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온 글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

eorks 2024. 12. 25. 19:49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다''

        어느 추운 겨울날 한 남자가 차를 타고 퇴근을 하다
        도로가에 서 있는 할머니 한 분을 발견했다.

        석양이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 남자는 할머니의 메르세데스 차 앞에 자신의 차를
        세우고 다가갔다.
        남자의 낡은 차는 여전히 덜컹 거리고 있었다.

        그 남자의 얼굴에는 친절한 웃음을 띄고 있었지만
        할머니는 매우 걱정스러웠다.

        한 시간 동안
        아무도 차를 세우지 않았는데
        이 사람이 혹시 나를 해치려는 건가?

        넉넉해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배고픈 것 같은데,
        어쩐지 좋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는 할머니가 추위에 떨면서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어쩌면 추위 때문에 두려움이 커진 것일지도 모른다.

        그는 할머니에게 말을 걸었다
       
         "제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따뜻한 차 안에 들어가 계시는 게 어떨까요?
         아, 제 이름은 브라이언 앤더슨입니다."

         그리고 차를 살펴보니, 타이어 하나가 펑크나있을 뿐
         다른 이상은 없었다.
         브라이언은 장비를 가지고 차 아래로 기어들어갔다.

         이내 그는 타이어를 쉽게 교체했지만,
         손이 더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심지어 날이 추운 탓인지 몇 군데 상처가 남았다.

         그가 새 타이어의 나사를 조이고 있을 때,
         차 안에 있던 할머니는 차창을 내리고
         그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자신은 세인트 루이스에 살고 있고,
         이 마을을 통과하는 중이었다고..
         그러면서 그의 도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브라이언은 할머니의 차 트렁크를 닫으면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할머니는 그에게 얼마를 주면 될지 물었다.

         그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떤 끔찍한 결과를 낳았을지
         눈에 보였기 때문에 어떤 액수라도 줄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돈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은 그에게 너무 쉬운 일이었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운 것 뿐이니 말이다.

         게다가 과거에 그 역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그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고,
         다른 식의 삶은 생각해 본적도 없었다.

         그는 할머니에게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정 갚고 싶다면
         다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았을 때 그 사람을 도와
         주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를 생각해주세요"

         그는 할머니가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그에게는 사실 춥고 힘들었지만, 해질 녘 황혼을 헤치며
        집으로 가는 길에는 기분이 좋았다.

        할머니는 몇 킬로미터 정도 지났을 무렵에 길가에 있는
        작은 카페를 발견했다.
        그녀는 아직 한기가 남아 있는 몸을 덥히고 집에 도착하기
        전 간단히 요기라도 할 겸 안으로 들어갔다.

        밖에는 주유기 두 대가 세워져 있고,
        내부 역시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는 카페의 모습이
        그녀에게 매우 낯설게 느껴졌다.

        할머니의 머리가 젖어있는 것을 본 웨이트리스가
        그녀의 테이블로 다가와 깨끗한
        수건을 건네주었다.

       그녀는 하루 종일 서 있었던 탓인지 매우 피곤해 보였지만,
       그럼에도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다.
       할머니는 웨이트리스가 족히 임신 8개월은 넘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런데도 그녀가 여전히 친절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렇게도 가진 게 없는 사람이
       어떻게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걸까.

       할머니는 자연스럽게 좀전에 만났었던 브라이언을 떠올렸다.

       식사를 마치고,
       할머니는 계산을 하겠다고 100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내밀었다.

       웨이트리스가
       거스름돈을 가지러 간 사이 할머니는 식당 밖으로 나가버렸다.

       웨이트리스는
       할머니가 어디로 간 걸까 생각하다가,
       할머니가 식사를 마친 테이블 위에
       무언가 적힌 냅킨 한 장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냅킨에 적힌 글을 읽으면서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냅킨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당신은 내게 빚진 게 하나도 없어요.
        나 역시 그 입장에 있었거든요.
        누군가 나를 도와 주었고,
        나 역시 그대로 당신을 돕는 것 뿐이에요.
        만약에 내게 되갚고 싶다면 이렇게 해요.
        이 사랑의 연결 고리가 끝나지 않게만 해줘요"

        냅킨 아래에는 100달러짜리 지폐가 네 장 더 있었다.

        여전히 치워야 할 테이블과
        채워 넣어야 할 설탕 그릇과, 서빙 해야 할 손님들이 많았지만
        그녀는 하루 일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지친 몸을 침대에 눕히면서
        그녀는 할머니의 메모와 그녀가 받은 돈에 대해서 생각했다.

        어떻게 나와 남편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걸 알았을까?
        다음 달이 출산 예정일이라서,
        돈이 매우 필요했는데..

        남편 역시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그녀는
        옆에 잠들어 있는 남편에게 다가가 부드럽게 키스하면서
        이렇게 속삭였다.

        ‘'다 괜찮을 거야.
        사랑해, 브라이언 앤드슨..’'

        그녀의 남편은
        바로 그 할머니의 차를 수리해준
        브라이언이었다.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다는 말처럼
        이 이야기는 우연을 빌어 돌고 도는
        사람 사이의
        친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이야기를 읽었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길 바란다.

        사랑의 연결고리가 끝나지 않도록 해주고
        이 따뜻한 이야기가 더 많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옮겨봤습니다.

        오늘도 즐거움이 넘치는
        복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

        ~카톡에서 받은글~ 옮겨온 글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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