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프랑스 /퐁다르크의 장식동굴, 아르데슈 주에 있는 쇼베-퐁다르크 동굴(694)

eorks 2021. 5. 7. 05:26

세계문화유산 /프랑스 /퐁다르크의 장식동굴, 아르데슈 주에 있는 쇼베-퐁다르크 동굴
[Decorated Cave of Pont d’Arc, known as Grotte Chauvet-Pont d’Arc, Ardèche]
요약 : 프랑스 남부 아르데슈(Ardèche) 강의 석회암 고원에 있는 유산이다. 이곳에는 보존이 매우 잘 된 세계 최고(最古)의 구상 벽화가 여러 점 있다. 연대가 오리냐크 문화기(Aurignac period, BP 30,000~32,000년, 유럽의 후기 구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동굴 벽화는 선사시대 예술을 보여주는 특별한 증거이다. 동굴은 약 20,000년 전에 암벽 붕괴로 폐쇄된 뒤, 1994년 발견될 때까지 봉인된 상태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원시의 상태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현재까지 의인화된 그림과 동물을 주제로 한 그림 1,000여 점이 동굴 벽면에서 확인되었다. 매우 뛰어난 심미적인 수준의 이 벽화는 색을 능숙하게 사용하였고, 염료를 이용한 그림과 조각의 결합, 해부학적 정밀성, 3차원성과 운동감 등 다양한 기법이 표현되어 있다. 매머드, 곰, 고양잇과의 동물, 코뿔소, 들소, 오록스(aurochs, 소의 조상으로 불리는 멸종 동물) 등 당시로서는 관찰하여 그리기 어려웠던 맹수를 그린 4,000점 이상의 선사시대 동물상이 그려져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사람 발자국, 손자국 등의 흔적도 함께 발견되었다.

퐁다르크의 장식동굴, 아르데슈 주에 있는 쇼베-퐁다르크 동굴

    국가 : 프랑스(France)
    좌표 : N44 23 20,E4 24 59
    등재연도 : 2014년
    탁월한 보편적 가치
    ‘쇼베-퐁다르크 동굴(Grotte Chauvet-Pont d’Arc)’이라고도 알려진 ‘퐁다르크의 장식동굴’은 프랑스 남부를 굽이쳐 흐르는 아르데슈 강을 따라 형성된 석회암 고원 지대에 있으며, 면적은 약 8,500m2에 이른다. 이 동굴 안에 장식된 다채로운 벽화는 탄소 연대측정에 따라 오리냐크 문화기의 것으로 판명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굴은 약 20,000년 전에 암벽 붕괴로 폐쇄된 뒤, 1994년 발견될 때까지 봉인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약 1,000점 이상으로 확인된 그림은 여러 종의 맹수를 포함하여 다양한 동물을 표현한 것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벽화와 함께 고고학적으로 초기 구석기 시대의 흔적도 다수 발견되었다.

    동굴에는 오리냐크 문화기의 사람들이 남긴 예술적인 작품들이 최고의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 선사시대 동굴 예술에 대한 특별한 증거에 해당한다. 의인화한 묘사 이외에, 동물 형상 그림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발견 당시로서는 관찰하기도, 접근하기도 어려운 맹수들이었다. 동굴 중에서도 가장 독창적인 벽화가 그려진 동굴은 쇼베 동굴(Grotte Chauvet)이다. 1,000년 이상의 장구한 세월 동안 지극히 안정적으로 유지된 동굴 내부의 기온과 습도, 그리고 자연적인 훼손 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덕분에, 각종 그림과 벽화는 원시의 상태 그대로 보존되었고, 놀라운 완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완전성
    등재된 유산은 면적이 약 8,500m2에 이르는 지하 동굴 공간 전체, 그리고 동굴 상부 석회암 고원지대 중 구조적으로 연결된 부분, 그 입구와 직접 연결된 주변 지역까지 포괄한다. 이상의 모든 공간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속하는 특성을 지녔으므로 유산의 면적 전체는 적절한 규모이다. 동굴에 입장하는 것이 제한되고 있는 예방적 차원의 엄격한 보존 정책 덕분에, 동굴이 처음 발견된 당시와 거의 동일한 상태를 유지되고 있다. 출입 제한과 함께 지속적인 동굴 내부 기후 조건에 대한 모니터링은 앞으로 유산의 완전성을 지켜나가고 인간 활동 때문에 초래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을 방지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진정성
    유산의 진정성은 원시 그대로의 보존 상태, 23,000년 동안 봉인되었다가 발견된 이후에도 신중하게 관리하고 출입 제한 조치 취했던 것 등을 통해서 입증된다. 동굴에서 발견된 각종 유물과 그림은 14C(방사성 탄소) 분석을 통해서 32,000년에서 30,000년 전의 작품으로 연대가 확인되었다. 그림의 재료, 디자인, 그림 기법, 작업자의 흔적 역시 동시대로 판명되었다. 벽화는 물론 고고학적 · 고생물학적 흔적 역시 인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고 변경된 적도 없다. 바닥의 흔적이나 유물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동굴 안의 각 부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완전히 회수 가능한 스테인리스스틸 연결 장치의 설치가 인간에 의해서 동굴 내에서 가해진 유일한 변형 사항이다.

    보존 및 관리체계
    ‘쇼베-퐁다르크 동굴’이라고도 알려진 ‘퐁다르크의 장식동굴’은 역사적 기념물로서 국가 최고 수준의 보호를 받고 있다. 완충지역 역시 2013년 초부터 유적과 마찬가지로 국가 최고 수준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따라서 향후 완충지역에서의 어떤 개발 사업도 허용되지 않는다.

    지속적인 관찰 및 비개입이라는 원칙 위에 시행되는 예방적 보존 정책에 관리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동굴 안에 설치된 여러 개의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와 같은 예방적 보존을 위한 노력의 불가결한 일부에 해당한다. 동굴 내부의 상대습도 또는 공기 성분비에 어떤 변화가 야기된다면, 그림과 벽화의 상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위험 때문에 동굴은 앞으로도 일반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전문가, 연구자, 보호 조치 관련자 등의 출입 역시 절대적으로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제한되어야 한다. 그림과 벽화는 망가지기 쉬운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동굴 내에서는 어떠한 보존 활동도 진행된 바 없으며, 쉽게 훼손될 수 있는 취약한 상태이지만 앞으로도 처음 발견되었던 원시의 모습 그대로 모든 그림과 벽화를 보존할 예정이다.

    관리 관할청은 전략적 목표, 활동 분야, 구체적인 행동을 기반으로 시기별 일정, 기관별 책임, 필요 예산, 품질 확보 지표(quality assurance indicator) 등을 규정한 관리계획(2012년부터 2016년까지)을 시행하고 있다. 품질 확보 지표는 2016년 한 번의 시행 주기가 종료한 후에 품질 확인을 위해서 필요하며, 그 이후에 향후 진행될 관리 절차를 규정하기 위해 관리 계획이 수정될 예정이다.

    퐁다르크의 동굴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할 수 없음이 명백해진 이후에, 해석과 재현을 위한 복제 복원이라는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 그래서 그림과 벽화, 발굴품, 탐방객을 유치할 해설 장소가 있는 동굴의 복제 재건을 추진한다는 목표 하에 ‘쇼베 동굴 재현을 위한 그랜드 공간 프로젝트(Grand Projet Espace de Restitution de la Grotte Chauvet, ERGC)’가 수립되었다.

    등재기준
    •기준 (i): ‘쇼베-퐁다르크 동굴’이라고도 알려진 ‘퐁다르크의 장식동굴’에는 예술적 천재성을 지닌 인류가 남긴 최초의 표현과 함께 심미적인 차원에서 매우 수준이 높은 1,000점 이상의 의인화된 그림과 동물 주제의 그림이 있다. 이것은 주제와 기법의 측면에서 매우 탁월하고 다채로운, 최초 인류의 예술적 창의성을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이다. 놀라운 예술적 수준은 색상을 능숙하게 이용한 점, 염료를 이용한 그림과 조각을 결합한 점, 해부학적 정밀성, 입체감과 운동감을 표현한 능력 등으로써 증명된다.

    •기준 (iii): ‘쇼베-퐁다르크 동굴’이라고도 알려진 ‘퐁다르크의 장식동굴’은 오리냐크 문화기 사람들의 문화 · 예술 전통, 초기 인류의 창조적인 활동 전반에 대한 증거를 놀랍도록 잘 보존하고 있는 고유한 사례이다. 동굴이 20,000년 이상의 장구한 세월 동안 고립되어 있었던 덕분에 오리냐크 시대 이후에 있었던 인류가 개입하거나 훼손하지 않았으며, 초기 오리냐크 문화기의 예술에 대한 증거가 본래의 모습 그대로 현재까지 전달되고 있다. 퐁다르크의 동굴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 고생물학적 흔적은 다른 초기 구석기 시대 동굴의 흔적들과는 전혀 다르며, 문화적 · 제의적인 목적으로 동굴을 장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퐁다르크의 장식동굴, 아르데슈 주에 있는 쇼베-퐁다르크 동굴 [Decorated Cave of Pont d’Arc, known as Grotte Chauvet-Pont d’Arc, Ardèche]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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