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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과 한의학 꿰뚫은 大家 한동석의 大예언(1)
명리학과 한의학의 연결고리는 五行사상에 있고, 이 오행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한 인물이 斗庵 韓東錫이다. 1911년 함경남도 함주군에서 출생한 한동석은 ‘宇宙變化의 原理’라는 문제의 저서를 남겼는데, 66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 책은 40년 가까이 스테디셀러로 내려오고 있다. 한동석은 오행사상에 관한 한 創新을 해낸 인물이다.
오행의 원리를 스스로 입에 넣고 하나씩 씹어 철저하게 맛본 다음 이 책을 썼다. 한·중·일 3국 중 오행에 대한 이해를 오늘의 맥락에서 이처럼 확실하게 해낸 인물은 없는 것 같다. 중국 隋나라 蕭吉이라는 인물이 ‘五行大義’를 쓴 이래 오행에 대한 역작이 바로 한국의 한동석이 저술한 ‘우주변화의 원리’다. 한동석, 그는 누구이며 그의 사상의 핵심은 무엇인가.
동양사상을 연구하는 데서도 두 가지 경향으로 나뉘는 것 같다. 강단동양학(講壇東洋學)과 강호동양학(江湖東洋學)이 그것이다. 강단동양학이란 학교에서 가르치는 동양사상을 가리킨다. 쉽게 말하면 논문 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주로 이(理)나 기(氣)와 같은 개념 파악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형이상학적 사고의 트레이닝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현실문제의 해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논문을 중시하는 학교 강단에서만 통하는 동양학이다. 강단과 들어줄 학생이 있다면 모를까, 학생과 칠판 그리고 강단이 없어지면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강단이라는 무대장치가 사라지면 마치 연못의 붕어가 연못 밖의 맨땅에 던져지는 꼴이 된다고나 할까.
반대로 강호동양학이란 강호의 좌충우돌하는 실전에서 요구되는 동양학을 가리킨다. 무대장치 없이도 그 맥을 이어가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해방 이후 강호동양학은 대학의 커리큘럼에서 철저히 배제되었다. 그래서 제도권보다 재야의 기인, 달사들 사이에서 그 맥을 이어왔다. 강단파(講壇派)와 강호파(江湖派)를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은 간단하다.
학교와 강단이라고 하는 직장을 떠나도 굶어 죽지 않으면 강호파에 속하고, 강단을 떠나 굶어죽는 차원이라면 강단파로 분류할 수 있다. ‘TV동양학’이라는 전인미답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도올 김용옥은 학교를 떠났어도 굶어 죽지 않았으니 강호파에 속한다고 보겠다. 필자는 아쉽게도 아직 강단파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내공이 부족한 탓이다.
그렇다면 강호동양학이란 무엇인가. 강호동양학을 구성하는 3대 과목은 사주·풍수·한의학이다. 이 3대 과목은 조선시대 과거시험인 ‘잡과’(雜科)에 속하는 과목이기도 하였다. 조선시대 잡과는 오늘날의 시각에서 보자면 그야말로 실용적인 과목들이었다. 필자가 보기에 사주·풍수·한의학은 천·지·인 삼재사상(三才思想)의 골격에 해당하기도 한다.
천문이란 바로 때(時)를 알기 위한 학문이다. 하늘의 별자리를 보면 하늘의 시간표를 알 수 있고, 하늘의 시간표를 알면 인간의 시간표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천문 연구의 목적이다. 시간표를 알면 언제 베팅할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즉, 타이밍을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다. 때를 안다는 것은 인생사의 중대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자기 인생이 지금 몇 시에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하여 한자문화권의 역대 천재들이 고안한 방법이 사주명리학이다. 사주명리학이란 천문(天文)을 인문(人文)으로 전환한 것이다. 하늘의 문학을 인간의 문학으로, 하늘의 비밀을 인간의 길흉화복으로 해석한 것이 이 분야다.
지리는 풍수다. 천문이 시간이라면 지리는 공간의 문제를 다룬다. 시간의 짝은 공간이다. 풍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령(地靈)의 문제다. 땅에는 신령스러운 영(靈)이 어려 있다고 믿는다. 현대인은 이것을 받아들이기가 아주 어렵다. 어떻게 땅에 영이 존재한다는 말인가. 지령을 체험한 사람은 풍수를 이해하지만, 지령을 거부하면 풍수의 핵심에는 영영 접근하지 못한다.
지령이 있는 지점에서 살면 일단 건강해지고, 그 다음에는 영성(靈性)이 개발된다. 건강해지고 영성을 개발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명당이 아닌가. 지령이 어려 있는 땅에서 잠을 자면 특이한 꿈을 꾸는 수가 많다. 좌청룡 우백호가 아무리 좋아도 꿈이 없는 곳은 명당이 아닐 수 있다. 역사적으로 알려진 명당들은 특이한 꿈으로 나타났던 지점들이기도 하다. 남자보다 여자들이 민감하게 영지를 감지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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