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의 효능

생지황의 효능

eorks 2024. 3. 14. 02:50

생지황의 효능

생지황,건지황,숙지황,생지,인황등의 속명이 있다

지황은 중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 각지에서 약초로 재배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뿌리는 굵고 통통하며 옆으로 기어 자라고 적갈색을 띠고 있다.

잎은 뿌리에서 무더기로 나와 어긋달리고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주름져 있다.

현삼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인 지황의 뿌리줄기이다.

원주형 혹은 방추형이고 오래 살이 뿌리줄기 모양을 하고 있으며, 꽃대 줄기는 30㎝ 정도 된다.

6,7월경에 15~30센티미터 가량의 곧게 서는 꽃대를 내어 연홍자색의 꽃이 피는데, 잎은 장타원이며 두껍고 거친 털이 많이 나있는 농록색이다.

바깥 색은 누런색에 붉은 빛이 돌며 질은 즙액이 있고 바깥 색은 섬유가 적으므로 쉽게 부러지며 점성을 가지고 있다.

아래가 빠르고 위가 넓적한 통 모양을 하고 있다. 30센티미터의 높이로 자라며 10월에 종자가 익는다.

 


[효능]

지황에는 만닛테, 당, 레흐만닌, 카로텐, 싸이토스테롤, 비타민A, 카탈폴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약뿌리 만드는 과정에 따라 약효가 다르나 대체적으로 지혈, 해열, 강심, 이뇨, 해독, 당뇨, 보혈기, 자양강장, 신경쇠약 등의 한약 원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품종] 

 일반적으로 적지황이라 하여 뿌리가 황적색인 계통과 꽃색이 황백색이고 초형이 작은 백지황, 줄기, 잎, 뿌리가 대형인 회경지황, 꽃을 관상으로 쓰는 꽃지황 등으로 분류하기도 하나 우리나라에는 여러 재래종이 심겨지고 있다.


[재배적지]

온난한 지역으로 약간 건조한 토양을 좋아하나 유기질이 많고 물 빠짐이 좋은 사양토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도 비교적 강하여 중부지방에서도 월동할 수 있으나 안전지대는 충남, 경북 이남지방이다.

연작재배시 병충해 발생이 심하므로 5~6년 간은 계속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확시기]

10월중순~11월중순 사이가 수확시기이나 남부지방은 봄 발아 전에도 수확할 수 있다.

중부지방(소백산맥 이북)에서는 겨울동안 영하 15℃이하로 추워질 때 땅속 뿌리줄기가 얼어서 부패하기 쉬우므로 가능한 한 가을철에 수확하는 것이 안전하다.

 

[성상]

뿌리를 지황이라 하는데 자연 그대로의 것을 생지황(生地黃), 건조시킨 것을 건지황(乾地黃), 짜고 말리기를 아홉 번 거듭한 것을 숙지황(熟地黃)또는 숙변(熟卞)이라 하여 각각 약효가 다르다.

생지황은 적갈색으로 잘 부러지고, 건지황은 검은빛이 도는 회색으로 모두 약간의 쓴맛이 있다. 

생지황은 까만색을 띠고 약간 단맛이 있으며 점착성이 있어서 쫄깃쫄깃하다.

 

[법제]

 1) 5-10mm의 길이로 잘라서 쓴다.

 2) 햇볕에 말려서 쓴다.(건지황)

 3) 술에 담갔다가 쪄서 쓴다.(숙지황)

 4) 술에 담갔다가 건져내어 건기를 들여서 쓴다.  



㉠ 생지황

옛날에는 생지황을 불을 잘 지펴 온돌 바닥에 고루 펴서 깔고 그 위에 자리를 덮어 깐 다음 한 이틀정도 누워자면 표면의 색이 거무스레하게 변하는데 부러뜨려보면 그 속은 노랗다.

이를 生乾地黃(생건지황)라 하고 한번 生地黃(생지황)을 찐 다음 말린 것을 乾地黃(건지황)이라 부른다는 일설이 있다.

물로 씻어두면 금방 썩거나 상해 버린다. 생지황을 그대로 건조..이를 생건지황이라 한다.

수치하는 방법도 사용한다.

1-2시간 청수에 담그어 약 60-70& 수분을 침투시켜 니토(진흙)를 제거하고 꺼내어 24-48시간 후에 6mm 두께로 절단하여 서건한다.


먼저 燉藥罐(돈약관)에 지황을 넣고 관을 약간 작은 질그릇 뚜껑으로 닫고 백지 1장을 덮은 후에 무거운 것으로 눌러 놓는다.

뚜껑과 관의 접합부에 黃泥(황니) 혹은 紙黃(지황)으로 밀폐시킨다.

7-8시간 대화로 가열 후 덮어 놓은 백지가 초황색으로 변하면 10시간쯤 지나 시루가 완전히 냉각후 꺼낸다.

생지황을 쓸려면 채취한 다음 습한 모래 속에 묻어야 한다.

건지황으로 쓸려면 채취한 다음 잔뿌리를 다듬고 물로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약재가 쭈글쭈글하게 마른다음 60도 아래의 건조실에서 다시 말린다. 이때 물기 함량은 15% 안팎이어야 한다.

예전엔 현삼을 반씩 넣어서 찌기도 하였다고 한다.

 

 

㉡ 건지황 

수확 즉시 물에 잘 씻어 대칼로 껍질을 벗기고, 통풍이 잘 되는 양지에 3~4단 건조기를 만든 다음 대나무발 위에 10㎝ 두께로 널어 말린다.

때때로 아래위의 것을 교대로 건조시키되 우기 전까지도 완전히 건조되지 않을 때는 40~50℃의 온도로 건조실내에서 완전 건조시켜야 한다. 대체로 건조품은 생뿌리의 25%정도 된다.

껍질을 가서 건조시킨 생지황. 보통 化乾(화건)하는 경우가 많고, 去皮(거피)는 예전에는 죽도 등으로 했으나 요즘은 철망 망사채 위에 놓고 전후좌우로 흔들어 벗긴다. 생지의 껍질을 살짝 벗겨야 건조가 빠르므로 거피한다.

 

 

㉢ 숙지황

생뿌리를 10~20㎝로 잘라 찜솥에 찐 다음 질이 좋은 약주를 고루 뿌려 햇볕에 말린 후 다시 꿀물을 뿌려 약간 말리고 또 찜솥에 찌고 하는 과정을 9번 반복한 것이 우량품이라 할 수 있으며, 광택이 나고 연한 검은 자색을 띠게 된다.


* 생지황을 9번 찌는데 막걸리를 사용한다.

잘 빚어진 질 좋은 막걸리로 생지황을 찌기 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막걸리에 잠겨두어 술기운이 흠뻑 젖게 한다.

실제로 9번까지 지고 말려나가는 전과정 동안 반복적으로 지황이 막걸리를 흡수하게 한다.

숙지황은 鐵器(철기)를 금하는 약재이므로 흙으로 된 솥을 고안, 유약을 바르지 않은 옹기 솥을 사용해야 한다.

이런 옹기솥은 장작으로 불을 지필 때에 숨을 쉬며 숙지황을 끓여 낼 수 있다.

철기에서 만든 숙지황과 옹기에서 만든 숙지황은 약효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한다.

소나무 장작을 이용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9번 찌고 9번 말린다. 지황을 9번 찌는 동안 그 사이사이에 햇빛과 바람으로 잘 말려주어야 한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불이나 건조기로 말리는 것은 금하고, 공기 맑은 시골의 자연광과 깨끗한 바람 속에서 바짝 말려 주어야 한다.

1증에서 9증까지 점차 숙지황이 되어 감에 따라 처음에 엄지손가락처럼 굵던 생지황은 점점 작아지게 되고 동시에 노랗던 속이 검게 변해간다. 더불어 끈적끈적한 점도도 높아지고 맛이 갈수록 달게 된다.


어렵게 만들어진 숙지황은 腎臟(신장)의 水氣(수기)를 補(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명약으로 사용된다.


[품질판단]

생지황은 잘린 부위가 황적생으로 뿌리줄기가 굵고 긴 것이 양품이며, 건지황은 외면이 회백색에 잘린 부위가 자색을 띤 검은색으로 잘 말라야 하고, 숙지황은 광택이 있고 연하며 절단부위가 검은 자색을 띠고 감미가 있는 것이 좋은 품질이다


......^^백두대간^^......

'산야초의 효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밀나물 효능  (2) 2024.03.16
석청의 효능  (4) 2024.03.15
상황버섯의 효능  (0) 2024.03.13
우산나물/삿갓나물 효능  (2) 2024.03.12
산초나무(초피)의 효능  (2)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