두인족 여성들은 과거에도 지금도 공동 작업을 하는 동안 알 타그루다를 짓거나 노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성에 비하면 연행자의 수가 현저히 적다.

    오만에 있는 유명한 전통적 연행자는 사이드 빈 칼리파 빈 오바이드 알 무아마리(Said bin Khalifa bin Obaid Al-Muamari)·사에드 빈 샤미스 빈 사이프 알 모우피(Saeed bin Shamis bin Saif Al-Moufi)·아웁 빈 카미스 빈 살림 알 사에이디(Ayoub bin Khamis bin Salim Al-Sa’eidi) 등이다.

    아랍 에미리트에서 널리 알려진 시인은 알와잔(Al Wajan) 지역의 오베이드 빈 마다드 알 나이미(Obeid bin Madad Al-Naimi), 알아인(Al Ain)의 아흐메드 살렘 빌라브다 알 샴시(Ahmed Salem Bilabda Al-Shamsi), 동부 지역의 모하메드 빈 하메드 알 민할리(Mohamed bin Hamed Al-Minhali) 등이다. 이에 더하여, 갓산 알 하산(Ghassan Al-Hassan)은 알 타그루다에 대한 책을 쓰고 아부다비에 있는 시가예술원(詩歌藝術院)에서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연행자가 꼭 시인인 것은 아니다. 알 타그루다는 반복해서 부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연행자로 불린다. 이들은 대중 공연을 통하여 일반 청중을 연행 안에 포함시킴으로써 이 전통의 외연을 확장하고 전통의 전파에 기여한다. 전통적으로는 여행자 집단이 가장 중요한 연행자였다.

    전승 정보 :
    시적 표현은 개인적 재능이며, 가족 중에서 한 명이 시를 짓고 노래하는 창의성으로 유명해지면 때로는 가족 간에 이 능력을 물려받기도 한다. 시를 짓고 노래하는 기법과 능력은 가족 간에, 공동체 내에서 연장자와의 교제를 통해, 일상적인 모임 또는 특별한 경우를 통해서 학습되고 전승된다.

    알 타그루다 시가는 알 아이얄라(Al-Ayyala)·알 와나(Al-Wanna) 등의 다른 공연 예술에서도 활용되어 왔다. 일부 시가는 일상 대화에서 자주 나오는 격언이 되었고, 사람들이 공유하는 지혜의 일부가 되었다. 아랍에미리트와 오만의 학생들은 알 타그루다 시가를 학교에서 과외 활동의 일환으로 배우며, 특히 각국의 교육부는 뛰어난 수행자나 시인이 학교를 방문하도록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알 타그루다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도입되었다.

    오늘날 알 타그루다와 같은 형태의 시가는 다른 시 장르의 작품과 더불어 현대 대중 매체로 전파되고 있다. 일간 신문의 시 섹션, 그리고 시적 표현을 주로 다루며 대중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잡지 「하마메엘(Hamameel)」, ‘시인들의 사랑방’이라는 의미의 ‘마즐리스 알 슈아라(Majlis Al-Shu’ara)’, 자체 텔레비전 채널을 보유한 특별 시 경연 프로그램인 ‘백만의 시인’ 등과 같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특별 프로그램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전통적 시의 대부분을 웹사이트,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와 포럼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진보된 전파 방식을 이용하면서 전승 과정이 향상되었고 청중의 폭도 넓히게 되었다. 아랍 지역에서 시가를 다루는 텔레비전 채널을 보는 시청자 수는 1,600만 명 이상이며, 유튜브(YouTube)에 올려진 300개 이상의 비디오 클립은 25만 명 이상이 보았다. 아부다비에 있는 시가예술원은 알 타그루다에 대한 강좌를 제공하고, 오만에 있는 전통음악센터에서는 이 장르의 시가를 가르치기 위한 연수회를 연다.

    무형유산의 의미 :
    알 타그루다의 본래 기능은 광대한 사막을 건너는 여행자들을 즐겁게 하고, 낙타 상인 행렬이 꾸준하게 속도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알 타그루다의 구절을 번갈아 부르면서 사회적 유대를 다진다는 것이다. 알 타그루다 시가의 주제는 연인, 친지, 친구, 부족장 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포함한다. 또한 시를 통하여 시인들은 사회적 사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기도 한다. 이러한 형태의 시가는 역사적인 업적, 다른 부족과의 조화로운 이웃 관계에 대하여 여론을 환기시켜 개인이나 부족 간의 분쟁을 해결하는 기능을 한다.

    알 타그루다 시는 가족 사이의 격언으로 일상생활에서 아직도 이용되고 있다. 최근 오만에서는 사회경제적 여건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알 타그루다 시에 안전한 운전 습관이나 건강에 대한 충고와 같은 새로운 주제가 포함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시가는 결혼식이나 부족에 초청된 손님을 환영할 때, 그리고 국가적 축하 행사, 특히 낙타 경주 등에서 부르게 된다.

    베두인족 출신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는 오늘날에도 이 지역 인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알 타그루다는 지금도 여전히 사회적 행사에서 연행되고 있다. 소규모 공동체의 연장자들은 자신들의 알 타그루다 시를 결혼식이나 낙타 경주, 또는 다른 공동체 행사와 같은 다양한 행사에서 대중과 나눈다. 이와 같은 공연은 여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청중이 과거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전통적 삶의 방식을 어렴풋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알 타그루다는 베두인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대중적인 기념행사로 발전했으며 이것은 알 타그루다 연행자를 유명해지게 만들었다. 전통 시가 연행의 인기는 지역 공동체들과 여러 사회의 부분들을 통합시키고 있는데, 이로써 알 타그루다는 사회통합이라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 타그루다, 아랍에미리트와 오만에 거주하는 베두인족의 전통 시가(詩歌) 낭송 [Al-Taghrooda, traditional Bedouin chanted poetry in the United Arab Emirates and the Sultanate of Oman]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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