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요원지화(燎原之火)

eorks 2010. 3. 31. 23:08
故 事 成 語


요원지화(燎原之火)


燎:
불탈 요. 原:들판 원. 之:어조사 지. 火:불 화.

들판의 불길 같은 엄청난 기세.


     殷(은)나라는 본디 商(상)이라고도 했는데, 기원전 1384年에 제19
     王盤庚(왕반경)이 경(耿-현 山西省 吉縣)에서 은(殷- 현 河南省 安陽
     縣)
으로 遷都(천도)함으로써 그렇게 불리게 됐 다.

     그가 천도를 결심하게 된 것은 도읍이 황하에 너무 인접해 있어 홍수
     때문에 국정을 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 성들은 현재의 도읍을 고집하고 천도를 별로 달가워 하지
     않 았다.

     반경은 문무백관과 백성을 열심히 설득했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걱정
     이 되어 말했다.

     "일부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려 선동하고 있는데 자신을 해치고 나라
     를 좀먹는 행위다. 그런 사람에게는 엄벌을 내릴 것이다."


     이렇게 경고를 한 다음 그는 덧붙여 자신의 단호한 의지를 천 명했다.

     "불이 들판을 태우면(火之燎于原) 그 엄청난 기세에 눌려 감히 접근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마음만 먹으면 그 불을 끌 수 있다."


     燎原之火는 우리말로 '燎原의 불길'이다. 드넓은 벌판에 불이 붙었다
     고 가정해 보자.

     여기에 바람이라도 불면 그 불길은 엄 청난 열기로 번져 간다.

     그래서 본디 '燎原之火''무서운 기 세로 타들어가는 들판의 불'
     뜻했던 것이 後에는 세력이나 주장이 겉잡을 수 없는 기세로 퍼져감
     을 뜻하게 되었다.

     사실 요즈음에는 燎原之火보다 燎山之火가 더 무서운 것 같다. 그동
     안 산이 우거진 탓이다. 특히 건조한 때일수록 산불조심을 해야 한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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