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코스타리카 /디키스의 석구(石球)가 있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족장사회 거주지(693)

eorks 2021. 5. 6. 04:04

세계문화유산 /코스타리카 /디키스의 석구(石球)가 있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족장사회 거주지
[Precolumbian Chiefdom Settlements with Stone Spheres of the Diquís]

요약 : 이 유산은 코스타리카 남부 디키스(Diquís) 삼각주에 있으며, 서기 500~1500년 사이에 형성된 4개의 고고학 유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고고학 유적은 복합적 사회 · 경제 · 정치 시스템의 고유한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유적에는 인공 언덕, 포장도로 구역, 묘역, 그리고 가장 의미심장한 유물이자 의미나 용도, 그리고 제작 과정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 직경 0.7~2.57m의 석구(石球, 돌공) 컬렉션 등이 포함된다. 이 석구들은 완벽한 구형을 이룬다는 점, 숫자와 크기, 조밀성, 본래의 위치 등의 관점에서 매우 특이하다. 과거 코스타리카의 대다수 고고학 유적지가 약탈의 운명에 처했던 것에 비해 이 석구들이 약탈되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수세기에 걸쳐서 두터운 퇴적층에 매립되어 있었던 덕분이었다.

디키스의 석구(石球)가 있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족장사회 거주지

디키스의 석구(石球)가 있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족장사회 거주지

디키스의 석구(石球)가 있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족장사회 거주지

디키스의 석구(石球)가 있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족장사회 거주지

    국가 : 코스타리카(Costa Rica)
    좌표 : N8 54 41,W83 28 39
    등재연도 : 2014년
    탁월한 보편적 가치
    연속 등재된 코스타리카 남부 디키스(Diquís) 삼각주에 있는 4개 고고학 유적인 핑카 6(Finca 6) · 바탐발(Batambal) · 엘 실렌시오(El Silencio) · 그리할바-2(Grijalba-2)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족장사회 촌락에서 발견된 고유한 석구(石球, 돌공) 컬렉션을 포함하고 있다. 이 4개 유적은 인공 언덕, 포장도로 구역, 묘역 등을 포함하여 족장사회 시대(서기 500~1500년)의 다양한 촌락 구조를 대표한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경외와 감탄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특별한 유물은 매우 독특한 디키스의 석구들이다. 이 석구들은 최대 직경 2.57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의 구체로, 완벽한 공의 형태를 이룬다는 점, 석구의 수, 거주지 안에 자리 잡았던 본래의 위치 등의 관점에서 지극히 희귀하다.

    완전성
    4개의 유적 각각은 족장사회의 촌락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핑카 6은 석구가 일렬로 정렬되어 있는 유일한 유적이고, 바탐발은 원거리에서도 가시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유일한 족장사회의 거주지이며, 엘 실렌시오에는 현재까지 발견된 석구 중에서 가장 큰 석구가 있다.

    그리할바-2 부지는 석회암을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그리고 핵심 중심지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핑카 6과는 대조적으로 종속된 중심지로서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유하다. 이 4개의 유적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농업개발과 고고학 유적지에 대한 약탈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현장에 보존된 유물 자체만으로도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여러 측면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중요하다.

    바탐발 유적의 경우 주거 지역과 가장 가까이 있기 때문에 향후 도시 개발을 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두 가지 거대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 즉 디키스 수력발전댐(Diquís Hydroelectric Dam)과 남부국제공항에 관한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다. 코스타리카는 그 동안 이 두 프로젝트에 대하여 유산영향평가(Heritage Impact Assessments, HIA’s)를 실시할 것을 약속해왔고, 두 가지 프로젝트 중 어느 하나라도 실제로 시행될 경우,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충분히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임을 확약하였다.

    진정성
    과거의 발굴은 항목 테스트에 국한되었고, 고고학 관련 기록을 마친 후 대부분의 발굴 현장이 다시 매립했다. 그 결과 디자인과 자재, 내용, 위치, 공예 기능이라는 측면에서 유산의 진정성은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주변 환경의 진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에서 당면하는 난관은 콜럼버스 이전 시대에 진행되었던 산림 벌채의 규모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여러 구조물과 주변 경관 요소 사이의 시각적 관계(유적의 본래 형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됨)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핑카 6 유적지에는 예전의 약탈 이후에 몰수한 석구 컬렉션이 있으며, 그것의 본래의 위치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본래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석구를 본래의 자리에서 이동한 석구와 구분하기 위해서, 이동한 석구가 놓인 장소에 그러한 사실을 보다 명백하게 표시할 필요가 있다.

    보존 및 관리체계
    4개 유적지는 ‘국가고고학유산에관한법률 제6703호(Law No. 6703 on National Archaeological Heritage)’에 의거하여 공익 고고학 유적으로서 보호받고 있다. 이는 국가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고고학 유적에 대한 최고 수준의 보호에 해당한다. 아울러 등재 유산에 포함된 석구가 있는 촌락은, 세계유산으로서의 등재를 예상하여 그 지위를 강조하기 위하여 최고 국가 수준의 법률 이외에 대통령령 36825-C에 의거하여 보호받고 있다.

    법률에 의거하여 이 고고학 유적지를 관할하는 적법한 배타적 관할권은 ‘국가고고학위원회(National Archaeological Commission)’와 국립박물관으로 대표되는 국가에 귀속되어 있다. 4개 유적지에 대한 법적 보호는 매우 모범적이며 완벽하다. 완충지역에 대해서도 이와 동등한 높은 수준의 법률에 의거한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서 새롭게 제정되는 ‘오사 지방 규제 계획(Regulatory Plan for Osa County)’에 편입하여, 최종적으로 확정해야 한다.

    4개 구성 유적지의 관리는 코스타리카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s of Costa Rica)이 관할하며 조율한다. 코스타리카국립박물관은 특정한 업무에 대해서는 자문위원회의 도움을 받고 있다. 코스타리카는 2014년 2월, 최장 6년 동안 적용될 유적 관리를 위한 비전과 전략적 목표를 규정한 관리계획을 제출하였다. 4개 유적에서 집행할 필수적인 보존 활동을 완수하고, 관광객 해설과 소개,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바탐발, 그리할바-2, 엘 실렌시오 등 3개 유적에 향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규정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계획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코스타리카국립박물관 측이 4개 유적지의 관리 · 감독을 위해서 필요한 재정적 · 인적 자원을 원활하게 사용하여, 유적 관리자와 경비원 등을 반드시 현장에 배치하도록 해야 한다. ‘디키스의 석구가 있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족장사회 거주지’의 향후 보호 및 보존을 위해서는 유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개발 사업의 제안에 대하여 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등재기준
    •기준 (iii): ‘디키스의 석구가 있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족장사회 거주지’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에 존재했던 위계 사회의 복합적인 정치 · 사회 · 생산 구조의 실질적인 증거를 보여준다. 디키스 삼각주에 터를 잡고 발달한 족장사회는 다양한 수준의 권력 중심지로 구분되어 나타났고, 연속 유산들에 의해서 증명되는 위계질서가 있는 촌락을 탄생시켰다. 마찬가지로 제작 방법과 도구에 대해서 연구자들이 아직까지 해답을 찾지 못한 이곳의 특별한 석구들 역시 콜럼버스 이전 족장사회의 예술 전통과 공예 능력을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디키스의 석구(石球)가 있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족장사회 거주지 [Precolumbian Chiefdom Settlements with Stone Spheres of the Diquís]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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