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事 成 語
요원지화(燎原之火)
燎:불탈 요. 原:들판 원. 之:어조사 지. 火:불 화.
들판의 불길 같은 엄청난 기세.
殷나라는 본디 商이라고도 했는데, 기원전 1384年에 제19대 王盤庚이 경에서 은으로 遷都함으로써 그렇게 불리게 됐 다.
그가 천도를 결심하게 된 것은 도읍이 황하에 너무 인접해 있어 홍수 때문에 국정을 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 성들은 현재의 도읍을 고집하고 천도를 별로 달가워 하지 않 았다.
반경은 문무백관과 백성을 열심히 설득했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걱정 이 되어 말했다.
"일부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려 선동하고 있는데 자신을 해치고 나라 를 좀먹는 행위다. 그런 사람에게는 엄벌을 내릴 것이다."
이렇게 경고를 한 다음 그는 덧붙여 자신의 단호한 의지를 천 명했다.
"불이 들판을 태우면(火之燎于原) 그 엄청난 기세에 눌려 감히 접근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마음만 먹으면 그 불을 끌 수 있다."
燎原之火는 우리말로 '燎原의 불길'이다. 드넓은 벌판에 불이 붙었다 고 가정해 보자.
여기에 바람이라도 불면 그 불길은 엄 청난 열기로 번져 간다.
그래서 본디 '燎原之火'는 '무서운 기 세로 타들어가는 들판의 불'을 뜻했던 것이 後에는 세력이나 주장이 겉잡을 수 없는 기세로 퍼져감 을 뜻하게 되었다.
사실 요즈음에는 燎原之火보다 燎山之火가 더 무서운 것 같다. 그동 안 산이 우거진 탓이다. 특히 건조한 때일수록 산불조심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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