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시

비오는窓 / 송욱(宋稶)

eorks 2007. 3. 30. 09:36

비오는窓 / 송욱(宋稶)

          비가 오면 하늘과 땅이 손을 잡고 울다가 입김 서린 두 가슴을 창살에 낀다. 거슴츠레 구름이 파고 가는 눈물 자국은 어찌하여 질 새 없이 몰려 드는가 비가 오면 하늘과 땅이 손을 잡고 울다가 이슬 맺힌 두 가슴으로 창 살에 낀다.
    송 욱 : (1925~1980)서울 출생 시집 (유혹,월정가).....등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