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세계무형유산 /일본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332)

eorks 2020. 5. 2. 00:16

세계무형유산 /일본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Washi, craftsmanship of traditional Japanese hand-made paper]

요약 : 일본의 전통 수제 종이인 와시(和紙)를 만드는 공예는 시마네(島根)현 하마다(浜田)시의 미스미(三隅)초, 기후(岐阜) 현의 미노(美濃)시, 사이타마(埼玉)현의 오가와(小川) 마치/히가시-치치부(東秩父) 촌, 이상의 세 공동체에서 전해지고 있다. 종이는 닥나무의 섬유질을 깨끗한 강물에 담근 후, 불려서 대나무 발로 걸러 만든다. 와시는 글자를 쓰고 책을 만드는 용도로만 소용되는 것이 아니고, 종이 칸막이, 방과 방 사이를 막는 문인 ‘후스마(襖, ふすま)’, 미닫이 문인 ‘쇼지(障子, しょうじ)’ 등과 같은 가정용 실내 장식물에도 사용된다.

닥나무 재배에서부터 기술을 훈련하는 과정이나 와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등에 이르기까지, 와시 제지술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해서 이 세 공동체의 주민 대다수가 참여하여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와시 제지 기술은 와시 장인의 가족, 보존 협회, 그리고 지역 당국이라는 3가지 수준에서 전승되고 있다. 와시 장인의 가족과 직원들은 부모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은 장인의 지도 아래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세 공동체에서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 와시 제조 전통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와시는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이들 공동체는 와시의 전통과 직접적으로 혹은 밀접하게 연관된 주민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와시는 이들 공동체의 사회적 결속을 보다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국가 : 일본(Japan)
    등재연도 : 2014년
    지역정보 :
    일본의 전통 제지술을 전승하고 있는 주요 지역은 다음의 세 곳이다. 즉, 시마네(島根)현 하마다(浜田)시 미스미(三隅)초의 세키슈반시(石州半紙), 기후(岐阜) 현 미노(美濃)시의 혼미노시(本美濃紙), 사이타마(埼玉)현 오가와(小川) 마치/히가시-치치부(東秩父) 촌의 호소카와가미(細川紙)이다.
    본문 :
    일본의 수제 종이 ‘와시’의 제조에 관한 전통적인 지식, 기술, 작업과정은 8세기부터 세대를 이어 전승되고 있다. 와시는 글자를 쓰고 책을 만드는 용도로만 소용되는 것이 아니고, 종이 칸막이, 방과 방 사이를 막는 ‘후스마’, 미닫이문인 ‘쇼지’ 등과 같은 가정용 실내장식물에도 이용된다. ‘고오조(楮, 뽕나무과의 닥나무)’를 원재료로 하여, 나무의 껍질을 깨끗한 강물에 담그고 풀어서 고오조의 섬유질을 물속에서 불린 후, 대나무 발로 걸러서 만든다는 점에서는 세 공동체의 전통적 제작 과정이 동일하지만 각 공동체는 저마다 고유한 기술을 개발하였기 때문에 각각의 와시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

    19세기 들어, 저가의 기계로 만든 종이가 도입되고,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소비 패턴이 근대화된 결과 와시의 생산과 소비는 여러모로 영향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와시를 제작하는 세 공동체의 주민들은 와시 제작 기술을 중요한 문화유산이라고 여기고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쓰일 수 있도록 소비자의 새로운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와시의 제작 기술을 전승해왔다. 닥나무 재배에서부터 기술 훈련, 와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새로운 상품의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와시 제지술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해서 세 공동체의 주민 대다수가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늘날 이들의 삶은 와시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와시는 사회적 결속과 정체성, 자긍심을 확인하는 데 촉매의 역할을 한다. 아울러, 유산의 유네스코 등재 과정을 거치면서 세 공동체는 상호 연대하게 되었으며, 서로 협력한다는 목표와 함께 정보 및 경험을 상호교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능보유자 / 기능보유자 :
    와시 제지술은 일반적으로 와시 장인의 가족과 직원들이 부모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은 장인의 지도하에 작업을 하면서 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따라서 전통적인 제지술은 와시를 제조하는 가정에서 자녀가 부모에게서 배운다. 아울러 최근에는 와시 제조 과정을 배워 장인이 되고자 하는 도시 지역의 젊은이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런 젊은이들은 와시 제조 지역으로 이주하여 기술을 배움으로써 전통의 새로운 담지자가 되고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일본 사회가 발전하면서 동시에 와시의 수요가 감소하는 새로운 추세를 맞게 된 3개 공동체의 와시 장인과 그 가족은 일본의 전통 제지술의 보존 및 활성화를 위한 협회를 설립하였다. 이들은 미래에 계속될 생활방식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와시 제지술을 적극적으로 새롭게 재생시킴으로써 제지 기술과 관련 지식의 세부 사항을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와시 전통의 연행자인 와시 제조를 하는 가족이나 3개 지역의 주민들 모두가 와시 제조의 전통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와시 제조 강좌를 개최하는 등 와시 제지술의 발전과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개 지역 모두 박물관이나 공예 센터를 통해서 와시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승 정보 :
    와시 제지술은 와시 장인의 가족, 보존 협회, 그리고 지역 당국이라는 세 가지 수준에서 전승이 이루어지고 있다. 와시 제조와 관련된 지식 및 기술은 부모가 자녀에게 전승해왔다. 와시 제조 가문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가정 내에 마련된 공방에서 작업하는 부모님을 돕는 과정에서 와시 제지의 기본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습득했다.

    1960년대에 와시 공예 보존 협회들이 설립된 이래로 협회의 구성원들은 와시 제지술의 전승을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예를 들어, 젊은이들이 와시 제작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제지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와시에 관한 문헌을 제작하여 그것을 중앙 및 지방 당국의 지원을 받아 발표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각 지방의 시 당국은 이러한 여러 가지 활동을 재정적으로, 기술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아울러 와시 제지술 및 이용에 관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하마다 시의 경우에는 ‘세키슈 와시 센터’, 미노시의 경우에는 ‘미노 와시 박물관’, 오가와 마치의 경우에는 ‘오가와 와시 워크숍 센터’, 히가시-치치부 마을에서는 ‘히가시-치치부 와시 노 사토 와시 공예 센터(東秩父和紙の里)’를 각각 설립하여 홍보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지역 공동체 외부에서 예술가들을 초빙하여 와시의 이용에 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적극적으로 주최하고 있다.

    무형유산의 의미 :
    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와시 제조라는 전통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제지술은 주민들의 생계 수단이고, 그들의 사회 · 문화적 생활을 지탱해왔다. 세 지역의 공동체는 닥나무의 제조에서부터 와시 제작, 제지술의 훈련, 와시 공예품의 소비활성화 및 홍보에 이르기까지 와시의 전통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거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 세 공동체는 ‘와시 노 사토(和紙の里, 종이 마을)’이라고 불리며, 협회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3개 공동체의 모든 주민이 와시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각 공동체는 와시를 통해 사회적 결속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3개 지역은 역사적으로 와시를 통하여 발전하여 왔다. 이들 공동체에서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은 와시 제조 전통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와시는 이들의 문화적 정체성의 상징이라고 여기고 있다. 오늘날, 와시의 지속적인 전승을 유지하기 위하여 와시와 관련된 많은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3개 지역의 주민들은 와시 제지술 자체의 전승을 위하여 노력할 뿐만 아니라, 와시와 관련된 역사적 자료를 이용하여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젊은 소비자층에서 특히 폭넓은 주목을 받고 있는 와시로 세련되게 디자인한 램프의 갓과 같은 창조적인 형태의 새로운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 이처럼 와시는 3개 공동체 내에서 새로운 발전을 이루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와시, 일본의 전통 수공예 제지술 [Washi, craftsmanship of traditional Japanese hand-made paper]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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