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시골을 방문했다.
한 농가에 들러 점심을 먹게 되었다.
"이상하다. 우유 맛이 좀 상한 것 같기도 하고."
함께 우유를 들던 사람들은 저마다 고개를 갸우뚱거렸
다.
"정말로 우유가 상한 것 같애."
옆에서 그 말을 듣던 농장 주인이 입을 열었다.
"왜요? 우유 맛이 이상하다구요? 아마도 그럴 수 있
겠지요. 요즘 우루과이라운드니 뭐니 해서 소들도 속이
말이 아닐 거예요. 소라고 속이 상하지 않겠어요?
"아 예, 그럴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