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일모도원(日暮途遠)

eorks 2010. 4. 12. 08:09
故 事 成 語


일모도원(日暮途遠)


日:
날 일, 暮:저물 모, 途:길 도, 遠:멀 원

나이가 늙어서도 할 일이 많음.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


     楚의 平王 때 오사(伍奢)는 太子 건(建)의 태부(太傅-왕자의 양육관)였고,
     비무기(費無忌)는 소부(少傅-太傅 다음 벼슬)로 있었다.

     費無忌는 간신이었다. 한 번은 太子를 위하여 秦에서 데려온 여자를 平
     王에게 권하고 아첨하여 王의 신임을 얻었다.

     이 사실을 안 太子의 보복이 두려워 太子를 참소하였다. 여자에 빠져 버
     린 平王은 費無忌의 말만 곧이 듣고 太子를 국경으로 쫓아 버렸다.

     또 平王은 太子가 반기를 든다는 거짓말을 믿고 이 번에는 太傅 伍奢를
     꾸짖자 伍奢는 도리어 王의 그릇됨을 諫하였다.

     이 때문에 伍奢는 유폐되고, 太子는 宋으로 도망 갔다. 伍奢의 두 아들의
     보복이 두려워진 費無忌는 太子의 음모는 그 두 아들의 조정이라 참언하
     였다.

     그래서 伍奢와 맏아들은 잡혀 죽고 둘째 아들 오자서(伍子胥)는 吳로 도
     망 쳤다. 그로부터 伍子胥는 복수의 날을 기다렸다.

     吳王과 公子 광 (光)을 뵙고난 伍子胥는 公子가 왕위를 넘겨다 보고 자객
     을 구함을 알고 전제(專諸)라는 자객을 소개하였다.

     楚에서는 平王이 죽고 費無忌가 平王에 천거한 여자의 소생 진(軫)이 소
     왕(昭王)이 되었다.

     그후 內分으로 費無忌는 피 살되고, 내분을 틈타 楚를 치던 吳王은 칼에
     맞아 죽고, 公子 光이 왕위에 오르니 이가 吳王 합려(闔閭)다.

     그후 伍子胥는 楚에 쳐들어가 平王의 묘를 파헤치고 시체에 3백번의 매
     질을 가함으로써 아버지와 형의 원한을 풀었다.

     이 사건에 대해 지나치다고 비난하자 伍子胥는 말했다.

     "나는 나이가 늙었어도 할 일은 많다(吾 日暮途遠)."


     [출 전]《史記》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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