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吉神과 凶殺(8)

eorks 2021. 11. 30. 02:04

풍수지리(風水地理)

吉神과 凶殺(8)
4) 백호살(白虎殺) - 길에서 피뿌리고 죽는다
일명 호식살(虎食殺)이라고도 부른다. 즉 호랑이의 식사꺼리라는 말이다. 흉살 중에서 왕이라고 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별로 해당이 없는 경우가 더욱 많기 때문에 적용을 시키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그 사람에게 해 준다는 것 자체가 실례라고 생각이 되기도 한다. 맞을지 맞지 않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충격(?)이 될 수도 있는 흉한 암시를 준다는 것 자체가 죄업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구성은 戊辰, 丁丑, 丙戌, 乙未, 甲辰, 癸丑, 壬戌 등이 사주 내에 박혀 있으면 이것을 일러서 백호살이라고 하게 된다. 그러니까 어찌보면 간지의 특성에 해당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그 간지를 분석해보면 뭔가 힌트가 나올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戊辰은 간지가 같은 토로써 그 힘이 막강하다. 그래서 큰 산이라고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어째서 백호살이 되어야 하는지는 도무지 납득이 되지않는다. 辰土 가운에 들어있는 乙木의 암시가 흉하다고 본 것일까? 丁丑은 火生土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만약에 丁火가 丑土를 만나서 기운이 모조리 빠져버려서 흉하다거나, 약한 정화가 지지의 장간에 癸水를 보고 있으므로 혹 꺼져버릴지도 모르는 염려로 인해서 그렇게 명명한 것일까? 그렇다면 己卯나 乙酉는 왕왕백호살이게? 丙戌은 戌土를 자신의 고로 삼아서 의지하고 있는 형상이다. 일설에는 자신의 무덤을 깔고 있어서 죽는다는 말도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壬辰은 왜 백호살에 해당되지 않지?

乙未도 역시 자신의 무덤을 깔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辛丑도 백호에 올라야 하는데 빠져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甲辰은 축축한 옥토에 뿌리를 깊숙하게 내리고 편안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로만 보인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피를 뿌리면서 죽어가야 할 것인가???

癸丑은 地支에서 극을 하고 있는 입장이면서도 암암리에 생조를 받고 있는 형상이다. 상황에 따라서 계수가 약해질 소지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를 뿌릴 정도로 허약하지는 않다. 그로 인해서라면 계축 보다는 癸未가 더욱 허약하기 때문이다. 壬戌은 아무리 봐도 앉은 자리의 배합이 만만치 않아보인다. 火土의 기운이 강한 戌土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 각각 간지의 상황을 분석해 봤지만, 유독 이 7개의 간지만이 선발된 이유는 명백하지 않다. 명백하지 않은 상황에 확실한듯한 흉한 예언을 하는 것은 학자로써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혹 학문을 하지않은 사람이 하는 말이라면 또 모르지만 우리는 적어도 학자의 입장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다.

적어도 학자의 말에는 그만한 연유와 일리가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하지도 않은 이론을 마치 큰 일이나 날것처럼 과장해서 겁주는 선생들은 아마도 다음생에 발설지옥(拔舌地獄)
(경에 나오는 여러 종류의 지옥 중에 한곳인데, 혀를 뽑아내어서 쟁기로 갈아 댄다는 것이다. 망녕되이 혀를 잘못 놀린 과보로 이 지옥에 떨어진다고 한다.)에 떨어질 씨앗을 심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든다. 가능하면 확실하지않은 망발은 버리도록 해야 할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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