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개관사정(蓋棺事定)

eorks 2009. 11. 10. 08:05
故 事 成 語

개관사정(蓋棺事定)

蓋:
덮을 개. 棺:관 관. 事:일 사. 定:정할 정

    관 뚜껑을 덮고서야 모든 일이 결정된다. 즉 사람은 죽은 뒤에 정
    당한 평가를 받는다는 뜻.


    두보(杜甫)는 친구의 아들인 소혜에게 편지를 대신하여 한 편의
    시를 보냈다.

    시의 내용을 보면 길가에 버려진 낡은 못도 옛날에 는 그 속에 용
    이 들어 있었고, 넘어진 오동나무도 백년이 지난 후 엔 값비싼 거
    문고의 재료로 쓰인다 했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떤 가? 살아 생전에는 잘 모르지만 죽은 뒤에
    는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였다.

    이 시는 두보가 사천성 동쪽인 기주 땅에 있을 때 지은 것으로 알
    려져 있다.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길에 버려진 못을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
    가 부러져 넘어진 오동나무를 백년 뒤 죽은 나무가 거문고로 쓰이
    게 되고
(百年死樹中琴瑟)

    한 섬의 오래된 물은 교룡이 숨기도 한다
(一斛舊水藏蛟龍)

    장부는 관 뚜껑을 덮어야 모든 일이 결정된다
(丈夫蓋棺事始定)

    그대는 아직 늙지 않았거늘 어찌 원망하리 초췌해 있음을 심산 유
    곡은 살 곳이 못된다 벼락과 도깨비와 미친 바람이 불고 있으니.


    [출 전]두보(杜甫)의 시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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