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외출을 했는데 실수로 구두의 밑창 두께
가 다른 것을 짝짝이로 신고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걷다 보니 몹시 불편해서 짜증이 났다.
"내 한쪽 다리가 다른 쪽 다리보다 더 길어진 것일까,
아니면 길이 평평하지 못해서 그런 것일까?"
뒤에서 이를 본 사람이 일러 주었다.
"당신의 신발은 서로 모양이 다르네요. 그러고 보니
짝짝이로 신고 있어요."
그는 당장에 하인을 시켜 집으로
뛰어가서 발에 맞는 신발을 가지고 오도록 했다.
잠시 후, 하인이 빈 손으로 뛰어와서 황당하다는 듯이
이뢰었다.
"집에 있는 신발도 짝짝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