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대한민국 1% 부자동네’…그곳을 알고 싶다.‥‥(3)

eorks 2023. 4. 4. 12:55

풍수지리(風水地理)

‘대한민국 1% 부자동네’…그곳을 알고 싶다.‥‥(3)
뒤늦게 개발된 강남 계획도시의 편리함 가져
강남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다. 청와대와 각종 관공서 등이 자리하며 이미 도시 틀을 갖췄던 종로구, 중구 등과는 달리 당시의 강남은 대부분이 논 또는 밭이었다.

그러던 강남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다. 정부정책에 의해 오르락내리락하던 땅값은 올림픽을 전후해 급격히 상승했다. 때문에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속칭 ‘졸부’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풍문도 있다.

또 경기고, 서울고 등 명문 고등학교들이 강남으로 이전한 것도 부자들의 이동을 부추겼다. 어느 시대에나 식을 줄 몰랐던 우리의 교육열은 부촌을 생성시키는 데도 한몫을 단단히 한 것.

대표적인 것이 교육부촌의 대명사 대치동이다. 1980년대 도시계획에 의해 대단지 아파트인 은마, 청실, 우성, 미도아파트 등이 들어설 때만 해도 대치동은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아파트촌에 불과했다.

그러다 1990년대 말 시행된 신도시 고교평준화로 강남학군이 재부상하면서 부촌의 대열에 올랐다. 또 ‘사교육 1번지’로 알려진 대치동의 유명한 학원가는 입시생을 둔 부모라면 누구든 군침을 흘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과 가치의 변화에 따라 그 명맥을 유지하기도 하고 쇠락하기도 하는 대한민국 1% 부촌들. ‘사는 곳이 곧 그 사람을 말해준다’는 광고카피가 먹히는 한 부자동네의 흥망성쇠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백두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