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지지의 삼합과 육합(13)

eorks 2022. 1. 3. 02:23

풍수지리(風水地理)

지지의 삼합과 육합(13)
(1) 방합은 방위(方位)의 개념
東西南北을 방향이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방합이라는 말은 동서남북이라고 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사실이 그러한데, 이것은 地支를 원의 형태로 늘어 놓았을 경우에 나타나는 도표적 개념이라고 할만 하다. 그런데 명리학에서의 地支 개념은 그렇게 원으로 늘어놓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는 도입을 할 필요가 없는 개념이기도 하다. 이렇게 필요 없는 것이 끼어 들어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러한 것을 우리 후학들은 예리한 통찰력으로 관찰해 가면서 하나하나 제거를 해 나가야, 명리학이 보다 정밀한 학문이라는 인정을 받게 될 것으로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이러한 군더더기를 제거하는 일에 항상 마음을 모으고 있는 형편이다.



(2) 合도 아닌데 化를 논해?

방합을 일명 붕합(朋合)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말은 친구들이 떼거지로 모여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이 합은 친구들의 합이라고 하는 것이다. 원래가 친구라고 하는 것은 모이면 힘은 막강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각자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면 서로 뿔뿔히 흩어지게 되는 것도 또한 이들의 속성이다. 이렇게 되어서는 합이라고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낭월식의 명리학에서는 전혀 고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합이라고 하지 않더라도 누가봐도 같은 세력이 우루루 모여있는 것을 알텐데, 구태어 합이라는 말을 만들어서 외우느라고 고생을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가능하면 하나라도 줄여나가야 하는 마당에 쓸데 없는 것들을 주욱 늘어 놓고서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시간낭비이다. 필요가 없는 것은 제거시키고, 반드시 중요한 것을 한번 더 기억해 두는 것이 실질적인 힘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러니까 방합은 합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엄밀히 말해서 합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느 교과서에서던지 대체로 이렇게 삼합의 옆에다가 방합을 표시하기 때문에 불문율이 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이쯤에서 우리 명리학도는 뭔가 새로운 결단을 내려야 할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과감하게 방합은 합이 아니다 라고 하는 말씀을 명리학계에 최초로(?) 선언을 해본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더라도 아마 이 이론이 삭제되는 데에는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는 것은 1000년이 되어도 고쳐질 가망성이 없기 때문에 이보다더 나쁜 케이스라고 생각되어서 과감히 한말씀 드리는 것이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낭월이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깊은 의미가 방합이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신다면 이항목의 망발(?)을 지적해 주시기 바란다.


......^^백두대간^^........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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