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속에 지혜]

진실의 힘~1~

eorks 2009. 3. 10. 09:17
나를 키우는 말


~이 해 인~


행복 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어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 하면서 다시 알지



★진실의 힘★

    한비자에 다음과 같은 두가지 이야기가 있다. 악양이란 사람이 위나라의 장수가 되어 증산국을 공격 했다. 때 마침 악양의 아들이 증산국에 있었는데 증산국의 왕은 그 아들 을 죽이고 국을 끓여서 악양에게 보넸다. 악양은 그 국을 소리없이 마셔 버렸다. 이 소식을 들은 위나라 임금이 신하에게 말했다. "악양은 나 때문에 자기 자식의 고기를 먹었구나." 신하가 대답 했다. "자기 자식의 고기를 먹은 사람이 누구를 먹지 않겠습니까?" 악양이 전쟁에서 돌아오자 위나라 왕은 상을 주었다. 그러나 그가 모반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한시도 풀지 않았다. 맹손이라는 사람이 사냥을 나갔다가 새끼 사슴 한 마리를 잡았다. 그는 신하를 시켜 그 새끼 사슴을 운반토록 했다. 그런데 어미사슴이 신하를 따라 오면서 계속 울었다. 신하는 어미 사슴의 울음을 보다 못해 새끼사슴을 놓아 주었다. 맹손이 집에 돌아와서 새끼사슴을 찿았다. 신하가 대답했다. "제가 새끼를 잃고 우는 어미 사슴을 차마 볼 수 없어 풀어 주었습니다." 맹손은 크게 화를 내고 그를 쫓아 내버렸다. 그러나 석달뒤에 맹손은 그를 다시불러 자기 아들의 스승으로 삼았다. 그러자 하인 한 사람이 맹손에게 물었다. "전에는 그에게 죄를 주더니 이제는 다시 부르시니 이유가 무엇 입니까?" 맹손이 대답 했다. "사슴 한 마리 에게도 애정을 쏟았으니 내 자식을 함부로 하겠 느냐?"
    한비자는 이 두가지 이야기의 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한 사람은 공로가 있어도 의심을 받았고, 한 사람은 죄를 지었 어도 신임을 받았다. 그러므로 아무리 교묘한 속임수도 졸렬한 진실만 못하다. 진실은 이 처럼 강한 것이다. - 고전속에 지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