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니제르 /아가데즈 역사 중심지
[Historic Centre of Agadez]
요약 : 사하라 사막의 남쪽 가장자리에 있는 ‘사막으로 들어가는 관문(gateway to the desert)’으로 알려진 아가데즈(Agadez)는 아이르(Aïr) 술탄 왕국이 건국되고 투아레그(Tuareg)족이 이 도시에서 정착생활을 시작하였던 15세기~16세기에 개발되었다. 옛 집단 야영지의 경계를 따라 개발되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도로 형태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다.
대상 무역(caravan trade)의 중요한 교차 지점이었던 아가데즈 역사 중심지(Historic Centre of Agadez)는 불규칙한 형태를 띤 총 11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곳에는 수많은 흙 건축 가옥과 잘 보존된 웅장한 종교 건축물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세계 최고 높이인 27m 높이의 미너렛은 전체가 진흙 벽돌을 이용해서 축조된 것이다. 이 유산은 조상 대대로 전해져 오늘날까지 이어진 문화·상업, 그리고 수공예의 전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며 놀랍고도 정교한 흙 건축의 사례이다.
아가데즈의 공제선 전경
아가데즈의 공제선 전경
아가데즈의 진흙 모스크
아가데즈의 진흙 모스크
국가 : 니제르(Niger)
좌표 : N16 58 25,E7 59 29
등재연도 : 2013년
아가데즈 역사 중심지 :
탁월한 보편적 가치
아가데즈 역사 중심지는 여러 투아레그족을 통합시키고 사하라 횡단에 따른 경제적, 문화적 교류의 발전을 독려하였던 술탄왕국이 건국되었던 15세기~16세기에 건설되었다. 정착은 옛 야영지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도로 계획의 원형이 되었고 이 원형은 오늘날까지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역사 중심지에는 수많은 가옥이 있고, 전체가 진흙 벽돌로 지어진 높은 미너렛을 포함하여 보존 상태가 훌륭하고 웅장한 종교 건축물들이 있다. 옛 시가지의 특징은 흙 건축과 아이르 지역만의 장식 양식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술탄 제도는 오늘날까지 이곳에 남아 사회적 통합과 경제적 번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즉, 아가데즈는 약 20,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살아 있는 역사 중심지이다.
완전성
등재된 유산의 경계는 역사도심의 경계와 일치한다. 전체 도시 구조는 매우 잘 보존되어 있으며, 아이르 술탄 왕국과 연관된 정치-종교 기념물들 주변에 공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당수 가옥들의 보존 상태는 우수한 편이어서, 흙 건축 그리고 아이르 지방만의 고유한 장식과 관련 있는 특정 가치는 만족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등재 유산은 다양한 관측 장소에서 바라보아도 시각적 완전성이 훌륭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방문객에게 최대의 완전성을 지닌 하나의 역사 도시 안에 존재한다는 느낌을 느끼도록 해준다. 그럼에도 경량블록(breeze block, 모래와 시멘트로 만든 블록)으로 지어진 부적절한 건물들, 골함석 얹은 지붕, 보기 흉하게 눈에 띄게 설치된 높은 곳의 전깃줄, 그리고 벽에 그려진 거대한 광고물 등 상당한 변형도 일부 확인되고 있다.
진정성
전통적이 못한 자재를 이용해서 빈번하게 수리된 창문이나 문틀을 제외한다면, 유산의 구성 요소, 특히 기념물이나 궁전 등의 진정성은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하다. 가옥의 진정성도 우수한 편이지만 앞선 경우와 마찬가지로 전통과는 무관한, 경량블록, 시멘트를 이용한 회반죽, 금속 부속, 골함석 등과 같은 현대 자재를 이용하거나 자극적인 색깔로 그려진 외관의 광고 때문에 진정성을 위협받고 있기도 하다.
보존 및 관리체계
유산은 보존 상태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 종교 기념물과 궁전은 술탄과 이웃 부족장의 책임 하에 훌륭하게 관리되고 있는데, 다만 가옥의 경우에는 보존 상태가 일정하지 않고 차이가 있다. 이 유산은 국법에 따라, 또 전통적인 술탄의 지방 권력과 이웃 부족장 및 위원회 체제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다. 보호 경계 내의 유산을 위한 도시 계획 규정이 최근에 제도화되었다. 그럼에도 건축 허가 관련 규정은 반드시 일관적으로 또 주민들이 유산의 가치 및 그 보존을 위한 관리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적인 방식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유산 보존 및 관리단’의 설립은 반드시 마무리되어야 하며, 이 관리단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직원과 물적 자원을 충분히 지원받아야 할 것이다. 유산에 대한 모니터링의 정의 및 조직에 대해서도 반드시 구체적으로 명시되어야 한다.
등재기준
기준 (ⅱ) : ‘사막으로 들어가는 관문’ 아가데즈는 15세기부터 대상 무역의 중요한 교차로였다. 아가데즈는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서 초기 역사 도시의 모습을 증언하고 있다. 아가데즈의 건축은 전체를 진흙 벽돌로 지은 아이르 지역만의 고유한 도시 건축물이 여러 가지 양식의 영향을 받아들여 구현된 건축 양식이다.
기준 (ⅲ) : 역사 도시, 그리고 그랜드 모스크(Grand Mosque), 진흙 벽돌로 지어진 그 어떤 축조물보다 높은 미너렛, 술탄의 왕궁을 포함한 도시 내의 탁월한 기념비적 건축물들은 진흙 벽돌을 이용하여 정교하게 지어진 건축 전통에 대한 특별한 증거를 보여 준다. 5세기 이상을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가데즈는 아이르 술탄 왕국의 연속성을 토대로 문화, 상업 및 수공예의 전통을 발전시켜왔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가데즈 역사 중심지 [Historic Centre of Agadez]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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