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인물형으로 본 풍수(3)

eorks 2022. 11. 23. 00:13
풍수지리(風水地理)

인물형으로 본 풍수(3)
일(日)자형 - 세상을 밝힐 인물이 태어날 터 일자형 터에서는 해처럼 세상을 밝힐 위대한 인물이 태어나리라 한다.

경북 경주군 강동면 양동리에 이에 해당하는 향단이 있다.
이 집은 북쪽에서 바라보면 남북보다 동서가 긴 장방형 건물한가운데에 남북으로 지붕이 들어앉아서 한눈에도 일자형임을 알 수 있다.
공간을 이렇게 배치한 것은 집의 운세가 태양처럼 뻗쳐 나가기를 바래서이다.
그러나 이 집의 평면 구성은 다만 풍수적인 의미를 지닐 뿐 주거공간으로서의 기능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평면 구성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통로가 좁으며 마당이라 할 만한 공간이 없어서 답답한 느낌을 주며 무엇보다도 채광이 잘 되지 않아 집안이 언제나 어둡다.
물(勿)자형 - 세사람의 위대한 인물이 태어난 터 경주군 강동면 양동리 손씨집이 이집터에 해당한다.
손소가 이 마을에 처음 들어와 집터를 고를 때 풍수는 기름진 땅에서는 큰 인물이 나지 않는다면서 현재의 산비탈 자리를 잡아 주었다.
또 그는 마을 뒷산의 문장봉에서 흘러내린 산줄기가 물자형 이고 그 혈맥이 바로 손씨 집터에 뭉쳐 있다면서 삼혈식 군자지처(三血食君子之處)인 이 집에서 세 사람의 위대한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 하였다.
그의 말대로 손중돈과 이언적이 출생 하였다.
손중돈의 자는 대발, 호는 우재로서 공조와 이조판서 그리고 세자시강원 빈객을 지낸 뒤 도승지를 세 번, 대사간을 네 번, 경상, 전라, 충청, 함경도의 관찰사를 거쳐 우참찬에 올랐다.
중종 때 청백리에 뽑혔으며 경주의 동강서원과 상주의 속수서원에서 제사를 받들고 있다.

이언적의 자는 복고, 호는 회재로서 부제학, 이조, 예조, 형조의 판서를 거쳐 경상도 관찰사, 한성부 판윤이 되고 명종이 즉위하자 위사공신 3등에 올랐다.
그는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로서 이황의 사상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선조 때 영의정에 추종되었다.
그런데 이언적은 앞의 손중돈의 누이동생 아들이다. 이씨네 집으로 시집을 갔던 그네가 친가에 돌아와 낳은 것이다.
따라서 손씨 집에서는 세 인물 가운데 한사람을 이씨네에 빼앗겼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품(品)자형 -위대한 인물이 배출할 지형 충북 단양군 적성면 품달촌에 이런 지형을 가지고 있는 터가 있는데 품달촌은 태백산과 소백산의 양맥이 자리한 양맥낙지(兩脈落地)의 터로 널리 알려진 마을이다.
풍수인들은 이곳에서 위대한 인물 셋이 배출되리라는 예언을 하였으며 품달촌이라는 마을 이름도 이에서 비롯되었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 세인의 관심을 끈 인물로는 우탁과 유척기이다.
우탁은 성균관 제주를 지냈으며 당시 원나라를 통하여 정주학에 관한 서적이 들어왔으나 이를 해득할 자가 없던 중, 그가 한 달 동안 연구한 끝에 알아내어 후진을 가르쳤으며 경사와 역학은 물론 복서에도 능통하였다.
유척기는 이조 참의, 대사간, 경상도 관찰사, 호조판서를 거쳐 우의정에 올랐다.
뒤에 영중추부사와 봉조하가 되어 기로소에 들어갔으며 당대의 명필로 널리 알려졌다.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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