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내 사주는 내가 본다(1)

eorks 2023. 5. 5. 05:54

풍수지리(風水地理)

내 사주는 내가 본다(1)
현대인의 불안을 타고 다시 유행하는 사주명리와 점… 보러 가던 시대에서 배워서 해보는 시대로 인생 내비게이션을 켜라

신은 심심할까? 사람들은 말한다.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니, 무엇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겠냐고. 그러나 혹시 아는가. 모든 것을 조감하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신만 그 재미를 고이 누리려고 인간에게 예지의 능력을 내려주지 않은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바야흐로 혼돈을 넘어 불안의 시대다.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세상에서 인간은 신과 달리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세상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헤매는지도 모른다. 최근 들어 인생이란 길 위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스스로 가늠해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주와 점을 배우면서 말이다. 몇m 앞에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을 차에 달고 다니듯, 이들은 이제 ‘인생의 내비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예전엔 사주에 도화살(桃花煞)이 있으면 남자는 난봉꾼, 여자는 기생이 될 팔자라고 쳤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산부인과 의사나 연예인·아나운서들 사주를 봐도 도화살이 많죠. 사주도 시대에 따라 해석이 달라져야 해요.”

지난 3월24일 저녁 7시 서울 동국대 사회교육원 207호 강의실. 동양철학을 전공한 이 대학 김동완 교수의 사주 원리 강의가 한창이다. 학생 70여 명이 빼곡히 들어찬 강의실은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수강생들은 교재와 ‘만세력’(앞으로 100년 동안의 천문과 절기를 헤아려 밝힌 책)을 펴놓고 김 교수의 설명에 귀를 세우고 있다. 강의를 녹음하는 이들도 보인다. 강의는 3시간짜리. 김 교수는 ‘역학’과 ‘음양’에 대해 1시간여 동안 설명하고, 나머지 2시간은 실제 사주를 뽑아보며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20대 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젊고 나이들고가 없다.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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