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事 成 語
태 공 망(太公望) 太:클 태. 公:어른 공, 望:바날 망,
조부께서 기다리는 사람. 천하를 얻기 위해 어진 현자를 기다림.
기원전 1147년인 상왕조 31대 제왕인 자수신 은 달기의 치마 폭에 빠져 천하를 다스리는 일을 소홀히 했다.
그의 포악한 정치로 말미암아 은왕조의 권위는 날로 땅에 떨어져 곤두박질 했다.
당시 자수신에겐 세 명의 대신이 있었는데 후세의 사가들은 구후와 악후·서백을 삼 공이라 하였다.
구후와 악후는 죽임을 당한 후 맷돌에 갈아져 버렸고, 서백은 감옥 에 갇힌 채 죽을 날만을 기다리다 많은 금은보화와 미녀를 받친 다 음에야 겨우 풀려 났다.
문왕의 조부 고공단부는 말했다.
"우리 주나라에 반드시 성인 한 사람이 올 것이며 그로 인해 크게 번창한다"
주문왕이 즉위하여 서백이 되었을 때엔 천하의 3분의 1이 그의 수중에 있었다.
바로 그 무렵에 여상 태공망은 위수에서 낚시를 하는 중이었 다.
물론 이것은 서백 이 덕이 높다는 것을 알고 여상이 일부러 간 것이라 볼 수 있다. 어느날 사냥을 나가려던 서백은 점쟁이를 불러 사냥감을 점쳤다.
"오늘 잡히게 될 물건은 용도 아니고 곰도 아닙니다. 반드시 대왕에게 도움 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주문왕은 위수의 북쪽 강가에서 태공망을 만났다.
그 옛날 태공께서 주나라에 성인이 올 것이라 한 예언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 하여 여상을 수레에 태우고 돌아왔다.
'태공망'이란 조부가 기 다리는 현인이라는 뜻이다. 나중에 주무왕이 병사들 을 맹진으로 진격 시켜 8백여명의 제후와 회동했다.
승산을 묻자 태공망의 답변이 떨어졌다.
"10분의 8"
주무왕은 즉시 군사를 돌려버렸다. 성공할 확률이 높았지만 실패할 확률도 2할이었다.
기원전 1122년. 주부락을 위시한 연합군 4만5천명이 4천여 대의 전차 를 이 끌고 맹진에서 출병했다.
황하를 건너 상왕조의 수도 조가 로 진격해 온다는 보고를 받은 은왕조 에서는 70만 대군을 모아 목야에서 대치했다.
이 싸움에서 패한 자수신은 자신의 성으로 돌아와 보물창고의 문을 열고 녹 대위에 올라가 기름을 뿌리고 뛰어들었다.
후세의 사람들이 자수신을 말할 때에 '주제(紂帝)"라 부른다.
그것은 곧 충신만을 골라 죽이는 폭군이라는 뜻이다.
[출 전]《十八史略》
......^^백두대간^^........白頭大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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