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돌*생일*화갑에 시인들이 보내는 言語의 축전
복되어라 생명의 탄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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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황혼의 새 날
-김 성 영-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듯
어언 저무는 인생의 황혼녘
육신은 젊음의 날들을 잃었어도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속사람은 늘 새롭고 영원하나니
오오, 황혼의 아름다움이여
이 새 날의 눈부심이여
님의 사랑길 따라 걸어온
순례의 발걸음 돌아다보며
감회로 은빛 이슬 맺히는 아침이여
정녕 오늘은
당신의 황혼이 아니라
정녕 오늘은
당신이 새롭게 맞이하는 아침이니
우리 모두 한 옥타브 더 높여
예까지 인도하신 님을 찬송하고
우리 모두 한 소절 더 길게
모세의 날까지 인도하실 님을 노래하리
아브라함 같은 믿음의 열조로서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어지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의 열매
넉넉한 당신의 생애는
비록 야곱만큼 험난한 세월 보냈어도
오오, 정녕 복되고 아름다우심이여
오늘이 있으매
오오, 정녕 아름답고 복되심이여
이 날은 님께서 생명 주신 날
그 날은 영원히 새로운 이 날이니
영원히 새로운 오늘이
비록 황혼의 나이태를 둘렀어도
은발의 면류관이 더욱 자랑스럽고
깨달음이 깊은 이마의 주름 더욱 존경스러우며
기도가 담긴 그윽한 눈빛은
우리들로 하여 고개 숙이게 하나니
그리스도, 생명의 님 앞에서
언제나 막 태어나는 이시여
그리스도, 사랑의 님 안에서
언제나 새로운 청춘이시여
지금까지의 삶이
오케스트라의 서곡이라면
이제부터 오케스트라의 본곡을
아름답게 연주하소서
<시인들의 축전>복되어라 생명의 탄생이여! 는 여기서 끝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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