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들의 축전

아름다운 황혼의 새 날

eorks 2011. 10. 16. 00:04

탄생*돌*생일*화갑에 시인들이 보내는 言語의 축전
복되어라 생명의 탄생이여!

제 4 부 화갑(華甲)
아름다운 황혼의 새 날

                                                                       -김 성 영-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듯 어언 저무는 인생의 황혼녘 육신은 젊음의 날들을 잃었어도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속사람은 늘 새롭고 영원하나니 오오, 황혼의 아름다움이여 이 새 날의 눈부심이여 님의 사랑길 따라 걸어온 순례의 발걸음 돌아다보며 감회로 은빛 이슬 맺히는 아침이여 정녕 오늘은 당신의 황혼이 아니라 정녕 오늘은 당신이 새롭게 맞이하는 아침이니 우리 모두 한 옥타브 더 높여 예까지 인도하신 님을 찬송하고 우리 모두 한 소절 더 길게 모세의 날까지 인도하실 님을 노래하리 아브라함 같은 믿음의 열조로서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어지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의 열매 넉넉한 당신의 생애는 비록 야곱만큼 험난한 세월 보냈어도 오오, 정녕 복되고 아름다우심이여 오늘이 있으매 오오, 정녕 아름답고 복되심이여 이 날은 님께서 생명 주신 날 그 날은 영원히 새로운 이 날이니 영원히 새로운 오늘이 비록 황혼의 나이태를 둘렀어도 은발의 면류관이 더욱 자랑스럽고 깨달음이 깊은 이마의 주름 더욱 존경스러우며 기도가 담긴 그윽한 눈빛은 우리들로 하여 고개 숙이게 하나니 그리스도, 생명의 님 앞에서 언제나 막 태어나는 이시여 그리스도, 사랑의 님 안에서 언제나 새로운 청춘이시여 지금까지의 삶이 오케스트라의 서곡이라면 이제부터 오케스트라의 본곡을 아름답게 연주하소서
<시인들의 축전>복되어라 생명의 탄생이여! 는
여기서 끝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詩人들의 축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순 잔치  (0) 2011.10.15
후백송(后白頌)  (0) 2011.10.14
고석송(古石頌)  (0) 2011.10.13
투명한 영혼의 사과나무를  (0) 2011.10.12
소나무  (0)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