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조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 - 지은이 미상 -

eorks 2008. 1. 25. 09:16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
                                                - 지은이 미상 -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바람아 부지 마라 예리성(曳履聲) 아닌 줄을 판연(判然)히 알건마난 그립고 아쉬온 적이면 행혀 긘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눈쌓인 밤에 비치는 달빛이 창문에 가득한데, 바람아 불지 말아라 ◎신을 끌며 다가오는 소리가 아닌 줄 분명히 알고 있지만 ◎그립고 아쉬운 때이면 행여나 임이 오시는 소리가 아닌가 여기노라. [이해와 감상] 눈 쌓인 깊은 겨울밤에 잠 못 이루며 창백한 달빛만이 창문에 가득히 흘러내리는 것을 보다가, 가끔 스치는 바람소리에 혹시 임이 오시는 소리가 아닌가 한다는 작자의 서정이 잘 나타나 있다. 달 밝은 겨울밤의 바람소리와 임을 기다리는 여심(女心) 은 서정적 그리움을 애절히 표현하고 있다. * '눈'과 '달' → 시간적인 배경 * 바람 → 화자의 깊은 연모의 정에 아쉬움을 불러 일으켜 주는 매개체(화자를 착각하게 만드는 매체) * 예리성 → 신을 끌며 걷는 소리 [정리] ◇ 성격 : 평시조, 연모가(戀慕歌) ◇ 주제 : 임이 그리워 기다리는 연모의 정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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