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기화가거(奇貨可居)

eorks 2009. 11. 9. 00:09
故 事 成 語

기화가거(奇貨可居)

奇:
기이할 기. 貨:재물 화. 可:옳을 가. 居:살 거

    투자해 볼만한 진기한 물건. 이용하면 이외의 이익을 얻을만한 사
    물이나 기회


    사마천(司馬遷)은 《史記》에서 '千金을 가진 者는 군수(郡守)와 상
    대하고, 萬金을 가진 자는 천자(天子)와 상대한다'고 하지 않았 던
    가. 중국에서 재벌(財閥)은 春秋時代부터 등장했다.

    孔子의 수제자 였던 자공(子貢)은 춘추시대 말기의 재벌이었다.

    孔子가 제국 (諸國)을 유세(遊說)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의 재
    력 덕분이었 다고 하니 지금말로 하면 산학협동(産學協同)인 셈이
    다.

    戰國時代에 오면 전쟁 때문에 무기상이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이때 비로소 정치재벌이 등장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사람이 여불
    위(呂不韋)였다. 그는 본디 소금과 비단으로 거부가 된 者였다.

    한번은 조(趙)의 수도 한단(邯鄲)에 들렀다가 우연히 인질로 와 있
    던 진(秦)의 왕자 자초(子楚)를 만나게 되었다.

    상업의 귀재 였던지라 그는 첫눈에 子楚의 값어치를 꿰뚫어 보았
    다.

    "음, 투자해 볼 만한데!"(奇貨可居)

    그는 놀랍게도 '天子의 자리'를 투자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이다.
 
    이때부터 그는 子楚에게 금전공세와 함께 애첩 조희(趙嬉)까지 바
    쳤는데 이미 임신중이었다고 한다.

    그의 투자는 적중해 후에 子楚는 秦의 왕(莊襄王)이 되고 애첩
    조희는 황후가 되었으며, 얼마 뒤 자초가 죽어 아들이 즉위하니
    이가 진시황(秦始皇)이다.

    呂不韋도 옛날의 애첩과 함께 부귀영화를 누렸음은 물론이다.


    [주] 여불위(呂不韋):전국시대 말엽의 진(秦)나라 승상. 한(韓)나라
          사람. 큰 장사꾼으로써 천금을 던져 볼모로 있던 왕자 자초를
          도와 왕위에 오르게 함으로써 승상이 됨. 13세 어린 나이로 즉
          위한 정(政:진시황) 으로부터 중부(仲父)라 불리며 문신후(文
          信侯)에 봉해짐. 3000면의 식객을 모아 30여만 어(語)에 이르
          는 《여씨춘추(呂氏春秋)》를 편 수하는 등 위 세를 떨쳤으나 후
          에 밀통 사건에 연루되어 진시황에 게 벌을 받고 좌천되어 자
         살했음. 진시황의 친 아버지라고도 함.

    [출 전] 《史記》<呂不韋傳>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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