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인물형으로 본 풍수(2)

eorks 2022. 11. 22. 00:31
풍수지리(風水地理)

인물형으로 본 풍수(2)
장군형, 전략상 방어에 유리한 지형 마주 앉은 장군형은 두 개의 험준한 봉우리가 마주 서 있는 형세를 이르는 말이다.
이러한 곳은 군사 전략상 방어에 유리한 지역으로 평화와 안정을 희구하는 사람들에게 길지로 비쳐졌을 것이다.
우리는 역사에 기록된 것만도 천번 이상이나 이민족의 침략에 시달려왔던 까닭에 피난처를 이상적인 주거지로 생각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지형에 해당하는 곳으로 제주도 북제주군 성읍이 있는데 이 마을은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맥이 서쪽으로 휘어 들어 왼쪽의 영주산에 이르고 오른쪽의 설오름과 갑선이 오름으로 이어진다.
또 읍 맞은편에는 남산봉을 중심으로 아심선이와 본지 오름이 둘러서서 마치 삼태기 안에 들어앉은 듯한 느낌을 준다.
마을 서쪽과 마을 안 외대문 자리에 군막의 말뚝을 박았던 돌이 있으며 동헌 자리가 바로 장군이 앉은 터라고 한다.

야자형, 뛰어난 문장가가 태어날 지형 야자는 문장을 끝맺는 마지막 글자이므로 이 터에서는 뛰어난 문장가가 태어날 것이라 여긴다.
또 야자형 앞뒤에 천자형과 호자형의 지형을 갖추면 천하명당이 된다.
천자문에서처럼 문장의 첫머리를 천으로 시작하고 끝을 호로 맺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북 김제군의 월촌면이 이러한 야자형이며 장화리에 한 집터가 그 중심부이다.
풍수의 말에 따라 화기를 꺽기 위해 사랑 마당에 못을 파고 우물도 마련하였으며 안행랑채를 세운 지 5년 만에 헐어내었다.
용자형, 천지의 정기가 함께 뭉친 형상 용자에는 해와 달이 들어 있으므로 천지의 정기가 함께 뭉친 형상을 나타낸다.

경북 안동시의 한 집이 이 형에 해당 하는데 이 지형을 동쪽에서 보면 두 개의 동문과 네귀가 반듯한 안뜰을 네군데에 배치하여 용자를 만들었다.
이밖에 삼정승을 낳으리라는 삼상산실과 장수하리라는 불사간, 도둑이 들지 않는다는 퇴도문까지 두었다.
특히 퇴도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99칸으로 이루어진 이 집에서는 동과 서 양쪽에 문을 달았지만 남쪽에만은 문을 내지 않고 담을 쳐 두었다고 한다.
어느날 집을 유심히 살펴본 탁발중이 남쪽에 작은 문이라도 내면 도적을 막을 것이라 말해 도적을 걱정하는 이 씨가 그말에 따라 작은 문을 달았다고 한다.
그러자, 기회를 노리고 있던 어떤 도적이 작은 문으로 달아둔 곳으로 들어왔는데 그는 발을 들여놓자 마자 눈앞이 캄캄해졌으며 우왕좌왕하다가 끝내 붙들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 뒤부터 도적들 사이에는 이 문에 발을 들여놓으면 눈이 멀게 된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한편, 이 집 동북쪽에 있는 방은 삼정승이 태어날 것이라 일러 왔으며 방 이름도 영실이라 불렀다.

상주군 낙동면의 류씨집으로 시집을 갔던 딸이 해산을 위해 친정으로 돌아왔는데 어머니가 막았음에도 기어이 이 방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그는 영의정이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집의 며느리가 이 방에서 기거하며 임신을 해서 몸을 풀어도 정승감은 태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는 이 방 앞의 영천은 이른바 응진수(應眞水)로 응진수는 지기가 뭉쳐 있는 곳에서 솟아나는 물로서 용의기세를 타고 뿜어 나오므로 물을 마시면 부귀를 누린다.
따라서 이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성이라야 물의 정기를 받아 위대한 인물을 낳을 수 있으므로 그것은 외손이라야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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